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흉통클리닉(담당교수 임도선)은 (사)심혈관건강증진연구원의 후원으로 10월 9일 오후 5시 고대의대 본관 2층 유광사홀에서 ‘이 마에스트리’를 초청해 ‘해설이 있는 신바람 음악회’를 개최했다.
심장병 환우와 가족, 고려대 안암병원 박승하 병원장, 흉통클리닉 임도선 교수를 비롯한 교직원 등 약 400여명의 관객이 모인가운데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심혈관질환 환우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환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공연에서 이 마에스트리는 ▲Una furtiva lagrima(남몰래 흐르는 눈물) ▲Voglio dire lo stupendo(사랑의 묘약도 살수 있나요?) ▲La donna e mobil(여자의 마음은) ▲Au fond du temple saint(신성한 사원에서) ▲Larg al factum della citta(나는 마을의 1인자) ▲가고파 ▲그리운금강산 등을 열창했다.
이 마에스트리는 세계 각국의 무대에서 기량을 닦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60여명의 최정상 남성 성악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6년 창단된 이후 클래식의 한류 바람을 일으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이 마에스트리 양재무 음악감독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클래식 곡들에 대한 해설을 곁들여 청중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인사말을 통해 박승하 병원장은 “흉통클리닉은 고대병원의 명성있는 치료센터인 만큼 의료진을 신뢰하고 생활습관을 고치면 반듯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자리에도 심장병이 완치되신 분들이 많이 참석하신 걸로 알고 있다”며 “오늘 행사가 음악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치료팀과 환자간 정보교류의 계기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흉통클리닉 임도선 교수는 “즐거운 음악과 공연을 통해 모든 환우들이 건강과 즐거움을 얻길 바란다”며 “흉통클리닉은 환자 여러분들을 가족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치료 뿐만 아니라 음악회와 서적발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