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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고신대복음병원, 몸과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나눔문화공연 가져

한국거래소(KRX) ‘Exmuse’ 초청 공연 다문화공동체학교 재능기부, 환우 노래자랑 등 알찬 구성 선보여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이 연말을 맞아 9일 한국거래소(이하 KRX) 아마추어 음악단 ‘Exmuse(단장 신승철)’을 초청해 환우와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1부 작은 음악회, 2부 환우 노래자랑으로 구성돼 진행했으며, 아시아공동체학교(교장 박효석) ‘드림합창단’의 공연으로 60여분 간 아름다운 선율을 환우와 보호자, 교직원들에게 선물했다.


9일 병원 중앙 로비를 가득 메운 환우와 보호자들은 ‘Exmuse'의 신나는 합주와 아시아공동체학교 드림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에 매료되어 연주와 노래가 끝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하며, 잠시나마 질병과 간병으로 지친 심신의 고통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는 16일에도 고신대복음병원은 故장기려 박사 제21주기 추모기념식 부대행사로 극단 ‘증인’을 초청해 장기려 박사를 주제로 한 뮤지컬을 선보이고, 30일에는 고신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을 초청하여 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학 병원장은 “주기적인 문화공연을 통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병원식구 뿐 아니라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Exmuse'가 매년 병원과 함께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콘텐츠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게돼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지난해 연말 한 달 동안 교직원들이 병원 로비에 비치한 나눔박스에 선물과 편지를 하나 둘 모아 가덕도에 위치한 소양보육원(원모 임정옥)에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소양보육원 ‘소양챔버오케스트라’가 감동 가득한 무대를 선물하는 등 연말마다 병원을 방문한 환우와 보호자 리고 지역사회로까지 확대되는 나눔활동을 매년 벌이고 있다.


KRX 'Exmuse'는 재능기부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과 풍요로운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라는 제목으로 지역사회 곳곳을 찾아가 사랑과 풍요를 전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미국, 프랑스, 인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13개국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인종적‧민족적 다양성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아시아공동체학교(교장 박효석, 문현동 위치) 학생들에게도 재능기부형태로 악기와 음악을 가르치고 있다.


이 날 고신대복음병원 ‘환우와 함께하는 음악회’에서도 KRX ‘Exmuse’와 ‘드림합창단’이 함께 공연 선보여 음악회를 찾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사전신청을 통해 노래자랑을 신청한 고신대복음병원 환우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KRX 임직원들은 음악회 진행에 앞서 사내모금을 통해 휠체어 10대와 환우노래자랑 경품을 구입해 고신대복음병원에 기증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이에 감사패를 ‘Exmuse’측에 전달해 연말연시 따뜻한 사랑을 나눴다.

실제로 병원에서 오랜 투병으로 심신이 지친 환자들에게 문화공연을 통한 마음의 회복은 치료의 의지와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이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라도 문화공연을 접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음악공연이나 미술 전시를 통한 환자들의 몸과 마음의 균형 치료를 강조해왔다. 고신대복음병원 관계자는 “외래진료시설에 대한 리모델링과 운영체제 개선을 통한 쾌적한 환경 조성, 음악과 미술이 있는 힐링 공간 운영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유경험을 제공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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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골수성백혈병, 항암제 치료 효과 예측 가능..."유전자 변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가능성 열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항암제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의대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와 정유상, 유구상 박사 연구팀은 프라임 편집 기술을 이용해 만성골수성백혈병 세포에서 ABL1 유전자 변이에 따른 항암제 내성 패턴을 모두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IF 26.7)’에 게재됐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BCR-ABL1 융합 유전자에 의해 생기는 대표적인 혈액암이다. 이 유전자는 세포의 ABL1 효소를 비정상적으로 활성화해 암세포가 계속 성장하게 만든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4세대에 걸친 항암제가 개발됐으며, 많은 환자에게서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치료 기간이 지속되면 ABL1 유전자에 변이가 생겨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빈번하다. 유전자 변이가 발생하면 어떤 약에 내성을 보이고 반응하는지 알기 어려워 진료 현장에서 각 환자에 맞는 항암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연구팀은 ‘프라임 편집기’라는 최신 유전자 교정 기술을 이용해, ABL1 유전자에 생길 수 있는 단일 아미노산 변이 98%(1954/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