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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서비스 디자인 워크숍 가져



#인천에 살고 있는 나바쁨씨(57세, 남)는 회사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에서 녹내장일 수도 있으니 정밀검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전 반차를 내서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를 찾았다.


기본검사 후 의사가 진료하더니 정확한 상태확인을 위해 정밀검사를 해야 하는데 검사예약환자가 많아 오전 중에 끝나기 어려울 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대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는 나씨는 오후에 중요한 회사 일이 있어 오전 중으로 진료를 마쳐야 한다며 우긴다. 이 환자를 어떻게 해드려야 할까?(녹내장센터 2조)


#수원에 살고 있는 사오정씨(68세, 여)는 자꾸만 왈칵왈칵 쏟아지는 눈물로 인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집 근처 안과의원을 찾아 눈물흘림증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김안과병원을 찾았다. 막상 병원을 찾아왔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병원이 너무 크고, 수술에 필요한 검사를 받기 위해 영상의학과, 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을 오가야 하는데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사오정씨가 헤매지 않고 잘 검사를 받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성형안과센터 버닝조)


#충남 대천에 살고 있는 김성급씨(70세, 남)는 동네안과의원에서 황반변성이라며 김안과병원을 찾아가라며 써준 의뢰서를 들고 망막병원을 찾았다. 자식들을 모두 출가시킨 뒤 부부만 따로 살면서 자식들에게 의지하기 싫어 격일로 근무하는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씨는 오늘 중으로 진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날 검사와 진료, 망막주사치료까지 마쳐야 하는데 김씨는 막차를 놓치면 안 된다며 발을 동동거린다. 이 환자는 과연 막차를 놓치기 전에 진료를 막치고 역까지 갈 수 있을까?(망막병원 2조)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용란)이 지난 11일 가진 서비스디자인 1차 워크숍에서 나온 조별 연구주제들이다. 서비스디자인은 고객이 경험하게 되는 모든 요소와 모든 경로에 대해 고객 중심적인 접근을 통해 이해관계자 사이에 잠재된 요구를 포착하여 디자인함으로써 고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 모두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날 워크숍은 서비스디자인의 개념과 다른 병원들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해야 할 것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 강연에 이어 20개조로 나눠 각 조별로 주제를 선정하고,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각 조는 우선 가상으로 상정된 구체적 사용자[페르소나 persona]를 만들고, 이 가상인물이 김안과병원을 이용할 경우 부딪칠 수 있는 문제점을 찾아내기 위해 원내 투어와 조별 토론을 거쳐 주제를 정했다.


10명 안팎으로 구성된 각 조는 앞으로 3개월 동안 타 병원 사례분석과 연구, 토론을 거쳐 발견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디자인을 하게 된다. 김안과병원은 두 차례에 걸쳐 워크숍을 진행하는데, 1차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은 오는 18일 2차 워크숍에 참석하게 되며, 모두 40개조가 활동하게 된다.


김용란원장은 워크숍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고객들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우리가 생각한 아이디어가 반영되어 환자분들이 조금이라도 편해지면, 우리도 덩달아 행복한 병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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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트에스티-대원제약,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 개최...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관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23일 이니스트에스티, 대원제약과 함께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오픈하우스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생산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오전 10시 충북 오송에 위치한 이니스트에스티 원료의약품 공장에서, 오후 1시에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대원제약 공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협회는 참석자들에게 ‘제21대 대선 제약바이오 10대 정책 제안’과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을 위한 K-Pharma의 극복과제(KPBMA Brief)’를 소개하고 산업계의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오송 이니스트에스티 공장은 항생제 생산 시설로는 처음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원료의약품 cGMP 생산시설이다. 현장에는 한쌍수 이니스트에스티 사장이 직접 나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를 맞이했다. 참석자들은 원료공급 안정화와 원료산업 활성화, 불순물 관리와 관련해 많은 질문을 던지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한 참석자는 “원료 자급화를 비롯한 의약품 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국내 생산인프라에 대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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