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성인 3명중 1명 대장 용종 발생 ... 운동하지 않는 사람, 위험 9.24배 높아

가톨릭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강숙 교수팀, 대장 용종과 생활습관의 관계 규명

성인의 3명 중 1명에게서 5대암 중 하나인 대장암의 전구단계로 알려진 대장 용종이 발생하며,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발생 위험도가 9.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강숙, 임성은, 조현영 연구팀이 지난 2008년 1월부터 12월까지 종합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성인 1,487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37.7%인 561명에게서 용종이 발견된(용종군)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용종이 발견되지 않은 사람(비용종군)은 926명으로 전체의 62.3%였다.

용종군의 평균 연령은 43세였으며 남성은 417명(74.3%), 여성은 144명(25.7%)의 비율로 남성이 여성의 3배 수준이었다. 발견된 대장 용종은 총 964개로 1인당 평균 1.72개였으며 위치는 S상 결장, 직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순이었다. 크기는 최소 1~4mm가 가장 많았다.

연구팀은 특히 흡연, 음주, 운동, 비만 등 생활습관의 모든 영역이 대장 용종의 발생과 유의미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운동을 전혀 안 하는 사람과 주 1~2시간 운동하는 사람의 비율은 용종군에서 69.2%(388명) / 30.8%(173명)로서 비용종군의 18.0%(167명) / 82.0%(759명)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흡연자 / 비흡연자의 비율은 용종군에서 71.1%(399명) / 28.9%(162명)이었으며 비용종군에서는 45.8%(424명) / 54.2%(50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3회 이상 음주를 하는 사람과 그 미만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을 비교 조사한 경우에 용종군은 82.3%(462명) / 17.7%(99명), 비용종군 42.4%(393명) / 57.6%(533명)이었다.

비만의 경우에도 비만도 110%이상(과체중)으로 나온 사람과 미만으로 나온 사람이 용종군에서 53.3%(299명) / 46.7%(262명), 비용종군에서 47.0%(435명) / 53%(491명)으로 조사되었다. [표-1 참고]

또한 대장용종 발생의 위험인자를 알기 위해 시행한 다변량분석에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대장용종의 위험에 대한 교차비가 1.03배로 증가하며,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운동을 하는 사람에 비하여 9.24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하여 2.35배, 음주자는 비음주자에 비하여 5.22배로 높아졌다. [표-2 참고]

이강숙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 대장 용종의 위험도 증가는 생활습관 즉 운동, 흡연, 음주, 비만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교수는 “이로써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대장암의 전조인 용종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밝혀졌다”라고 조사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대장암은 한국인이 잘 걸리는 주요 5대암 중 하나로서, 지난 2011년 발표된 ‘2009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암 환자 중 13%를 차지한다.
 
대장암 중 80%는 선종-선암의 단계를 거치며 대장 용종은 암의 전구단계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대장 용종의 발견과 제거는 대장암의 조기발견 및 예방의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논문은 ‘Korean 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 2011년 12월호(석사학위 논문)에 게재되었다.

<첨부> 관련자료

배너
배너

참고자료


배너

행정

더보기
케이메디허브,7월 1일자 인사발령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가 7월 1일(화)자로 인사발령을 실시했다. <책임급 승진> ▲이수진 책임연구원 <선임급 승진> ▲김예지 선임행정원 ▲손미란 선임행정원 ▲정지성 선임행정원 ▲민주식 선임연구원 ▲배재열 선임연구원 ▲임지연 선임연구원 ▲민경준 선임연구원 ▲박민정 선임연구원 ▲이성준 선임연구원 ▲김동선 선임연구원 ▲박나혜 선임연구원 ▲이경호 선임연구원 ▲이성민 선임연구원 ▲이효근 선임연구원 <직속부서 보직> ▲전략기획실 조성민 실장 ▲기획예산팀 정영은 팀장 ▲인재육성팀 박민선 팀장 ▲혁신성장팀 김진택 팀장 ▲대외협력실 송인 실장 ▲언론보도팀 김경원 팀장 ▲글로벌협력팀 이지연 팀장 ▲홍보팀 고하나 팀장 ▲전략지원팀 박철호 팀장 ▲감사실 송영애 실장 <경영관리본부 보직> ▲경영관리본부 박인규 본부장 ▲의료기술시험연수원추진단 한대용 단장 ▲규제지원팀 이진선 팀장 ▲안전경영부 원천수 부장 ▲연구사업관리부 박은희 부장 ▲경영지원부 채준혁 부장 ▲정보전산팀 최기한 팀장 ▲안전보건팀 천학사 팀장 ▲연구조정팀 이지민 팀장 ▲기술사업화팀 손미란 팀장(기술서비스팀 겸직) ▲ESG경영팀 장대진 팀장 ▲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숨이 턱 막힌다”... 조용히 생명을 위협하는 ‘폐색전증’ 70세 A씨가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 왔다. 진단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왼쪽 다리 골절로 병상에 누워 지내던 중 혈전이 생겨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신속한 진단이 없었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 오늘은 초고령화 시대에 발병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색전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황헌규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폐색전증은 혈액이 탁하거나 끈적해져 응고된 ‘혈전(피떡)’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면서 폐혈관을 막는 질환이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한다.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 황헌규 교수는 “숨이 차는 흔한 원인은 천식의 악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급성 악화, 폐렴, 기흉, 심부전의 악화 등이 있다. 이러한 원인이 없다면, 호흡곤란의 감별진단에서 꼭 기억해야 할 질환이 바로 폐색전증”이라고 말했다. 폐색전증은 고령자, 암 환자, 오랜 침상 안정이 필요한 부동 상태의 환자, 정맥혈전 병력이 있는 환자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 고령의 임신부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