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서울병원(병원장 서유성)과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나눔의료’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뉴질랜드인 쟈스민 샤샤(27)씨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10월 25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눔의료’란 현지 치료가 어려운 외국인 환자를 초청하여 한국의 선진의료기술로 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나눔의 의료관광을 통해 감동과 정성이 깃든 한국의료관광의 참된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관광공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금번 수술은 복벽성형(abdominal plasty)과 팔뚝 성형수술로 샤샤씨가 비만치료를 위해 작년에 받은 체중감량 수술의 사후조치로 진행된 것이다. 샤샤씨는 불과 2010년까지만 해도 몸무게 220kg의 고도비만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의 합병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순천향대 서울병원 김용진 교수팀을 만나 위 절제술을 받고 지금과 같은 건강한 상태를 회복하게 되었다. 현재 샤샤씨의 몸무게는 105kg이다.
샤샤씨는 김용진교수와 함께 「2012 한국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서 나란히 한국의료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향후 한국의료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김용진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비만인구가 급증하지만 이를 위한 해결책이 턱없이 부족한 점을 고려할 때, 높은 의료수준과 서비스 그리고 가격경쟁력을 갖춘 한국의료관광이 좋은 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향후 의료관광 부문에서 비만치료 영역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의 이참사장은 “의료한류 4.0시대에 맞춰, 감성적이고도 감동적인 서비스로 한국을 아시아 최고의 힐링메카로 조기에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밝혔다. 샤샤씨의 퇴원식은 25일 15시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