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안면홍조증 환자, 젊은층에서 급격히 증가

20~30대 22.5% 차지 사회 환경 등 감정변화 스트레스 원인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 필요

최근 갱년기의 대표적 증상인 안면홍조가 젊은층에서도 나타나면서 안면홍조증으로 치료받는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온도나 감정의 변화에 의해 다른 사람보다 얼굴이 더 쉽게 그리고 더 심하게 붉게 되고 더 오래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하는 안면홍조(顔面紅潮, hot flush)는 주로 갱년기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안면홍조증은 긴장, 흥분 등으로 감정이 격앙되거나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시시때때로 피부에 있는 혈관이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아서 안면부의 강한 열감으로 시작해 피부가 붉어지고, 차갑고 끈적끈적한 땀이 생기기도 하며, 머리에서 목· 가슴 등 아래 방향으로 퍼지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이같은 안면홍조증이 급속히 변하는 사회 환경 등으로 젊은층의 감정변화와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자율신경계가 조절력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젊은층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원장 ․ 송은규) 피부과에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8년간 안면홍조증으로 치료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총 환자수는 1,756명(남자 593명, 여자 1,163명)이었으며, 젊은층인 20대 ~ 30대가 395명으로 22.5%를 차지했다.

안면홍조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하다.

첫째,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혈관을 싸고 있는 교원 섬유와 탄력 섬유가 손상되고 처음에는 이 손상이 회복되지만 만성적으로 햇빛에 노출되면 변성이 일어나 피부 노화가 발생, 혈관이 확장되어 안면 홍조를 유발할 수 있다.

둘째, 오랫동안 여드름,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등과 같이 피부에 염증이 만성화 된 경우 후유증으로 발생할 수 있다.

셋째,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약물을 장기간 도포 시 피부가 얇아지고 혈관이 확장되어 발생된다.

넷째, 사춘기의 소녀들에게 안면 홍조가 자주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사춘기에는 감정변화가 심하고 이에 의해 자율 신경이 자극되어 피부의 혈관이 늘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다섯째, 폐경기 여성의 80%가 안면 홍조를 호소하며 땀을 흘리는 발한 증상을 종종 동반하기도 한다.

여섯째, 중년에 얼굴 중앙 부위, 특히 코 주변부와 같이 돌출한 부위와 뺨, 턱, 이마 등에 주로 발생하는 주사(Rosacea)라는 질환이 있다.

그 밖에도 당뇨병, 비만, 카르시노이드 증후군 등의 질환에서도 안면 홍조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전남대병원 피부과 이승철 교수는 “안면 홍조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원인 질환에 따라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피부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 꾸준히 치료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승철 교수는 △외출시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해 줄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 △뜨거운 목욕탕이나 사우나에 오래 있거나 추운 겨울에 찬바람을 맞는 등 심한 온도변화에 노출 회피 △술, 담배,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자극적이거나 뜨거운 음식은 삼가 △피부에 자극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화장품이나 비누의 사용 회피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한 적당한 운동 등 안면 홍조를 보이는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의 증상의 조절을 위한 노력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스테로이드 등 무허가 의약품 불법 제조업자 적발...아들은 제조, 어머니는 판매 덜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스테로이드 등 무허가 의약품을 불법 제조·판매한 일가족을 적발하여, 약사법 및 보건범죄특별법 위반 혐의로 주범인 아들을 구속하고 공범인 어머니와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무허가 스테로이드 판매업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법 제조업자의 정보를 확보한 후 신속하게 현장을 압수수색하여, 2천만 원 상당의 상품권, 완제품 및 반제품 약 16,000개와 제조장비, 부자재(바이알, 용기, 스티커, 포장지 등)를 압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피의자들은 2023년 1월부터 2025년 4월까지 해외에서 수입하거나 직접 제조한 무허가 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 에페드린 등 약 23,000개, 12억 4천만 원 상당 의약품을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판매해왔다. 또한 구매자들이 스테로이드 복용 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함께 복용하는 국내 허가 전문의약품(간기능 개선제 등) 약 900개, 2천만 원 상당을 함께 판매했다. 피의자들은 범행 초기인 2023년 1월부터 2024년 4월까지는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무허가 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 등 완제품을 수입하여 판매하였으나, 이익을 높이기 위해 2024년 4월부터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윤동한 회장 "콜마홀딩스 윤상현 부회장 상법 및 정관 위반, 이사회도 거수기 역할” 콜마그룹 윤동한 회장이 7월 21일, 대전지방법원에 콜마홀딩스(대표이사 윤상현 부회장)를 상대로 상법 제467조에 기한 검사인 선임 신청을 제기했다. 검사인 선임 제도는 소수주주 보호 및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회사의 업무 집행과 재산 상태를 조사하게 하기 위하여 법원에 검사인의 선임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이사해임, 주주대표소송 등 추가 법적 대응의 전단계에 해당하고, 법원은 검사인 조사 결과 보고에 따라 필요하다고 인정한 때에는 대표이사에게 주주총회의 소집을 명할 수 있는 제도이다. 윤동한 회장은 현재 콜마홀딩스 지분 5.59%를 보유한 주요주주로, 신청서에서 콜마홀딩스 최대주주 지분을 승계한 아들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겸 대표이사의 전단적 행위 및 이사회의 파행적 운영을 언급하며 부정행위 또는 법령이나 정관에 위반한 중대한 사실이 있음을 의심할 사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상현 부회장은 콜마홀딩스를 통해 이사회의 사전 결의 등 상법과 콜마홀딩스 정관이 예정한 절차를 거치치 않은 채, 콜마비앤에이치 경영진 교체를 목적으로 하여 4월 25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 절차 및 5월 2일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강행한 바 있다. 이는 콜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