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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발생, 날씨에 민감..기온 10도 낮아질 때마다 심장질환 사망위험 10% 증가

너무 춥거나, 갑자기 추워질수록 발병 위험 커 ,가족력 있는 고위험군 정기검진 필수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변화가 심한 계절에 더욱 위험한데, 너무 춥거나 갑자기 추워질 때 심근경색의 위험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한번 발생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서 고위험군이라면 기온변화에도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충분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물론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 정기검진을 통해 심장 건강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이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사진)와 함께 환절기 심장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5년간 30% 넘게 증가한 심근경색증
심근경색은 지속해서 느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최근 5년 사이 30%가 넘게 증가했다. (2015년 88,996명→2019년 118,872명) 2019년 환자를 보면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남성 90,986명, 여성 27,886명)


박창범 교수는 “심근경색은 식생활 서구화, 고령사회 진입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라면서 “남의 일이라고 안심하지 말고, 위험인자나 잘못된 생활습관이 있다면 질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개선, 정기검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너무 춥거나, 갑자기 추워질수록 발병 위험 커
심근경색증의 발생은 기온과도 관계가 깊다. 극도로 추운 날씨와 더운 날씨 또는 급격한 온도변화가 심근경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이런 내용이 보고되었는데, 1985년에서 2012년까지 세계 약 7천만 명의 사람들의 사인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의 약 7.7%가 날씨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이 중에서 추위와는 약 7.3%, 더위와는 약 0.4%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온도변화도 심근경색증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 독일에서 1995년에서 2005년 사이 급성심근경색이나 심장사로 사망한 사람들의 데이터를 기상상태와 함께 분석한 결과 평균 5일간 섭씨 10도가 감소하면 심장질환 사망위험도가 10% 정도 증가했다.


추워진 날씨 혈관·맥박·혈압에 영향, 심근경색 유발
왜 기온변화가 심근경색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명확하진 않았지만 다양한 원인이 거론되고 있다. 첫째 피부에 존재하는 추위를 느끼는 수용기관이 자극되면,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관을 수축시키고 맥박을 증가시키고 혈압을 올리는데 이런 변화들이 심근경색을 촉진한다는 것, 둘째 기온이 떨어지면 소변량이 증가 되는데 이로 인하여 혈액이 농축되어 끈적해진다는 것, 마지막으로 차가운 공기를 흡입하면 여러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혈관의 혈전 형성과 부정맥을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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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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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