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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문안 시 지켜야 할 5가지 수칙.... 알면서도 '외면'

강동경희대병원 문수연 교수 “병문안 문화 개선은 반드시 필요"

작년 메르스 유행이 잘못된 병문안 문화로부터 확대되었음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 당시는 지인이 입원해도 병문안을 꺼렸고, 심지어 병원에 근무한다고 하면 접촉을 피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때만 잠시였을 뿐 여전히 병문안 문화는 개선되려면 멀었다는 의견이 많다. 콜록콜록 기침 환자가 버젓이 찾아오며, 메르스 때 열심히 찾아 바르던 손소독제도 병문안 와서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현재의 병문안 문화는 환자의 건강과 안정,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며, 병문안 수칙 5가지를 유념해 꼭 실천해 보자!


면회시간 18~20시 준수(주말·공휴일 10~12시 가능)
입원해 봤던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면회객과 우르르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남모를 속앓이를 해봤을 것이다. 메르스 유행을 겪으며 현재는 전국 모든 병원의 면회시간이 통일되었으며, 환자당 2명까지 허용돼 단체방문은 제한되고 있다. 


병문안 전·후 손위생 철저히
손위생 없이 환자를 접촉하는 것은 내 온갖 균을 환자에게 그대로 다 주겠다는 의사로 봐야한다. 병실 진입 전 손소독제를 손 구석구석 묻혀 2~3분간 마를 때까지 닦아주고, 병원을 나설 때는 손위생 후 귀가토록 한다. 이를 어기면 병원 내 온갖 균을 버스나 전철 손잡이에 묻혀 타인에게 감염을 전파하게 된다. 


기침 예절 준수... 기침·재채기 시 손으로 가리기 No!
재채기를 하면 비말이 초속 30m의 속도로 최대 4만개나 튀어나간다. 이렇게 떠다니게 된 입자 속 세균이 면역에 취약한 환자에게 전염되는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따라서 면회 시 마스크 착용이 권장되며, 기침·재채기 시 휴지나 손수건으로 가리거나 없는 경우 옷소매 위쪽으로 가린다.


손에다 하는 경우 손에 묻는 균들을 통해 감염이 광범위하게 전파되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감염 전파의 우려 있다면 병문안 No!
감기나 인플루엔자, 설사·복통 등 급성 장염, 피부에 병변이 있는 경우 병문안이 제한된다. 만약 최근에 감염성 질환자와 접촉한 경력이 있는 경우에도 병문안을 해서는 안 된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어린이, 항암치료 중인 환자 및 임산부는 방문을 피하는 게 좋다.


외부 음식물 반입 금지
병문안 시 환자가 좋아하는 음식을 사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감염 예방과 청결을 위해 금해야 한다. 마찬가지 이유로 쾌유를 비는 꽃, 화분 등도 반입이 금지된다. 


5가지 수칙에 더불어 중요한 사항은 병문안시 주의사항 관련 직원에게 협조하는 일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못 보고 돌아가란 말이냐?”, “가져온 음식도 못 먹게 하는 법이 어딨느냐?”를 따지며 종종 실랑이가 붙는 경우가 있는데 이 모든 행태가 언제든 제2의 메르스 유행을 야기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따라서 병문안 시 감염경로 추적 등 감염예방 관리를 위해 병문안객 명부 작성에 협조하고, 가급적 직접 방문보다는 문자 등을 이용해 안부를 전하는 방식으로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감염내과 문수연 교수는 “병문안 문화 개선은 제2의 메르스 유행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다”며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누군가의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병문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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