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수능 끝, 수험생들의 건강한 ‘관리’ 이렇게 하세요

바로병원 이철우 원장, 공부하느라 못 챙겼던 건강관리부터 몸매관리까지

전국의 수험생들을 긴장시키던 수능 시험이 끝났다. 면접과 논술, 진로 선택 등 아직 입시에 중요한 몇 가지가 남아있지만 가장 중요한 시험이 끝났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충분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기다. 여유로운 시간을 이용해 시험준비로 챙기지 못했던 ‘관리’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는데, 대부분 외모 관리에 치중하게 된다. 하지만 공부에 집중하느라 돌보지 못했던 몸 상태를 먼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고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회복할 수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

▶ 참았던 허리통증, 정확한 원인 확인해 허리디스크 위험 피해야
하루 12시간 이상을 책상 앞에 앉아서 지낸 수험생들은 척추와 관절 부위가 취약지대일 수 밖에 없다. 특히 잘못된 공부 자세로 인해 허리통증이 생기거나 운동부족으로 허리근력이 약화되면 디스크로 발전할 위험이 있어 수능 후 관리가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의 수핵이 튀어나와 주변 신경을 압박해 생기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허리뿐만 아니라 다리, 엉덩이까지 통증을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외부에서 강한 물리적 충격을 받았을 때 디스크가 터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사무직 직장인들, 학생들에게서도 많이 발생된다.

특히 수험생들의 잘못된 공부 자세는 허리디스크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똑바로 서 있을 때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100이라고 한다면, 앉았을 때는 140, 앉아서 몸을 앞으로 구부리면 185까지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부정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게 되면 디스크가 받는 부담이 커지고 주변 근육들도 피로해지고 허약해질 수밖에 없다.

바로병원 이철우 원장은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하는 것은 아니다”며 “수험생들은 나이가 어리고 회복속도가 빨라 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치료로 통증을 줄이고 허리근력을 강화하는 운동방법 등을 이용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공부로 지친 손목, 무리해서 사용하다간 손목터널증후군 유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이 보편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전자기기를 이용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특히 수능을 마친 학생들은 각종 대학 입시 정보 수집은 물론 게임을 이용한 스트레스 해소 등을 목적으로 휴대전자기기를 손에서 놓지 않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를 이용하며 손목과 엄지를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에 뼈와 인대가 있는 터널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손끝으로 가는 신경이 눌려 저림이나 마비증상을 유발하게 되는 질환이다. 증상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큰 부담이 없어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방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물건을 잡아도 감촉을 못 느끼거나 펜을 쥐다 떨어뜨리는 일이 잦아지게 된다.

수험생의 경우 수능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거의 하루 종일 필기도구를 쥐고 반복적으로 움직였던 것이 누적되어 손목이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수능 직후에는 최대한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을 삼가고 손목 통증이 반복될 경우 방치하지 말고 전문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 체중 감량에만 집중하면 어린 나이에도 골다공증 부를 수 있어
수험생들이 수능 후 가장 필요로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다이어트다. 하지만 단기간에 체중감량을 하다 보면 관절과 근육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에너지 섭취량을 줄이고, 소모량을 늘리기 위해 무리하게 절식을 하게 되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 칼슘, 비타민D과 같은 영양소의 부족으로 급격한 골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골다공증의 경우 갱년기 이후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 질환은 뼈의 양이 감소해 뼈에 구멍이 생기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을 일으킨다. 또한 고단백만을 섭취하는 다이어트로 인해 칼슘 등의 영양소가 뼈에 정상적으로 공급되는 것을 방해하여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바로병원 이철우 원장은 “평소 근력강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다가 무리한 식사량 감소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어린 나이에도 골다공증이나 퇴행성 관절염, 요통이 생길 수 있다”며 “체중만 감량한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적인 다이어트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적합한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