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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간식 군고구마·어묵, 다이어트에 毒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길거리 간식이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가슴에 3천원쯤 품고 다녀야 할 계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퇴근길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길거리 간식을 그냥 지나치기란 쉽지 않다.

 

길거리 간식 중 중 군고구마나 어묵은 그나마 열량이 낮다고 알려져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기는 간식 중 하나다. 하지만 비만 전문가들은 군고구마나 어묵도 다이어트에 방해되는 음식이라고 지적했다.

 

고구마는 당지수가 낮고 포만감을 유지해주는 식이섬유가 많아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꼽힌다. 하지만 고구마는 열량이 높은 편이므로 식사 후 간식으로는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일반적인 고구마 1개(140g)는 200kcal로 밥 2/3공기와 맞먹는다.

 

한편 어묵국의 열량은 약 250kcal로 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나트륨 함량은 약 2064mg으로 김치찌개(약 1962mg)보다 높다.

 

전문가들은 어묵국과 같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부종이 반복돼 비만해지기 쉽다고 말했다.

 

2003년 개원 이래 비만 하나만 연구·진료한 365mc병원의 서재원 병원장은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수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부종이 발생하는데 이 부종이 근육 생성을 방해하고 체지방이 잘 쌓이게 한다"며 "어묵 자체에도 소금이 들어 있으므로 어묵을 먹을 때는 간장에 찍지 않고 먹는 것이 좋으며, 어묵과 국물 대신 계란이나 무 등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적은 밤에 군고구마, 어묵 등의 간식을 먹는 습관이 반복되면 체지방이 쌓이기 쉽다. 건강에도 좋지 않다. 열량이 소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면 역류성 식도염, 기능성 위장장애 등의 소화기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늦은 시간 길거리 음식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서 병원장은 "평소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그래도 식욕이 오르면 방울토마토, 계란 흰자, 저지방 우유 등을 조금 섭취할 수 있다"며 "러닝머신에서 뛰거나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하며 다른 곳으로 신경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간식의 유혹을 견뎌내고 여러 방법으로 식이조절을 해도 빠지지 않는 군살을 단기간에 해결하기 위해 지방흡입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지방흡입은 복부, 허벅지, 팔뚝 등에 있는 지방을 무한정 저장할 수 있는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수술이다. 요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고 사이즈 감소 효과가 커 오랜 기간 요요가 반복됐거나 특정 부위 신체고민을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서 병원장은 "지방흡입으로 과도하게 쌓인 피하지방세포를 줄인 뒤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내장지방을 줄이면 수술 후 더욱 탄탄하고 예쁜 몸매를 만들 수 있다"며 "수술 직후에는 체형 변화가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에 이후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등 다이어트 동기부여도 확실히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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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비뇨기 질환 치료제 시장 선두주자로 나서나...‘쎄닐톤에이캡슐’ 발매 눈앞 동구바이오제약은 9월 1일 양성 전립선비대증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치료제 ‘쎄닐톤에이캡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호밀·큰조아재비·옥수수 화분 추출물 성분을 함유한 이번 제품은 항염증, 항증식, 평활근 조절 작용을 갖추고 있으며, 주성분은 기존 ‘쎄닐톤정’ 개발사인 스웨덴 Cernelle사가 생산한 원료와 동일한 제형을 적용했다. ‘쎄닐톤에이캡슐’은 동구바이오제약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 ‘쎄닐톤에이캡슐’은 대학병원을 포함한 전국 모든 병∙의원에서 처방 가능하며, 대한비뇨의학회, 대한전립선학회, 대한남성과학회,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등 다양한 학회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양성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 개선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증 적응증을 보유한 치료제로 하부요로증상 치료제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년 기준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약 158만 명으로, 2020년 대비 약 21% 증가했다. 유병률은 40대 이후 남성의 30~40%에 이르며, 대표적인 치료제로는 알파차단제(탐스로신 등)와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두타리드 등)가 있다. ‘쎄닐톤에이캡슐’은 특히 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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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하지 통증 줄이는 척추 주사인 ‘신경차단술' 가능 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영준·이준우 교수 연구팀은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당뇨병 환자도 비당뇨인과 마찬가지로 척추주사 시술을 통해 통증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단, 통증이 만성적이거나 강도가 낮으면 치료 효과가 떨어져 전문의의 면밀한 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또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며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녹내장, 신부전, 신경손상 등 전신 장기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이 유발하는 합병증들은 그 자체도 위협적이지만,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과 혼동을 유발한다는 점도 문제다. 하지(다리) 통증이 대표적이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과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 모두 다리 통증을 유발하며, 이들 중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가려내기 어렵다. 당뇨병이 척추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하는 등 두 질환 간의 상호작용까지 고려하면 진단은 더욱 복잡해진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는 척추질환에 의한 다리 통증에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척추주사’ 시술을 받는 데 신중할 필요가 있다.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로도 알려진 이 시술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