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제약산업이 세계진출을 하려면 제약관련 각 단체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정부에 진정성 있게 건의해야 하며, 정부 또한 이를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 나온 조헌제 연구개발진흥실장은 정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투자방향설정을 위한 포트폴리오 분석을 살펴볼 때 글로벌 시장경제 진입 도약기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나라의 신약연구개발은 그 중요도와 성장세에 비해 미래 전략적 국가 투자방향은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조실장은 전 세계가 보호무역중심으로 나가고 있는 이 때, 약업계 역시 이를 탈출해나가기 위해서는 성장을 이루어야 하며,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에 과감히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료계, 약계, 제약계, 산업계, 학계가 하나가 되어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실장은 또 내년에는 신약연구개발을 기업성장동력의 미션으로 삼고 있는 혁신형 기업과 비혁신형 기업의 경영행로가 확연하게 구분되면서 다수의 신약 및 개량신약개발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혁신형 기업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시장 진출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실장은 끝으로 향후 세계시장을 선도하려는 신약개발회사는 화학-바이오기술 융합 신약의 기술개발을 통해서만 글로벌 최고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