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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임신 중 비타민 D 적정 유지해야 하는 이유... 출생 후 자녀 아토피피부염 예방에 도움

임부의 비타민 D 결핍은 제대혈에서 산화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켜 출생아의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 증가 연구결과로 확인

임산부의 비타민 D 결핍은 제대혈에서 산화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켜 출생아의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비타민 D는 햇볕과 음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내에 흡수가 가능하나 거동이 불편한 임부의 경우, 자주 외출하기가 쉽지 않으며 겨울철에는 햇볕을 많이 받을 수 없어 임부의 비타민 D 농도가 낮아진다. 
 
따라서, 임부는 체내 적정 비타민 D 농도 유지를 위하여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 약 5분 – 30분 이내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햇볕을 쬐는 것이 효과적이며, 또한 고등어, 멸치, 건표고버섯, 달걀노른자 등 비타민 D 함유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ㅡ제대혈 비타민 D 농도에 따른 아토피피부염 진단, 증상, 치료 위험도 비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지영미)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임신 중 비타민 D가 부족했던 임부가 출산한 아이의 경우, 3세 이내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이 높다고 발표하고  생애 초기 아토피피부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기간 동안 적정한 비타민 D 농도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였다. 

‘소아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장기추적조사연구, COCOA(연구책임자: 서울 아산병원 홍수종교수)’에서 출생자 955명의 제대혈 비타민 D 농도를 조사한 후, 생후 3세가 되었을 때까지의 아토피피부염 경과를 분석하였다. 
  
콕스(Cox proportional hazard)생존 분석결과, 제대혈 비타민 D 농도가 10.0 ng/mL 미만(중증 결핍 수준)인 경우에서 생애 처음 3년 동안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발생 위험이 2.77배, 진단 위험이 2.89배, 치료 위험이 1.46배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대혈 비타민 D 농도에 따른 MICAL3 유전자의 발현 비교 
  

소아 아토피피부염군(10명) 및 정상군(10명)의 후성유전체 분석결과, 산화스트레스 관련 유전자인 MICAL3 (microtubule-associated monooxygenase, calponin and LIM domain containing 3)의 DNA 메틸화 정도가 군 간 차이가 있으며, 비타민 D 정상, 아토피피부염이 없는 군에 비하여 비타민 D 결핍 아토피피부염군에서 MICAL3 유전자의 발현이 3.15배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아토피피부염의 중증도를 평가한 SCORAD (SCORing Atopic Dermatitis) index와 MICAL3 유전자 발현은 양의 상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어 제대혈 비타민 D 결핍은 아토피피부염의 예후뿐만 아니라 중증도와도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연구결과는 임신 중 비타민 D 보충 또는 결핍 등 후천적인 조절작용에 의하여 산화스트레스 유전자 발현이 제어되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아토피피부염 예방 및 새로운 치료방법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결과는 알레르기 분야 최상위 저널인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2019년 3월호에 게재되었다.(교신 저자: 울산대학교 홍수종 교수, 제1저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조현주 교수)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생애초기 아토피피부염 발생 연관 요인 중의 하나로 제대혈 비타민 D 결핍이 확인됨에 따라, 태아는 엄마의 비타민 D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출생 후 생애 초기 아토피피부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 초기부터 비타민 D 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적정한 비타민 D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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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준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난의학센터장, 국제 재난의학 네트워크 강화 신희준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난의학센터장이 국제 재난의학 네트워크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신 센터장은 최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25년 미국 응급의학회(ACEP) 콘퍼런스’에 참석해 ‘9.11 테러 이후, 테러 유형별 의료 부담: 세계 테러리즘 데이터베이스에 따른 전술적 통찰’ 등 3건의 구연 발표와 1건의 포스터 논문을 발표하며 학문적 성과를 공유했다. 지난 1월 미국 응급의학회 ‘전술 및 법 집행 의학 분과 임원’으로 위촉된 신 센터장은 대한민국 응급의학 전문의로는 최초로 해당 분과 연례 회의에도 참석해 국제적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특히 재난의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이자 도서 『필수 전술의학(Tactical Medicine Essential)』의 저자 존 위플러(John Wipfler) 박사와 교류하며 국제 재난의학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신 센터장은 현재 미국·유럽 재난의학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대테러의학·전술의학·화생방재의학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와 교육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신희준 센터장은 “전쟁, 테러, 감염병 등 초국가적 재난 위협이 갈수록 커지면서 재난의학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