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인천 보청기 회사 중 최초로 골전도 청음기를 고안해 하이본 브랜드로써 개발, 판매하고 있는 하닉스테크㈜는 개발과 유통과정에서 거품을 빼 타 보청기의 30~40% 정도로 가격대를 형성하여 기존 고가의 보청기가격으로 구매를 망설이던 이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하닉스테크㈜는 지난 22일 몽골 정보통신부(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and Post Authority) 차관 일행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담당자가 하닉스테크㈜를 직접 방문해 골전도 관련기술 협력방안과 제품의 수출을 논의를 나눴다.
몽골은 1990년 한국과 국교를 체결한 후 초기에는 선교사를 통한 무역 수준에 그쳤지만, 한국에서 IMF가 터지면서 몽골 진출이 두드러져 교류가 활성화 됐다. 특히, 유.무선 분야에서 한국기업을 빼면 몽골의 통신이 마비된다고 할 정도로 깊이 연관되어 있다. 2011년부터 몽골 정보통신부와 함께 유선통신분야에서 기술이전을 하고 있는 KT가 대표적이다. 이렇듯, 몽골의 정보통신 분야에서만큼은 한국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닉스테크㈜ 대표 김성호는 “이날 자사의 골전도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통신기기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이러한 제품들이 다국적으로 수출되는 현황을 소개했으며, 이번 방문 상담으로 몽골 내의 난청자를 위한 골전도 기술기반 전화기의 수입 및 생산 기술 이전을 통해 현지 생산을 통한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또한 골전도 기술이 접목된 통신기의 활용 연계방안, 정보화 서비스, 정보격차 해소 등 전반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나눴다”고 전했다. “세계 16개국으로 수출되는 골전도 기술을 상품화한 제품의 대중화를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