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7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인당후원회의 주최로 불우한 환경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와 지역의 어려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의 후원금을 모으기 위한 자선음악회가 열렸다.
올해로 5년째 진행된 자선음악회는 성우 임미진의 사회로 주인공들이 소개됐다. 음악회의 시작은 상계백병원 직원들로 구성되어 올해 창단한 상계백병원 합창단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무대를 열었다. 뒤이어 뮤지컬 배우 이주영씨와 퓨전 전자현악팀인 알파레이디, 멤버 모두가 성악을 전공한 남성 5인조 팝페라 그룹인 엘루체의 공연이 이어졌다.
음악회 중간에는 개그우먼 전영미씨가 성대모사와 수준급 노래 실력을 뽐내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노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으로 사랑 받고 있는 포크밴드 자전거 탄 풍경과 상계백병원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희망이 담긴 음악을 선사하고 있는 추가열씨의 공연으로 음악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병원 교직원 및 지역주민 4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자선음악회에는 백수경 부이사장, 박상근 의료원장, 김홍주 상계백병원 원장을 비롯한 임원진도 참석해 음악회의 마지막 곡을 출연진들과 함께 불러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상계백병원 인당후원회의 주최로 진행됐으며 '서울시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와 '노원구청'이 후원 했다. 음악회로 모인 티켓 후원금과 기부금은 저소득층,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후원과 투병 중에 있는 어려운 환자들의 진료비 지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인당후원회는 1989년 개원 후 교직원을 중심으로 인근지역의 소외계층 및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기 위한 모임으로 의료상담 및 의료복지사업과 불우이웃 후원 등의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