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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죠지 국제의과대학, 헬스에듀케이션 잉글랜드와 영국 내 전문의 과정에 졸업생 파견 협약 체결

세인트죠지 국제의과대학이 영국 국가보건서비스 소속인 헬스에듀케이션 잉글랜드와 협약을 맺고 졸업생들이 영국에서 졸업 후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1차로 2018년 가을학기부터 이 과정에 입학하게 될 예정이다.

세인트죠지 국제의과대학(St. George’s University, 이하 SGU)은 카리브해 연안국가 의대들 중에서 헬스에듀케이션 잉글랜드(HEE)와 18개월에 걸친 협력 프로그램 협약을 맺은 최초의 학교이다. 협약에 따라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에서 졸업 후 과정을 거치게 되는 SGU 의대 학생 수는 연간 50~1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SGU 의대 졸업생들이 참여하게 될 과정은 NHS가 외국 의대 졸업생들을 받아들여 일반의 교육과정과 정신의학 훈련과정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전문교육엑세스확대 프로그램(WAST) 이다.

일반의 및 정신의학 전문의 분야는 NHS가 현재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이다. 16명의 SGU 의대 졸업생이 향후 17개월 내에 WAST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후 졸업생들도 이 프로그램에 지원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졸업생들은 전공 및 경험에 따라 1년 또는 2년에 걸친 기초 과정을 이수하고 그 후에는 전문분야 훈련과정에 들어가게 된다. 이 졸업 후 과정은 영국과 EU, 영연방 국가 등지에서 학점 및 자격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HEE의 최고경영자인 이언 커밍스(Ian Cumming) 교수는 “영국 NHS의 의료부문 인력 필요를 총족시키는 것이 우리의 주된 역할이며 여기에는 낙후지역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포함된다. SGU 의대에서 배출된 졸업생들이 NHS에서 요구하는 능력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데 대해 매우 반갑다. 2018년에 들어오는 첫 입학생들을 학수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EE의 글로벌협력 담당 이사인 제드 번(Ged Byrne)도 “세인트죠지 의대 학생들은 상당한 실력을 갖췄다. 이들이 영국에서 졸업 후 과정과 취업 후 실제 의료업무에서 모두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SGU 총장인 리처드 올즈(G. Richard Olds) 박사도 “이번 협약은 글로벌 의료를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SGU가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반영하는 것이다. 영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걸쳐 파트너 대학들과 의대부속 병원들을 두고 있는 덕택으로 학생들이 폭넓은 분야의 임상환경 속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우리가 카리브해 연안 의대들 중 유일하게 HEE와 협약을 맺고 졸업생들을 WAST 프로그램에 유학시킬 수 있다는 것은 바로 그런 우수한 교육환경을 입증하는 것이다.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규제 체계를 갖고 있는 나라로서 우리 졸업생들이 이런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이들의 우수성을 말해준다. 이러한 쾌거가 NHS의 70주년 기념의 해에 일어났다는 것도 특기할만한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2월과 8월에 입학생을 받는 세인트죠지 국제의과대학 1년 제 졸업 후 기초 임상 과정에는 최고 실력의 지원자들만 입학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전문의 과정에 들어갈 수 있는 실력과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통상 6개월 간에 걸친 정신의학 훈련과정과 그 후 실제 병원 환경에서 6개월 간 훈련을 받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졸업생들은 기초능력 대체자격증(Alternative Certificate of Foundation Competencies) 획득을 위한 과정에 지원할 수 있다. 그후 영국 내에서 3년 간의 전문의 과정에 입학할 수 있다.

영국 내 SGU 의학 프로그램 학장인 로드니 크로프트(Rodney Croft)는 이번 협약에 대해 언급하면서 “17개에 달하는 NHS 제휴 병원들에서 임상 훈련을 거친 SGU 의대 졸업생들이 이제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교육 과정을 거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영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문의 부족 사태를 어느 정도 완화시켜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AST 프로그램 입학생들이 교육을 받게 될 장소는 HEE가 별도로 지정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영국 내 가장 심각한 의료인력 부족사태를 겪고 있는 미들랜드, 동부, 북부, 서남부 지역, 요크셔, 험버 등지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학이 결정된 지원자들은 자신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리처드 올즈 SGU 총장은 “수요가 가장 높은 전공 분야에 대한 의사들을 배출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우선적 목표”라며 “전세계적 의료진 부족 현상은 지리적 및 전공 분야 상의 자연 편재로 인해 문제가 더 악화되고 있다. 우리 졸업생들이 영국에서 가장 인력부족 현상이 심각한 가정의학 및 정신의학 분야를 전공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번 협약은 우리가 전세계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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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