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한국 제약의 자존심 ‘카나브’ ... 유럽진출 가시권

보령제약 , 14일 이탈리아에서 진행되는 유럽고혈압학회 메인 심포지엄에서 카나브 국내외 임상결과 발표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유럽고혈압학회(ESH/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에서 Satellite symposium을 열고 국내최초 고혈압 신약 ‘카나브’(사진)의 국내외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유럽 진출에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럽고혈압학회는 7천여명의 의사 및 제약산업 관계자가 참석하며, 세계고혈압학회다음으로 의학계에서 큰 규모의 학회다. 보령제약 카나브는 14일에 이번 학회 메인 섹션 중 하나로 마련된 심포지엄에서 ‘Optimal BP Control: the latest ARB’라는 주제로 카나브 최신 임상연구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심포지엄에서는 총 4개의 주제가 발표된다. 1세션은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오병희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탈리아의 밀라노 비꼬카대학교(uni of Milano-bicocca) 파라티(Parat)교수와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해영교수가 발표를 진행한다. 파라티 교수는 유럽인들에게 효과적인 24시간동안 혈압조절방법에 대해 발표하며, 이해영 교수는 카나브의 24시간동안 혈압강하효과를 측정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해영교수의 임상시험 결과 카나브(성분명 피마살탄)는 1일 1회 복용으로 혈압강하효과를 지속하며, 발살탄(valsartan) 80mg과 비교해 보았을 때 더 뛰어난 24시간 혈압강하효과를 보였다.


2세션은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철호교수가 좌장을 맡아 멕시코의 과달라하라대학교 카르도나(Cardona)교수와 신촌세브란스병원 순환기내과 박성하교수가 발표를 진행한다.


카르도나 교수는 멕시코인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한 카나브의 단일제와 이뇨복합제의 혈압강하효과에 대한 임상시험(일명:FIRME1 STUDY) 데이터를 발표한다. 임상시험 결과 카나브의 단일제와 이뇨복합제는 한국인 고혈압환자와 마찬가지로 멕시코 고혈압환자에서도 뛰어난 혈압강하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박성하교수는 고혈압 치료에 있어 ARB계열 약물 복합제요법의 혈압강하효과와 카나브 이뇨복합제와 CCB복합제의 혈압강하효과 데이터를 발표한다. 임상시험 결과 단일제요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에 대해 카나브복합제 요법에서 혈압강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국내신약 중 세계적인 학회 메인 심포지엄을 통해 임상결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마케팅을 펼친 제품을 드물었다. 그래서 세계적인 학회에서 카나브가 별도의 심포지엄을 발표한 경험들은 국산신약의 글로벌 마케팅 새로운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카나브는 2010년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고혈압학회를 시작으로, 2012년 호주 세계고혈압학회, 2014년 그리스 세계고혈압학회에서 지속적으로 임상결과를 발표하며 세계시장에서 임상적 가치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보령제약은 학회 메인 심포지엄으로 열리는 이번 발표를 통해 유럽에 카나브의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알리는 한편, 유럽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12월에는 독일 제약사 AET社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유럽 생산 기지를 확보한 상태다. 보령제약과 AET는 올해 상반기까지 기술이전을 마무리하고 연내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