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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엘보 잘못 알면, 중풍으로 오해 할 수도?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잘 생기는 질환이지만 테니스와 상관 없이도 질환 증세보여

눈이 오지 않고 땅만 젖지 않으면 할 수 있는 운동은 많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테니스다. 날씨가 추워도 땅만 젖지 않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바로 테니스다.

테니스를 일주일에 4회 이상 즐기는 직장인 김양구(남, 47세)씨는 테니스를 시작한지 이제 4년이 조금 넘었다. 테니스를 시작할 때부터 어디가 아프거나 하지 않았고,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시간과 횟수를 늘리기도 했었다. 하지만, 테니스를 시작하고 3년이 지나서부터 무릎과 발목 그리고 팔꿈치의 바깥쪽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김양구씨가 겪고 있는 질환은 다름아닌 테니스 엘보였다. 테니스 엘보는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꼭 테니스를 치는 사람에게만 생기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의 환자는 테니스와 상관없이 생기기도 한다.

테니스 엘보는 주로 30-50대 여성에게 많이 생기며, 작은 충격을 지속적으로 받아 상완골 외상(팔꿈치 바깥쪽의 튀어나온 뼈)에 붙는 뼈에 염증이 생겨 이로 인해 만성적인 통증이 발생하는 과사용 증후군으로 가정 주부와 같이 팔과 팔목을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생길 수 있다.

테니스 엘보 증상은 상완골 외상골(바깥쪽에 튀어나온 뼈)에 압통 반응이 있으며, 물체와 접촉하거나 손목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발생하며, 통증이 손으로 내려가거나 위쪽으로 올라가기도 해서 어깨 통증도 유발시키기도 한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혹은 젓가락질을 하거나 머리를 감고 창문을 여닫거나 병마개를 따는 등의 동작에도 통증을 느껴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초래하는 한편, 손에 쥐는 힘이 약해져 50대 이상의 노년층에서는 중풍이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는 경우도 있다. 심할 경우에는 세수할 때 팔을 들어 올리지도 못하며 체중감소, 우울증, 식욕저하 등이 동반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도 있다.

테니스 엘보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팔꿈치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가급적 팔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초기에는 가급적 팔 사용을 자제하고 던지기, 돌리기, 비틀기 등의 팔꿈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동작을 피하고 통증이 줄면 팔의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을 시작해 재발 방지에 전념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관절 장안동 튼튼병원(네트워크 병워) 정윤 원장은 “테니스 엘보의 경우 과사용에서 온 질환이므로 적게 사용하면서 적절한 치료를 병행해 줘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운동에서 오는 통증은 운동으로 푼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통증이 가라 앉은 후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2-30분 정도 손과 팔의 근력과 지구력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운동을 함께 해주면 치료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집에서 쉽게 할 수 운동법으로는 손바닥 위에 테니스 공을 올리고 쥐었다 놓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손바닥을 아래로 혹은 위로 향한 상태에서 아령을 잡고 손목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동작을 천천히 2-30회씩 반복해주면 치료에 도움일 될 수 있어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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