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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후만증, 생활 속 자세 교정이 중요

허리 뒤로 젖히기 힘들면 척추후만증 의심해 봐야

보통 사람이 앉으면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2배가량 하중이 더 가해지는데, 청소년이 척추 건강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뼈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성장기’라는 점에 있다. 한쪽으로 기울여 앉거나 등을 구부정하게 하는 등 바르지 않은 자세가 반복될 경우 척추의 모양이 정상범위를 벗어난 ‘척추후만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정상적인 척추는 옆에서 보면 목뼈와 허리뼈는 앞으로 곡선을 이루고 가슴과 엉덩이는 뒤로 휘어지는데, 척추후만증은 목뼈와 허리뼈가 정상에서 벗어나 뒤로 휘어져 굴곡 없이 꼿꼿한 상태다. 대개 장시간 앉아만 있거나, 바르지 않은 자세가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난다.



 


신승준 원장( 척추관절 전문의) 은 “척추의 S자형 굴곡은 사람이 걸을 때 충격을 자연스럽게 흡수하고 몸을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척추후만증은 이러한 균형이 흐트러져 충격 흡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이로 인해 요통이 쉽게 발생한다”며 “바닥이나 벽에 몸을 완전히 밀착시켰을 때 허리에 손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여유가 없거나 허리를 뒤로 젖히기 힘들다면 척추후만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척추후만증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 자세 교정이 급선무다. 책상에 엎드리거나 의자 끝에 누운 듯이 걸터앉아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러한 자세는 척추에 부담이 갈 수 있어 지양해야 한다. 엉덩이를 의자 안쪽 깊숙이 넣고 무릎은 직각으로 세운 채 허리는 곧게 펴서 등을 등받이에 기대는 것이 허리 주변 근육에 부담을 줄여주는 올바른 자세다.



 


복부 근육은 늘여주고, 허리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스트레칭도 중요하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할 수 있는 스트레칭으로는 허리를 펴고 바르게 선 상태에서 허리를 최대한 뒤로 젖혀 늘여주는 동작이다. 잠자기 전 할 수 있는 매킨지 운동도 좋다. 양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반듯하게 엎드려 양팔로 천천히 윗몸을 일으킨 후 10초 가량 유지, 3세트 반복해주면 허리 주변 근육을 단련하는데 도움이 된다.


신원장은 “요통이 심해 앉아 있기 힘들어진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운동치료나 보조기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도수치료는 자세 및 근력 검사 등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비정상적인 척추의 만곡을 교정하는 효과적인 운동요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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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여긴 어지럼증, '이것' 이상 신호일 수 있어 일상 속에서 한두 번 느끼는 어지럼증은 대부분 피로나 빈혈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증상이 반복되거나 도는 듯한 느낌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생리 현상으로 보기 어렵다. 어지럼증은 자신이나 주변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상태를 포괄하는 용어로, 두통과 함께 신경과 외래에서 가장 흔히 호소 되는 증상 중 하나다. 대부분은 비교적 양호한 경과를 보이지만, 일부는 뇌질환이나 심혈관계 이상 등 중대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다. 나승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어지럼증은 단일 질환이 아닌 여러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복합적 상태”라며 “특히 반복되거나 강도가 심하고, 복시 등 다른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한 경우 전정질환 또는 뇌졸중 등 신경계 이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지럼증은 생리적 요인부터 말초 전정기관 이상, 중추신경계 질환, 심혈관 및 자율신경계 이상, 심리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말초성 어지럼증 질환으로는 전정기관의 이석이 잘못된 위치로 이동해 발생하는 이석증(양성돌발성체위현훈), 내림프액 이상으로 인한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