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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다래끼,면역력 떨어지면 자주 발생

면역력 저하로 발생하기 쉬운 다양한 ‘눈’충혈 증상, 원인 파악해서 조기 치료 필요

6월부터 계속되는 오존주의보에 시도 때도 없는 미세먼지 경보까지… 여름철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우리 몸 상태를 확인하고, 각종 질환의 징후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신체 기관 눈! 실내 냉방과 차가운 음식 섭취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여름철, 눈이 보내는 이상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보자.



 


l  계절 없는 안구건조증, 여름철 발병률 봄철 다음으로 높아!


안구건조증 환자 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2016년 여름 안구건조증 환자 수가 928,581명으로 봄철 다음으로 환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건조한 계절로 알려진 가을과 겨울보다도 많은 수치다. 발생 요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신체 면역력 저하, 잦은 냉방기기 사용과 함께 미세먼지 습격이 더해지면서 여름철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은 실내 습도를 낮추고 공기를 건조하게 하며, 눈물을 빠르게 증발시켜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된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환경에서 생활할 경우 안구표면 손상 위험은 3배에 달한다는 관련 연구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잦은 야외활동으로 여름철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었거나 평소 스마트폰과 컴퓨터 화면을 자주 본 탓에 눈이 뻑뻑하다면 HRV 검사(자율신경 불균형)를 해보는 것이 좋다. 다양한 외부 스트레스 환경이 주는 눈의 자극은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안구건조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눈물 부족 현상으로 인해 건조증이 심해지면 안구 표면 손상과 함께 심한 이물감은 물론, 전신 피로, 두통 증상이 나타나는데 각종 안질환으로 발전하거나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초기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



 


최정민 원장(안과 전문의)은 “에어컨을 켠 후 5분 정도는 창문을 열어 실내를 환기시켜 공기가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며 “습도가 5% 낮아지면 안구건조증의 위험은 0.87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여름철 실내 습도를 40~60%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온찜질과 같은 온열요법은 건조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데, 이는 따뜻한 열이 눈 가장자리에 있는 기름샘을 녹여주기 때문”이라며, “만일 중증 안구건조증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반드시 안과병원을 방문하여 다양한 검사를 통해 건조증의 정도와 염증 유무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 선보인 IPL 레이저 시술 치료의 경우 3회 시행 후 건조증이 상당히 호전되기 때문에 만성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l  빨갛게 충혈된 눈! 눈에 염증이 잘 생긴다면 면역력 저하 의심!!


흔히 나타나는 눈의 이상 증세로 충혈과 눈 떨림을 꼽을 수 있다. 주요 원인은 수면 및 영양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이러한 증상은 신체 피로 상태를 보여준다. 특히 눈이 쉽게 충혈되고 염증이 자주 생긴다면 신체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이다. 여름철 과도한 냉방기기는 안구건조증 뿐 아니라 냉방병으로 인한 눈 충혈을 일으키는데, 이를 단순 피로 등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다른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눈 다래끼는 눈꺼풀에 있는 눈물의 지방성분을 만드는 피지선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데 대체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곤할 때 자주 생긴다. 전염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심한 경우 충혈과 결막염을 동반한다. 결막염은 외부 물질로부터 안구 표면 보호 역할을 하는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면역력 저하로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면서 생기는데 특히, 여름철 물놀이 할 때는 오염된 물을 매개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결막염(아폴로 눈병)을 조심해야 한다. 




최정민 원장은 “눈 다래끼나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모두 감염성 염증이므로 평소 손을 깨끗이 하고 눈을 비비지 않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결막염이 발병하게 되면 눈에 충혈은 물론 눈물 흘림과 눈꺼풀 부종, 이물감, 가려움증,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나면 즉시 안과에 내원하여 치료 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 우리 몸이 지치기 쉽고 전반적으로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이므로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비타민C를 보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안구발달, 만성 염증제거, 피로회복의 효과가 있는 오메가 3가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눈의 피로, 안구건조증에 좋은 루테인을 꾸준히 섭취하면 눈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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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땀, 구토, 가슴 쥐어짜는 듯한 흉통 30분 이상 지속되면... 지체하지 말고 '이것' 부터 해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심근경색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은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 또한 혈액의 점도도 높아지고 혈전이 생기면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심장 근육)이 괴사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이러한 심근경색이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찾아와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식은땀, 구토, 호흡곤란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심근경색,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생기는 응급질환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발생한다. 혈류가 차단되면 심장 근육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손상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근(심장 근육)의 괴사가 진행된다. 주원인은 죽상동맥경화증(동맥경화)으로,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염증세포, 섬유질이 쌓여 플라크(Plaque)가 만들어진다. 이 플라크가 파열되면 혈소판이 달라붙어 혈전이 형성되고,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