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3.9℃
  • 흐림강릉 6.0℃
  • 구름많음서울 6.6℃
  • 맑음대전 6.0℃
  • 흐림대구 7.1℃
  • 흐림울산 8.0℃
  • 구름많음광주 6.4℃
  • 구름많음부산 8.7℃
  • 흐림고창 5.0℃
  • 구름많음제주 11.2℃
  • 구름많음강화 4.6℃
  • 구름많음보은 4.9℃
  • 맑음금산 1.6℃
  • 맑음강진군 6.7℃
  • 흐림경주시 5.6℃
  • 맑음거제 8.4℃
기상청 제공

전남대병원 혈전제거술 환자 5년새 24% 증가...60대 이상 환자 10명 중 8명

최근 5년간 허혈성 뇌졸중 환자 603명 조사,위험요인 중 고혈압 58%, 심장세동 35%, 흡연 28%

# 69세 남성이 갑작스러운 언어장애와 함께 오른쪽 팔과 다리에 마비증상이 있어 전남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신속한 MRI 검사 결과 뇌경색과 왼쪽 중뇌동맥의 폐색이 확인되어 영상의학과 인터벤션실로 옮겨져 응급 혈전제거술을 받았으며, 시술 직후 환자는 언어장애 및 마비증상이 회복됐다.


뇌혈관이 막혀 전남대학교병원에서 혈전제거술을 받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가 5년새 24% 증가했다.

또 혈전제거술 환자 중 60대 이상의 환자가 10명 중 8명이며, 위험인자로는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가 57%로 가장 많았다.


이 같은 결과는 전남대병원 영상의학과가 최근 5년간(2013~2017년) 혈전제거술을 받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603명에 대한 조사·분석에서 나타났다.


허혈성 뇌졸중은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뇌신경 세포를 손상시킴으로써 의식·언어장애, 팔다리 마비 등을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이며, 치료법으로 혈전제거술과 혈전용해술이 시행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혈전제거술은 2013년 111건, 2014년 114건, 2015년 116건, 2016년 124건, 2017년 138건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5년새 24%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령대별로는 70대(70~79세)가 219건으로 36%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60대 22.3%(135건)·80대 이상 24%(143건)·50대 12%(72건) 순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60대 이상의 환자가 무려 10명 중 8명에 달해 뇌졸중이 고령질환임을 보여줬다.

성별로 보면 남성 308명, 여성 295명으로 큰 차이 없었다.


급성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요인은 고혈압·심방세동·흡연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경우가 57.5%(347명)로 가장 많았으며 불규칙한 맥박이 형성되는 심방세동 35.2%(212명), 흡연 27.7%(167명)로 나타났다.


또 전체 환자 중 절반에 가까운 49%(296명)는 먼저 혈전용해술을 시행했으나 치료에 대한 반응이 없어 혈전제거술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전남대병원의 혈전제거술 성공률은 90% 이상으로 매우 높으며, 환자 예후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급성 허혈성 뇌졸중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제거술을 시행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혈전제거술은 막힌 부위에 따라 증상 발생 8~12시간 이내 시행할 수 있으며, 정맥 내 혈전용해술이 불가능하거나 실패한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시술은 전신마취 하지 않고, 허벅지 부위를 5mm 이내로 절개해 혈관 속에 도관을 삽입해 시행한다.


전남대병원 영상의학과 윤웅 교수는 “혈전제거술은 최근 급성 뇌졸중의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아 시술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면서 “무엇보다 뇌졸중 발생이 의심된다면 최대한 빨리 혈전제거술을 받을 수 있는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임현택 “무너진 소아의료 바로 세우겠다”…의료계 분열 반성·현장 복귀 선언 임현택 제22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당선인이 의료계 내부 분열에 대한 아쉬움을 밝히며 “소아 필수의료 붕괴를 막고 의사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임 당선인은 2월 28일 본인 계정의 SNS에 “지난 수개월은 개인적으로 뼈를 깎는 성찰과 고통의 시간이었고, 의료계 전체로는 형언할 수 없는 상실과 좌절의 계절이었다”며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는 단순한 복귀가 아니라 무너져가는 소아의료의 근간을 바로 세우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대한의사협회 회장직에서 물러난 과정과 관련해 “가장 가슴 아팠던 것은 개인의 명예가 아니라 우리가 얻어낼 수 있었던 결정적 승기를 내부 분열로 놓쳐버린 사실”이라고 밝혔다. 당시 정부·국회와 협상 국면을 만들었으나 내부 갈등으로 동력을 잃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임 당선인은 “투쟁의 주역이었던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실질적 성과 없이 현장으로 돌아가거나 흩어졌고, 의료계 리더십은 무기력한 관료주의에 함몰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검체 위수탁 문제, 성분명 처방,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등 의료계 현안을 거론하며 “의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파도가 거세지만 지금은 제대로 된 방파제가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