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계가 ‘3분 진료’ 관행을 깨고 ‘15분 진료’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검토 및 도입하며, 병원 진료 예약 서비스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5년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임재준 교수가 시도한 ‘3분 진료 깨기’를 시작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며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이 일부 진료과에 한해 15분 진료에 동참했다. 특히, 올해 9월부터는 서울대병원이 1년간 호흡기내과•신경외과•피부과 등 주요 진료과 11곳을 대상으로 초진환자 15분 진료 시범사업에 나서며 ‘3분 진료 깨기’에 대한 논의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 경우 의료서비스의 질은 높아지나 환자의 진료 대기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병원의 효율적인 운영과 환자의 편의를 위한 진료 예약 서비스도 크게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한 진료 예약 서비스가 대학병원부터 개인병원으로까지 빠르게 확대되며, 병원 이용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데이타뱅크시스템즈의 ‘엠케어’는 병원 이용 시 긴 대기시간, 번거로운 이용절차로 환자들의 불편함이 큰 기존의 진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IoT 기반의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편하게 진료를 예약할 수 있으며, 병원에서는 비콘을 활용한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이동 동선에 따라 진료 예약부터 진료비 수납까지 모든 과정을 맞춤형 메시지로 안내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정보로 진료비를 간단하게 납부할 수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는 물론 진료비 내역에 대한 조회도 가능하다. 특히, 주요 보험사와 함께 모바일 앱으로 실손 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올해 내로 론칭하여 병원 이용객의 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생체인증 기반의 본인인증 서비스도 도입하여 모바일 간편결제 및 실손보험금 간편 청구와 관련한 개인정보와 결제의 안전성까지 확보하였다.
현재 엠케어 서비스는 한양대병원을 비롯하여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6개 종합병원에서 운영 중이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 병원의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