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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대한정형외과학회, ‘맥브라이드 장애평가의 새로운 이해’ 장애평가 기준서 발간

‘상하지 및 척추 분야’ 손해배상 소송에서의 현실적 장애평가 기준 반영

누구나 뜻하지 않은 불의의 사고를 당할 수 있고 잘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치료 후 남은 장애 정도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는 것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보상을 책임질 기관과 더 많은 보상을 원하는 피해자, 양측 사이의 분쟁은 필연적이며 양측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장애평가 기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현재 장애평가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맥브라이드 노동력 상실 평가 기준이다. 미국의학협회 지침(AMA 지침)이 자세하며 과학적이고 최신의 개정판도 나와 있으나 너무 복잡하고 사용하기 불편하여 미국 내에서조차도 일부 주에서만 사용하고 인용 판본도 주마다 차이가 있어 국내에서는 잘 사용되고 있지 않다.


현재 사용되는 맥브라이드 평가 기준은 1963년 출간 이후 개정이 되지 않아 현재의 의학 수준과 격차가 있고 여러 가지 문제점이 오랫동안 지적되어왔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국내에서 수차례에 걸쳐 새로운 장애 기준안이 제시되었으나 그 내용에 이견이 있고 여러 문제가 발견되어 결국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장애평가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 즉 장애의 정의, 개념, 평가 대상 및 방법 등 확립되지 않은 논쟁의 대상들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로운 평가 기준이 제시되더라도 모두가 동의할 수 있고 장애평가의 본질적 문제를 극복하는 최선의 평가 방법은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작업으로 아직 남아 있다.


또한, 오랜 기간 기준으로 사용해 온 평가 방법에 따라 보상 금액이 정해져 있는데 이 평가 기준이 갑자기 교체되어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혼란의 가능성은 또 다른 문제점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맥브라이드 평가안을 그대로 적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나 이 평가안의 평가 기준에 공감할 수 없는 문제점이 계속 드러나고 평가자에 따라 해석의 차이가 있어 신뢰도가 떨어지는 등 사용자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現 시대에 맞는 합리적 기준을 필요로 하는 법원, 보험사, 배상관련자 및 환자들의 요청이 이어지는 것이 현 실정이다.


맥브라이드 노동력 상실 평가안에서 뇌신경 분야는 그 내용이 매우 빈약하여 한계가 명확하나 사지 및 척추 분야는 매우 상세히 기술되어 있음이 잘 알려져 있으므로 대한정형외과학회에서는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맥브라이드 평가 방법의 원칙과 기준을 유지하면서, 사지 및 척추 분야에 대한 명백한 오류를 수정하고 현재의 발전된 의학적 수준에 비추어 새롭게 해석하고 부족한 시행세칙을 자세히 구분하여 평가자 간의 차이를 최소화하고자 정형외과 각 세부분야의 전문의료인 24명과 2년의 기간에 걸쳐 논의와 의견 수렴을 통해 합의된 내용을 맥브라이드 장애평가 해설서로 발간하였다.


이번 편찬을 총괄한 대한정형외과학회 진단 및 장애평가위원장 이순혁 교수(고려의대) 는 “평가의 대상인 장애의 개념에 대한 논란이 상존하고, 정의 및 범주는 사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측정이 어렵고 장애평가 방법에 대해서도 평가 규격의 자세한 정도와 평가자의 재량권 정도, 장애평가 대상 등 의견이 분분하지만 장애평가 자체가 갖는 본질적 한계가 한 원인이며 현재로서는 전문가간 합의에 의한 결정이 최선이라고 여겨지는 바, 의료 전문가로서 피감정인의 장애 상태를 가장 적절히 평가하는데 적용과 준용의 지혜를 발휘하여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장애평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발간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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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코리아,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 국내 허가 획득 모더나코리아는 자사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mRNA 백신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RSV 예방을 위한 mRNA 플랫폼 백신으로는 국내 최초다.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는 60세 이상 성인과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RSV 고위험군 성인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LRTD)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됐다. RSV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부터 폐렴 등 중증 하기도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특히 고령자와 기저질환을 가진 성인에서 질병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더나코리아 김상표 대표는 “RSV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을 가진 성인에게 입원과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호흡기 질환”이라며,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는 한국에서 허가된 모더나의 두 번째 제품으로, 코로나19 에 이어 RSV 예방까지 모더나의 mRNA 기술로 공중보건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더나코리아는RSV를 포함한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의 허가는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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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희 서울대병원 교수, ‘함춘동아의학상’ 수상 영예 서울의대동창회(회장 한규섭)는1지난 16일 ‘2025 함춘 송년의 밤’ 행사에서 학술연구와 의료봉사 등으로 모교와 동창회의 명예를 빛낸 회원에게 금년도 ‘함춘학술상’과 ‘장기려의도상’을 시상했다.이날 행사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으며,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등 역대 동창회장과 원로 회원, 김정은 서울의대 학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학내외 동창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한 연구업적으로 의학발전에 이바지하고 서울의대의 명예를 드높인 동창에게 ‘제29회 함춘학술상’을 시상하여 동문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켰으며, 장기려 박사의 후예로서 헌신적인 봉사를 실천해온 동문에게는 ‘제22회 장기려의도상’을 시상하여 의사의 사명감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제29회를 맞은 함춘학술상은 동아쏘시오그룹이 후원하는 함춘동아의학상(연구비 3천만원)과 서울의대동창회 학술연구재단이 후원하는 함춘의학상 및 함춘젊은연구자상(각각 연구비 1천만원) 등 모두 3명이 수상했다. 영예의 ‘함춘동아의학상’은 신경발달장애 환아에서 희귀 유전자변이가 소두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채종희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교수가 받았으며, ‘함춘의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