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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제공 의심제약사 투표' 견해 물음에 즉답 피한 원희목회장 ...속내는?

원회장 원론적 답변 놓고 해석 분분 ...“제약산업은 국민산업”16일 취임 기자간담회서 사회·경제적 가치 강조 제약산업 육성 위한 정책 제안 발표 눈길 끌기도

원희목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취임후 첫번째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제약산업은 국민산업이다' 고  천명하고 정부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특히 원회장은  제약산업의 아킬레스건 이나 다름없는 리베이트 근절과 관련 협회가 회원사들의 윤리경영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연장선에서 협회 이해명이사장(명인제약 회장)이  도입한 리베이트 제공 의심제약사 비공개 투표의  지속 여부를 묻는 기자질의에 대해 원회장은 즉답을 피하면서 윤리경영부분만 강조하는 원론적 답변으로  일관 다소아쉬움을  남겼다.

이와 관련 원회장이  아직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거나,설령 알았다하더라도 이행명이사장이  도입한 것을 놓고 견해를 밝힐 경우 괜한 오해를 부를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분분하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16일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약산업은 사회안전망이자 보건안보의 병참기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원 회장은 “제약산업은 국민의 건강권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산업”이라고 전제하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의약품을 개발, 생산하는 제약산업이야말로 우리나라 보건안보의 축이자 질병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병참기지”라고 강조했다.

무기없는 국방안보 없듯이 의약품없는 보건안보도 있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지난 2009년 세계적인 신종플루 사태 당시 백신 비축량이 부족해 다국적 제약사에 사절단을 급파, 백신 구입을 구걸했던 경험을 예로 들며 제약산업의 사회적 가치를 역설했다.

이어 원 회장은 “제약산업은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산업”이라며 제약산업의 경제적 가치에 관한 견해도 드러냈다. 전통적 주력산업이 경쟁력을 잃고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졌을 때 제약산업이 양질의 일자리와 국부창출을 통해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국가 전체 연구개발투자 총액의 40%를 제약산업에 과감히 투자한 벨기에와 민관협력기구를 구성해 차세대 백신과 혁신적 치료제 개발을 추진중인 EU의 예를 들며 각국의 제약산업 지원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제약기업들이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과 윤리경영 확립에 사활을 걸도 있음을 있음을 호소했다. 원 회장은 “제약산업계가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마이너스 성장을 감수하면서 R&D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며 “향후 세계적 신약 탄생, 제약강국을 위한 에너지가 축적이 되는 시기인 만큼 더욱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리경영과 관련해선 CP(공정경쟁 자율준수 프로그램) 준수와 시장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회원 자격 정지 처분, 내부고발자에 대한 보호 프로그램 실시 등 제약업계의 윤리경영 노력을 거론하며 “아직은 미흡하지만 강도 높은 자정노력으로 과거보다 많이 투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약산업 발전의 선결요건인 윤리경영 확산과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회장은 이어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제안에서 △정부 R&D 지원, 허가·규제, 보험약가제도 등 다양한 정책들을 통합 관리하는 대통령 직속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 설치 △정부의 R&D 투자지원 규모를 현재 민간 투자의 8% 수준에서 적어도 선진국의 최소수준인 20%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연구개발 투자지원 및 세제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또한 △R&D 의지를 북돋는 합리적인 보험약가제도 운영 △청년고용세액공제 대상 확대 등 일자리창출을 위한 정책지원 △의약품접근성 보장을 위한 필수의약품에 대한 관리 및 지원 등 5가지 안을 국가정책에 반영하여 줄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원 회장은 협회의 역할에 대해 “소통과 혁신 이것이 오픈 이노베이션이자 핵심이자 키워드”라며 “많은 것을 공유하고 함께한다는 자세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약산업과 관계된 유관단체, 직능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어 15일 보건복지부의 정관 개정 승인에 따라 한국제약협회의 명칭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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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300매·히크만 주머니 100개 기부 “항암 치료를 받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히크만 주머니’가 구하기 어렵고 자주 교체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낯선 병원에서 투병 중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만들었고, 이 주머니가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합니다.” (한미사이언스 서비스플랫폼그룹 한민혜) 한미그룹은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서 ESG 경영이 그룹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한미그룹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공감을 기반으로 한 ESG 실천을 조직 내에 깊이 내재화하며 지속 가능한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한미그룹 사내에서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이 MZ세대 직원들 사이에서 폭넓은 공감과 높은 호응을 얻으며,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기를 높이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히크만 주머니는 항암 치료를 받는 소아암 환아에게 삽입되는 중심정맥관(히크만 카테터)을 보호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필수 보조용품이다. 하지만 시중에는 판매처가 많지 않은데다 위생 관리를 위해 자주 교체해야 하는 만큼, 환아 1인당 여러 개의 주머니가 필요하다. 이번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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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손등 혈관 통한 고난도 최소 절개 시술법 안전성 입증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연구팀은 복잡한 심장혈관 시술에서도 손등 부위 혈관을 이용한 ‘스너프박스 접근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너프박스 접근법은 손목을 통해 이뤄지던 기존의 심장혈관 시술과 달리 손등 부위의 원위 요골 혈관을 이용한 시술로, 시술 후 혈관 폐색 위험이 낮고 지혈이 쉬워 출혈 등 시술 부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손등 혈관은 직경이 작아 복잡한 시술에 필요한 굵은 기구 적용이 어려워 고난도 시술에는 거의 사용하지 못했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에 주로 활용하던 6프렌치 도관보다 직경은 더 크지만, 벽 구조는 얇은 7프렌치 도관을 활용한 복잡한 심장혈관 시술의 안전성을 분석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노지웅‧이오현 교수(공동 제1저자), 김용철‧조덕규 교수(공동 교신저자) 연구팀은 2021년 8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심장혈관시술을 받은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시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스너프박스 접근법을 통한 심장혈관 시술은 시술 난이도가 높고 합병증 위험이 큰 복잡 병변 환자를 포함한 참여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