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툴젠, 몬산토에 크리스퍼 특허 라이센싱 계약 체결

글로벌 라이센싱 계약으로 툴젠의 유전자가위 기술력과 잠재력 입증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 툴젠은 세계적인 종자기업인 몬산토(MONSANTO) 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 특허에 대한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17일 밝혔다. 몬산토는 툴젠의 유전자가위 특허를 옥수수, , 면화 등 몬산토의 주요 작물 개발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유전자교정 기술의 핵심도구로 세포 내 특정 유전정보를 선택적으로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생명 과학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농업 분야에서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품종개발을 가능케 하는 기술로써 주목받고 있으며, 이미 이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품종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몬산토는 본래 화학기업으로써 출발했으나 1990년대에 농업 분야에 본격 진출한 이후, 종자 개발에 집중하며 시가총액 520억 규모의 글로벌 종자기업으로 성장하였다. 현재 전체 종자시장의 43%를 점유하고 있으며 주력 사업분야인 생명공학작물의 경우, 전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2016년 몬산토의 전체 매출은 150억 달러 ( 18조원) 이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곡물 품종 중 40% 이상이 몬산토가 개발했거나 종자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의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질병 치료제 및 동/식물 육종분야 등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미국, 유럽, 일본을 비롯한 세계 10개국에 출원되어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6년 한국 등록 및 호주 승인을 통해 그 경쟁력이 확인된 바 있다. 또한,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 특허는 2015년에 생명 과학 연구용 제품 및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써모피셔사이언티픽에 라이센싱된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몬산토는 식물 분야에 대해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특허의 비독점적 글로벌 통상실시권을 부여받았다. 몬산토는 기술사용에 대해 툴젠에 선급금 및 개발단계별 마일스톤과 관련 제품 판매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게 되며 자세한 조건은 비공개이다.


몬산토의 탐 아담스 (Tom Adams) 부사장은 기후변화, 병해충관리, 천연자원조건 등의 재배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이에 맞는 다양한 종자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기존의 종자 개발방식은 속도가 더디어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크리스퍼 기술은 효율성이 높아 이를 활용하면 농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품종들을 단시간 안에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툴젠의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고품질의 작물들을 개발하여 농민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소비자의 요구까지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툴젠의 김종문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농업분야를 선도하는 1위기업 몬산토에 툴젠의 유전자가위 기술을 제공하는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이번 계약은 툴젠의 유전자가위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하게 된 계기로써 의미가 크며, 툴젠은 앞으로도 몬산토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기술 경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