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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차 광주국제심장중재술심포지엄 개최 눈앞...미국·등 14개국서 총 600여명 참석 예정

전남대병원 심장중재술 우수성에 대해 세계적으로 재확인

세계적인 심장학 의사들이 광주에 모인다.

제16차 광주국제심장중재술심포지엄(Gwangju International Interventional Cardiology Symposium·GICS)이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전남대병원 심장센터 주관으로 매년 6월 열리는 GICS는 세계 각국의 심장학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심장중재술과 강연·증례 발표 등을 통해 최신 지견을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중국·일본·영국·독일·싱가포르·홍콩·폴란드·인도네시아·이탈리아·이스라엘·스페인·베트남 등 14개국에서 69명의 심장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참석자들은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충북대병원·고려대병원·순천향의대·이화여대 등 대형병원 의료진과 기초 및 임상 연구자·전공의·간호사·의료기사 등 총 6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학술대회로 인정받고 있는 GICS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병원서 직접 시행하는 심장중재술 장면을 학술대회장과 실시간 연결함으로써 참석자들이 시연을 직접 보면서 토론하는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남대병원서 10명의 환자를 시술하고,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서울 중앙대병원·일산백병원서 각각 2명씩 시술하는 장면을 생중계 할 계획이다.

또한 대회 기간 중 다양한 학술 심포지엄도 열린다.


구체적으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대동맥중재술 ▲말초혈관중재술 ▲급성심근경색증 및 KAMIR-JAMIR 심포지엄 ▲심혈관영상 ▲줄기세포 ▲고혈압과 심부전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히스톤디아세틸라제 ▲새로운 약물용출 스텐트 심포지엄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아울러 심혈관계 간호사·의료기사 심포지엄과 임상증례 발표 및 시상식도 마련됐다.

GICS는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국제학회로 선정돼 광주컨벤션뷰로의 후원과 함께 한국관광공사의 지역특화 컨벤션으로도 선정돼 정부의 후원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심포지엄은 학술활동 외에도 대한민국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휴식시간을 통해 전통차 의식·국악연주·무각사 관광·전통야시장 소개·기아자동차 및 무등산 관광 등 다채로운 문화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같이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전남대병원의 원동력은 국내 최다 심장중재술, 세계 최다 돼지심장 실험,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최고수준의 연구실적 등 네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다.


첫째,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급성심근경색증 환자를 치료함에 따라 국내 최다 심장중재술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GICS 조직위원장인 정명호 순환기내과 교수가 대한심장학회 및 국립보건원에서 후원 받아 한국인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 총괄책임을 맡으면서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총 68,000여명의 환자를 등록하고 총 213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세계 최고의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둘째, 지난 1996년 국내 최초로 동물심도자실을 설립해 돼지심장을 이용한 새로운 심장병 치료법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3,100여마리의 돼지 심장실험으로 세계 최다 실험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전남대병원은 세계 최초로 대학병원 이름으로 자체 심장혈관스텐트 CNUH 스텐트(상품명 타이거 스텐트)를 개발했으며, 스텐트 관련 특허 65건·논문 299편의 연구성과를 거뒀다.


셋째, KAMIR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50여 곳의 대학병원과의 국내 네트워크를 비롯해 미국·일본·중국·영국·독일·스페인·이탈리아·이스라엘·홍콩·싱가포르·폴란드·타이완 등과 탄탄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넷째, 심장중재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초 및 임상연구를 통한 1,450여편의 논문을 작성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실적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1987년 첫 심장중재술을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매년 3,000여건씩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심근경색증 및 협심증 환자를 시술해 왔다.

전남대병원 심장중재술팀은 하루 24시간 365일을 심장병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중재시술 성공률 99%라는 놀라운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다양한 환자의 시술 실적을 국내외 학회지에 보고하고 있으며, 지난 15년 동안 대한심장학회에 전국 최다논문을 발표했다.


GICS를 이끌어 온 정명호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국내에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1977년 국립순환기센터를 설립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설립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심혈관계 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이고, 단일질환으로써는 심장병이 한국인 사망원인 1위이다.

정명호

교수는 광주·전남지역에 국립심혈관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지난 10여년 동안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마침내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현재 보건복지부가 국립심혈관센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정명호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비폴리머 에버롤리무스 약물용출 스텐트(Tiger EES)를 개발했다.

Tiger EES는 코팅 두께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50nm이며, 신생내막형성·염증 및 혈전 반응에서 임상에 사용되고 있는 미국산 자이언스 스텐트 보다 훨씬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또 Tiger EES는 미국특허 등록됐으며, 국제심장학회지에 연구결과가 게재됐다.

현재 미니피그를 이용한 장기간 안정성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식약처의 임상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인 GICS는 심혈관계 질환의 환자 진료 및 다양한 기초·임상연구를 진행하면서 전남대병원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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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7월 1일자 인사발령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가 7월 1일(화)자로 인사발령을 실시했다. <책임급 승진> ▲이수진 책임연구원 <선임급 승진> ▲김예지 선임행정원 ▲손미란 선임행정원 ▲정지성 선임행정원 ▲민주식 선임연구원 ▲배재열 선임연구원 ▲임지연 선임연구원 ▲민경준 선임연구원 ▲박민정 선임연구원 ▲이성준 선임연구원 ▲김동선 선임연구원 ▲박나혜 선임연구원 ▲이경호 선임연구원 ▲이성민 선임연구원 ▲이효근 선임연구원 <직속부서 보직> ▲전략기획실 조성민 실장 ▲기획예산팀 정영은 팀장 ▲인재육성팀 박민선 팀장 ▲혁신성장팀 김진택 팀장 ▲대외협력실 송인 실장 ▲언론보도팀 김경원 팀장 ▲글로벌협력팀 이지연 팀장 ▲홍보팀 고하나 팀장 ▲전략지원팀 박철호 팀장 ▲감사실 송영애 실장 <경영관리본부 보직> ▲경영관리본부 박인규 본부장 ▲의료기술시험연수원추진단 한대용 단장 ▲규제지원팀 이진선 팀장 ▲안전경영부 원천수 부장 ▲연구사업관리부 박은희 부장 ▲경영지원부 채준혁 부장 ▲정보전산팀 최기한 팀장 ▲안전보건팀 천학사 팀장 ▲연구조정팀 이지민 팀장 ▲기술사업화팀 손미란 팀장(기술서비스팀 겸직) ▲ESG경영팀 장대진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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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 막힌다”... 조용히 생명을 위협하는 ‘폐색전증’ 70세 A씨가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 왔다. 진단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왼쪽 다리 골절로 병상에 누워 지내던 중 혈전이 생겨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신속한 진단이 없었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 오늘은 초고령화 시대에 발병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색전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황헌규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폐색전증은 혈액이 탁하거나 끈적해져 응고된 ‘혈전(피떡)’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면서 폐혈관을 막는 질환이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한다.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 황헌규 교수는 “숨이 차는 흔한 원인은 천식의 악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급성 악화, 폐렴, 기흉, 심부전의 악화 등이 있다. 이러한 원인이 없다면, 호흡곤란의 감별진단에서 꼭 기억해야 할 질환이 바로 폐색전증”이라고 말했다. 폐색전증은 고령자, 암 환자, 오랜 침상 안정이 필요한 부동 상태의 환자, 정맥혈전 병력이 있는 환자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 고령의 임신부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