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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이 왔다고 운동 피하면 안되는 이유 3가지



대부분의 관절염은 퇴행성 질환이다. 나이가 들고 늙어서 발생한다. 평생 몸을 지탱했던 무릎이, 시간이 지나면서 탈이 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관절염은 생각보다 통증이 심하다. 노인들이 길을 걸으며 ‘아이고’를 외치는 게 엄살이 아니다. 움직이는 게 힘드니 자꾸 외출을 자제한다. 예전 같았으면 등산이라고 갔을 테지만 지금은 힘들다. 집 앞 슈퍼에 가서 요깃거리를 사오는 것 조차 버거운 일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관절염은 바로 여기서 더 문제가 악화된다. 아프다는 이유로, 관절이 닳아 병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무릎을 전혀 쓰지 않는 것이다. 물론 무릎을 너무 혹사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나 무릎을 전혀 쓰지 않으면 윤활액이 덜 분비돼 관절이 쉽게 마모될 뿐더러 관절을 지탱하는 주변 근육까지 약해지게 된다. 우리 몸속 근육량은 30~50대까지 10년에 15%씩 줄다가 60대가 되면 10년에 30%씩 급격히 감소한다. 나이가 들어서 원래 근육이 줄어드는 데다가 운동까지 하지 않게 되면 근육은 급속도로 줄어들게 된다.

무릎전문의인  조승배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이 왔다고 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태를 더 악화시키는 조치밖에 되지 않는다. 관절염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운동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가려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승배 원장이 추천하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좋은 운동은 무엇일까?
가장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실내 자전거 타기다. 허벅지 근육과 무릎 근육을 동시에 사용해서 하체를 단련시키면서도 무릎 자체에 큰 부담을 주지는 않는다.

기구를 쓰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운동도 있다. 누워서 허공을 향해 발바닥을 차는 방법이다. 한쪽 무릎을 편안하게 가슴 쪽으로 가져온 뒤 발바닥이 천장을 향하도록 무릎을 쭉 펴고 다리를 뻗는다. 양발을 번갈아 하면 된다. 다리 들기도 무릎에 좋다. 바닥에 누워 무릎을 펴고 허벅지에 힘을 준 상태에서 발끝을 몸쪽으로 당긴다는 느낌으로 한쪽 다리를 45도 정도 들어 올렸다가 3초간 버틴 뒤 천천히 내리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루 10회씩 3세트를 하면 근육이 강화되고 한 달 정도 꾸준히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정 움직일 힘이 충분치 않다면 가만히 있으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의자에 앉아 무릎 관절을 편 채로 한쪽 다리를 뻗어 올려 10초간 자세를 유지하거나 의자에 앉을 때 허벅지 사이에 책을 끼고 버티는 동작 등이다.

문제는 이런 간단한 운동도 하기 어렵고 가만히 앉아 있어도 통증이 심할 경우다. 이런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과거에만 해도 관절염은 치료 방법도 없고 개선도 없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존적 치료도 많이 발달했으며 특히 인공관절술의 경우에는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되었다. 최근에는 손상된 연골만 부분적으로 인공관절로 대체하고, 합병증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 수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조 원장은 관절염 환자가 피해야 할 운동도 꼽았다. 대표적으로 골프와 테니스다. 이런 운동은 순간적으로 무릎에 큰 부담을 준다. 조 원장은 “기존 관절염 환자라면 무리가 갈 수 있는 과격한 운동이나 장시간 운동은 피하고 무릎 주위 근력 강화를 위한 맨손체조 등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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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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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낫다바이오텍, 동물모델 기반 맞춤형 플랫폼 개발 MOU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 전임상센터가 ㈜낫다바이오텍과 창상진단 치료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환자의 상처 상태 진단과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정밀의료 기반의 창상치료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센터장 정명훈)는 이를 위해 다양한 동물모델을 활용한 전임상 실험 기반을 제공하고, 낫다바이오텍은 창상의 종류와 진행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진단·치료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상처 치료를 넘어 상처의 원인, 상태, 회복 경과 등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설계하는 차세대 창상치료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창상 회복의 효율성을 높이고 치료 기간을 단축하며, 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번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다양한 피부질환 및 재생치료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며, 차세대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기반 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태희 낫다바이오텍 대표는 “케이메디허브와의 협력을 통해 연구의 실증성과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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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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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식약처, 일본에 민·관 합동 대표단 파견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한·일 양국의 제약바이오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민·관 합동 대표단이 일본을 방문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합동 대표단 방문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의약품 시장인 일본과의 교류 확대와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것으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도쿄와 가나가와 지역을 중심으로 일정을 진행한다. 대표단은 이재국 협회 부회장과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국장을 단장으로 산업계와 정부 관계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국희 약제관리실장과 안정훈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 교수 등 각계 전문가를 비롯한 총 31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일본 방문 첫날인 1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일본제약협회(JPMA, 이사장 키노시타 켄지) 방문 간담회, 식약처와 업계 대표단간 현지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17일 제6차 한·일 의약품 공동 심포지엄과 네트워킹 리셉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합동 대표단 파견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일본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인 쇼난 아이파크(Shonan iPark)’를 방문, 현지 바이오벤처 생태계와 기업 지원 인프라 등을 살펴보고 상호 기술협력과 공동 연구개발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예정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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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마다 저릿한 다리, 척추관협착증...대표 증상 9가지 만약 걸을 때마다 다리가 저릿하거나 당긴다면 일상에서도 불편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터질 듯이 아파서 중간에 앉아서 쉬지 않을 수 없는 경우도 생기는데, 대부분은 피로나 혈액순환 장애를 의심하게 된다. 그러나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이라는 허리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척추관이란 척추뼈 속에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부르는 이름이다. 이러한 척추관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좁아져서 신경이 눌리는 것을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 흔한 원인으로는 노화에 의해 척추관 내부의 벽을 이루는 구조물이 두꺼워지거나 척추뼈가 어긋나는 경우가 있다. 눌린 신경은 해당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신경을 통한 순환에 장애가 생기며 특히 보행 시에 통증을 유발하는 특징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부터 엉덩이, 다리까지 서서히 증상이 진행되는 병이다. 보행 시 느끼는 불편함으로 많은 환자들이 원인을 허리라고 생각하지 못하며, 일부는 증상이 심해졌다가 완화되는 경우가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실제로 증세가 나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치하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