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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면역치료’ 입문서 나와

화순전남대병원 윤미선 교수,‘암을 키우는 면역’… 삽화 등 가독성 높여

  암치료 전문의가 차세대 암치료법으로 알려진 ‘면역치료’와 그 치료제에 관해 알기 쉽게 설명한 기초입문서를 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윤미선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최근 240여 페이지 분량의 ‘암을 키우는 면역-면역치료제의 시대’를 펴냈다. 

  면역치료란 체내의 면역기능을 자극하고 강화해 특정 암을 치료하거나, 면역기능을 억제해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법이다. 면역치료는 암 치료를 위한 수술·항암제·방사선치료에 이어 ‘제4의 표준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이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책자는 드문 편이어서, 윤교수의 이번 저서는 일반독자는 물론 의료인들을 위한 치료지침서로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어려운 의학용어를 최대한 줄이고 삽화 등을 넣어, 이해하기 쉽도록  노력한 점도 돋보인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암세포를 정상적인 몸의 일부라고 속고 있거나, 암세포를 알아채더라도 공격하지 못하게 꽁꽁 묶여있다. 따라서 암의 완치를 위해서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윤교수는 책을 통해 우리 몸의 면역계가 암을 키우는 이중성을 설명하고, 면역관문억제제·면역세포치료제·암치료백신 등 면역치료제의 개발과정과 특성에 대해 알려준다.

  저자의 연구분야인 방사선 치료와 면역치료제의 관계에 대해 들려주고, 생존율이 낮은 4기 암환자에게 면역치료제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오랜 임상경험과 사례들을 제시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면역치료시대를 사는 우리가 기울일 수 있는 노력을 제시하고, 타국가들과 비교한 우리나라의 암 치료성적과 정부의 보건의료정책도 소개했다.

  윤교수는 “기존의 면역치료 관련 책자들은 최신 암 면역치료제에 관한 내용이 거의 없고, 민간요법이나 건강기능식품 홍보용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잦다”며 “암환자와 보호자들의 불안감과 혼선을 예방하고, 암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어 책을 펴냈다. 면역치료 등 최신 치료법에 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통해 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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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