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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핀지, 수술 불가 국소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

아스트라제네카와 글로벌 바이오 연구개발 부문 자회사 메드이뮨(MedImmune)은 백금 기반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이후 질환이 진행되지 않은 수술 불가 국소진행형(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면역 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 투여 시 적극적 관찰이 동반된 기존 표준 치료 대비 통계적,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 개선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데이터는 퍼시픽(PACIFIC) 임상 3상 연구의 중간 결과로 지난 8일부터 12일(현지 시간)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2017 유럽종양학회(EMSO: European Society of Medical Oncology)에서 9일 진행된 학술회의 회장 주재 제 1심포지엄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연구 결과, 임핀지 투여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위약 투여군 대비11개월 이상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임핀지 투여로 인한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은 PD-L1 발현 상태를 포함한 사전에 지정된 하위 그룹 모두에서 관찰됐다. 또한 전이 발생률도 위약 투여 환자군 대비 임핀지 투여 환자군에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퍼시픽 임상 3 연구 주요 중간 결과

Endpoint

Medicine

Value

Hazard ratio (HR)/

Confidence interval (CI)

무진행 생존기간*

(1차 평가변수)

임핀지

16.8 개월
(
중간 )

HR 0.52
(
95% CI, 0.42-0.65, p<0.0001)

위약

5.6 개월
(
중간 )

반응지속기간
(DoR: Duration of response)

임핀지

Not reached

N/A

위약

13.8 개월

객관적 반응률**
(ORR: Objective Response Rate)

임핀지

28.4%

95% CI, 24.28-32.89, p<0.001

위약

16.0%

95% CI, 11.31-21.59, p<0.001

* 무작위 배정 이후 종양 진행 또는 무진행 사망이 기록되기까지 소요 시간. 퍼시픽(PACIFIC) 연구에서의 무작위 배정은 일반적으로 최소 6주간 지속되는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종료 6주 후 실시됨. 무진행 생존 기간 측정이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실시 전에 이뤄진 경우 두 군 모두에서 무진행 생존 기간 값은 3개월 또는 그 이상이 추가됨.

**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종료 후 측정 값을 기저 값으로 산출


아스트라제네카의 션 보헨(Sean Bohen) 글로벌 신약개발부 부회장 겸 최고 의학 책임자는 “이번 퍼시픽(PACFIC) 임상 3상 연구 결과는 지금까지 치료 옵션이 없었던 환자들에게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라며, “임핀지는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이후 질환이 진행되지 않은 수술 불가 국소진행형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있어, 현 시점에서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을 나타낸 최초의 면역 항암제이며, 새로운 표준치료 요법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는 뚜렷한 가능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 위약 투여군 대비 임핀지 투여군에서 빈번하게 나타난 이상 사례는 기침(임핀지 투여군: 35.4%, 위약 투여군: 25.2%), 폐렴/방사선폐장염(임핀지 투여군: 33.9%, 위약 투여군: 24.8%), 피로(임핀지 투여군: 23.8%, 위약 투여군: 20.5%), 호흡 곤란(임핀지 투여군: 22.3%, 위약 투여군: 23.9%), 설사(임핀지 투여군: 18.3%, 위약 투여군: 18.8%) 순이었다.


또한 임핀지 투여군의 29.9%, 위약 투여군의 26.1%가 Grade 3 또는 4 의 이상사례를 경험했으며, 임핀지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에서 각각 15.4%, 9.8%가 이상사례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마드리드 도세 데 옥투브레 대학병원(Hospital Universitario Doce de Octubre) 소속이자 퍼시픽(PACIFIC) 수석 연구원인 루이즈 파즈-아레스(Luis Paz-Ares) 교수는 “기존 치료로는 충족되지 못한 의료적 필요성이 있는 상황에서 임핀지는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이후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진행형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써 유망하다”며, “임핀지는 조절가능한 안전성 프로필(reasonable side effect)과 함께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기간을 연장시키며,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후속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현 시점에서 치료율을 높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핀지는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백금 기반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이후 질환이 진행되지 않은 수술 불가 국소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를 위한 혁신치료제로 지정된 바 있다.


또한 앞서 5월에는 치료 이력이 있는 진행성 방광암 환자 치료에 대해 FDA로부터 신속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캐나다와 호주에서 유사한 용법에 대한 허가 승인 검토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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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에페거글루카곤’, 임상 2상 중간 분석서..." 안전.유효성 우수"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 혁신신약 ‘에페거글루카곤(efpegerglucagon, HM15136)’의 임상 2상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희귀질환 분야에서 고무적인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ESPE) 및 유럽내분비학회(ESE) 공동 학술대회에 참가해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페거글루카곤’의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를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천성 고인슐린증은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돼 저혈당증을 유발하는 희귀질환으로, 2만5000~5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며 매년 미국과 유럽에서는 약 300명의 신규 환자들이 진단되고 있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1건)가 있긴 하지만 치료 반응이 특정 유전자형에 한정되고 부작용(다모증, 체액 저류, 심부전 등)이 많아, 환자들은 허가 이외의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부작용을 감수하고 췌장을 절제하는 수술에 의존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기존 치료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 혁신신약 ‘에페거글루카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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