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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에서 심장비대증 진단을 받았다면??

일산백병원 황지원 교수,운동하는 것을 추천하나 본인에 맞는 운동범위를 알고 해야

최근 들어 건강검진에서 심비대 소견을 받고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심장비대증(심비대증)의 환자 수는 2019년 27,321명으로 2015년(19,590명)과 비교 했을 때 약 139%증가 했을 만큼 지속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 하고 있다. 심비대의 경우 위치별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일산백병원 순환기내과 황지원 교수가 말하는 심장비대증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Q. 심장비대증(심비대)이란?
‘심장 비대증’이라는 말을 환자들이 처음 듣게 되면 심장이 커졌다고 이해하고 병원에 내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심장비대증’의 정확한 정의는 심장의 근육이 두꺼워 진 상태를 이르는 ‘비후성 비대(concentric hypertrophy)’와 심방과 심실이 늘어나서 확장되는 ‘확장성 비대(eccentric hypertrophy, dilated heart)’의 두 가지의 증상을 심장비대증이라고 말한다. ‘심장비대증’의 경우 원인이 특별한 원인 없이 유전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심장 근육의 이와 같은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들도 많이 있다.


Q. 심장비대증(심비대)의 증상은?
 최근 건강검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단순흉부촬영 검사나 심전도 검사에서 “심장이 부어있다”, “심장이 커져있다”, “심장이 늘어났다”, “심장이 두껍다”라는 소견을 듣고 추가 정밀진단과 검사를 위해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건강검진에서 ‘심장 비대증’이라는 소견을 듣고 내원한 환자들의 경우 대체로 특이 증상이 동반되어 있지 않다. 실제로 심장 비대증을 정밀 검사인 심장초음파 검사로 진단하여 심장의 기능이 감소되어 있는 “심부전 상태”가 되었을 때 호흡곤란, 가슴통증, 운동 시 호흡곤란, 다리 부종, 전신 부종, 누웠을 때의 호흡곤란 등을 동반하게 된다.


Q. 심장비대증(심비대) 진단법
  건강검진 상에서 심장비대증 소견을 듣고 내원하는 환자의 경우 대부분 심전도와 단순흉부촬영 검사에 대한 소견이므로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진단하기는 어렵다.


물론 심전도에서 전형적인 심근비대증을 나타내는 심전도 소견과 단순흉부촬영 검사에서도 심장의 확장, 폐울혈이 동반된 심부전, 심낭삼출 소견을 의심할 수 있는 전형적인 상태가 있으나 이러한 선별검사로는 심장비대증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와 함께 조금 더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는 심장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Q. 심장비대증(심비대)의 원인
 ‘심장비대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유전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심장의 부분 구조상에서 다른 문제가 발생하여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심장비대증은 비후성비대와 확장성 비대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비후성 비대’는 심장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좌심실, 우심실의 벽이 두꺼워짐으로써 나타나는 상태로 유전적 비후성 심근증도 많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고혈압, 대동맥판막 협착증, 대동맥판막 폐쇄부전증과 같은 판막질환 등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 ‘확장성 비대’ 역시 유전적 확장성 심근증으로 원인 유전자가 밝혀진 경우도 있지만 고혈압,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에 의한 허혈성 심장질환 (관상동맥질환), 승모판막 혹은 삼천판막 폐쇄부전증과 같은 판막질환, 선천성 심질환에 의하여 심장근육이 변화되고 근육세포가 퇴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다.


Q. 심장비대증의 치료법은?
 정밀 진단검사인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심장 비대증’으로 최종 진단을 받았다면 그에 따라 증상(호흡곤란, 가슴통증, 전신 부종 등)이 동반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증상이 동반되어 있다면 “심부전 상태”로 판단하여 이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 질환적인 원인과 허혈성 심장질환, 판막질환, 선천성 심질환 등 구조적인 문제를 확인하고 거기에 맞는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Q. 심장비대증의 예방법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심장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심장질환의 위험 요인들인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 요인들을 제거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하지만 본인 몸에 무리가 갈 정도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기존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운동범위를 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산백병원 순환기내과 황지원 교수가 말하는 심장비대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좌심실의 확장이 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왜 그런가?


심장은 좌심실, 좌심방, 우심실, 우심방 4개의 공간 (chamber)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심실이라고 하는 공간은 심장 안에서 심장 밖으로 혈액을 공급하여 전신순환과 폐순환의 큰 순환을 시작하는 곳이 된다. 대동맥을 통해서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여 주는 곳은 좌심실이고 폐동맥을 통해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여 산소교환을 위함 시작점이 되는 곳은 우심실이다.


양쪽 심방의 확장도 심장기능의 악화에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전반적인 수축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심실의 확장이다. 우심실의 확장으로 동반된 우심실 수축기능 저하도 전형적인 증상을 동반하면서 이 역시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차적으로는 전신순환을 담당하는 좌심실의 확장에 의한 심기능 저하는 여러 장기의 악화소견을 함께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위험하다고 인식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심장에서의 좌심실 우심실 확장은 모두 심부전 상태와 심부전 증상을 동반하면서 혈액순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모두 위험한 상태라고 알고 있는 것이 좋다.


Q. 심비대가 심해지면 연결되는 질환이 있나?
 심장 비대증 상태를 교정하지 못하고 이후 심부전 상태로 진행하였을 때 결과적으로 전신순화, 폐순환에 영향을 주어 산소공급 및 혈액공급이 부족하게 되어 의식저하, 신기능 저하, 빈혈, 간기능 부전, 폐기능 악화 등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Q. 심장비대증 예방을 위해 운동은 어느 정도 강도로 해야 하는가?

심장 비대증에 대한 예방은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비만의 예방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운동이란 개인이 수행할 수 있는 범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심장질환이 있을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운동범위를 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범위 설정 후 보통 유산소 운동을 추천하는데 약간의 땀이 날 정도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 씩 정기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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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면 안되는 두통 있다"...그렇다고 진통제 습관 복용하면 "약물 과용성 두통"위험 여름철 냉방병 증상의 하나로 빈번히 나타나는 두통, 단순한 불편함으로 넘기기 쉽지만, 반복되거나 진통제에 의존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뇌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잠깐 참으면 괜찮아진다?” 참으면 안 되는 두통도 있다두통은 인구의 70~80%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개인마다 통증 정도와 원인이 다르지만, 대부분 일상적인 불편으로 여겨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그냥 참고 넘기기 쉽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박중현 교수는 “흔히 나타나는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은 특별한 기저질환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두통인 경우가 많은 반면, 이차성 두통은 뇌막염, 뇌종양, 뇌출혈 등 심각한 뇌 질환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며 “검사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통증의 빈도, 양상, 동반 증상, 가족력 등을 면밀히 살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뇌 질환의 경고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는 두통의 특징으로는 ▲갑작스럽게 시작된 두통 ▲감각 이상이나 마비 증상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극심한 통증 ▲발열, 구역, 구토가 동반된 두통 등이 있다. 박중현 교수는 “이차성 두통은 언어장애, 운동장애, 복시(복시: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증상), 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