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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돼지 심장실험 3천례 기념 심포지엄 개최

실험 3천례 회상 및 동문 경험담 등으로 진행

전남대학교병원이 돼지 심장실험 3천례 기념 심포지엄을 오는 7일 전남대의과대학 명학홀에서 개최한다.

전남대병원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센터장 정명호 순환기내과 교수) 주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순환기내과 교수와 직원 그리고 의료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돼지 심장실험 3천례의 의미와 과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진다.


이번 심포지엄은 순환기내과 박종춘·조정관 교수 좌장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홍영준 순환기내과과장의 개회사, 강정채 명예교수의 축사, 이삼용 병원장·안규윤 학장의 격려사에 이어 정명호·안영근 교수·임경섭 수의사의 동물심도자실험 3,000례를 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어 심두선 순환기내과 교수의 현재 진행 중인 실험 소개와 공로상 수여 순으로 진행된다.


전남대병원의 돼지 심장실험은 지난 1996년 국내 최초로 돼지 심도자실이 설립된 이후 2006년 1,000례, 2014년 2,000례에 이어 지난해 11월 총 3,000례의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이같은 실적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실험기록으로 심장질환 치료에 국제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전남대병원의 탄탄한 연구기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를 이끌어 온 정명호 교수는 돼지심장 실험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를 통해 1,400여편의 논문과 64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 저서 73건, 기술이전 8건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정명호 교수는 현재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회장, 한국혈전지혈학회 회장 및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또한 돼지심장 실험을 통해 현재까지 총 20여명의 의학박사를 배출했으며, 돼지심장 실험을 배우기 위해 일본·중국·베트남·인도·우즈베키스탄·러시아 등 외국에서도 연수단을 파견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가 매년 6월 개최하는 국제광주심장중재술학회에서도 이같은 연구실적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학회에서는 세계 14개 국가에서 참석한 600여명의 심장학자들로부터 돼지 심장실험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전남대병원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관상동맥 스텐트를 돼지실험을 통해 새로 개발해, 식약처 허가 취득 후 환자들에게 실제로 사용하는 등 국산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

이같은 연구성과는 현재 광주·전남지역에 유치하고자 하는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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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 저린 증상 나타나고 팔다리 감각 동시에 둔해지며 걸음걸이 휘청...'이 질환' 의심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훈 교수는 ‘경추 척수증Cervical Myelopathy)’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증상이 있다면 단순 노화로 치부하지 말고 빠르게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손끝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목 디스크나 단순 노화로 여기기 쉽지만 팔다리 감각이 동시에 둔해지고 걸음걸이가 휘청거리는 증상이라면 경추 척수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경추 척수증은 목뼈(경추) 안에 위치한 신경 다발인 척수가 압박을 받아 손상되는 중증질환이다. 이 질환은 뇌졸중(중풍)처럼 심각한 마비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목 중풍’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인 목 디스크는 신경 뿌리 하나에 문제를 일으키지만, 척수증은 척수신경 다발 전체가 눌리기 때문에 광범위한 손상을 초래한다. 김태훈 교수는 “척수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회복 불가능한 마비를 남길 수 있다”며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목 디스크와 다르다… 손끝·발끝이 동시에 보내는 ‘어눌함’ 신호 경추척수증은 일반적인 목 디스크 환자가 겪는 ‘팔만 저린 증상’과는 양상이 다르다. 김태훈 교수는 “목 디스크가 톨게이트에서 사고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