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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갑상선 유두암 예방하려면 이것 실천해야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하고 가족력 있다면 정기 검진 필요

영화 기생충의 주역 배우 박소담(30) 이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 박소담의 소속사는 “13일 박소담이 정기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의료진 소견에 따라 수술을 마쳤다.” 고 밝혔다.

‘갑상선 유두암’ 은 갑상선암 중 80~90%를 차지할 만큼 가장 흔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갑상선암은 증상이 없거나 모르고 지내다 우연히 검진단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녀 역시 건강검진 과정에서 암이 발견된 사례이다. 

갑상선은 목 앞쪽 중앙 부위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내분비 기관으로 체온유지, 신체대사의 균형을 유지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갑상선 관련 질환 중 갑상선에 혹, 덩어리가 발생하는 것을 갑상선 결절이라 하는데, 이는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되며 결절의 5~10%는 갑상선암으로 진단된다. 특히 갑상선암은 90% 정도가 박소담의 사례처럼 ‘갑상선 유두암’ 으로 진단된다. ‘갑상선 유두암’ 은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암종이 유두 모양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인데, ‘유두상 갑상선암’ 또는 ‘유두상암’ 이라고도 한다. ‘유두상 갑상선암’ 은 갑상선암 중 예후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앙암등록본부 2020년 자료에 의하면 2018년 국내에서 발생한 243,837건의 암 발생 건수 중 갑상선암이 남녀 합쳐 28,651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1.8%로 2위를 차지했다. 성별에 따른 발생 건수는 남성 6,727건, 여성 21,924건으로 여성 발생 건수가 3배 이상 높다. 남녀 합쳐 연령대별로는40대가 27%로 가장 높고, 50대 는25%, 30대 21.2% 순으로 발생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박요한 전문의는 “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침을 삼켰을 때 이물감과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갑자기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 등이 있다면 갑상선암을 의심할 수 있다.” 며 “갑상선 암은 근본적으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예후가 좋아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다면 거의 완치가 가능하다.” 고 설명했다. 

갑상선암은 갑상선 초음파 검사로 크기와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세포학적으로 암세포를 확인하는 ‘미세침흡인세포 검사’ 는 ‘갑상선 유두암’ 진단에 필수적이다. CT 검사는 갑상선암이 주위 조직으로 퍼진 정도와 림프절 전이 유무, 해부학적 혈관 변이 여부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편, 혈액검사로 수술 전 갑상선 기능 (항진 또는 저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갑상선유두암’ 등 관련 질환은 확실한 예방수칙과 기준은 아직 없다. 박요한 전문의는 “박소담씨도 젊은 나이지만, 제가 진료한 환자 중20대 초반의 갑상선암 발생 사례도 있어서 갑상선암 발병에 유전적 요인과 함께 스트레스적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 며 “ 일상 생활 중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며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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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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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