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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겨울철 주의해야 이 질환은

관절 질환, 체온 및 골밀도 관리 유산소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어
부상 발생 시 자가 진단은 금물, 72시간 이내 정형외과 전문의 찾아야

전국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했다. 이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 주위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저하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므로 관절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또 빙판길로 인해 바닥이 미끄럽고 두꺼워진 옷 착용으로 민첩성이 떨어져 넘어질 경우 골절 가능성이 크다. 

◆ 겨울철 단골 관절 질환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관절 질환은 발목염좌, 무릎관절염, 고관절 골절 등이 있다. 
▶발목염좌=충분히 발목을 이완하지 않은 상태에서 움직일 경우 쉽게 발생한다. 발목 바깥쪽 인대가 얇은 탓에 대부분 발목 외측에서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 발목 주변 통증, 멍, 부종 등이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발목 인대가 수축돼 있는 경우가 많음으로 충분히 발목 주변 근육을 풀어준 다음 활동을 시작하는 게 좋다. 재발 또는 만성으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발생 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관절염=무릎 연골이 닳으면서 연골 아래 뼈가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 통증 발생, 오래 걷고 난 뒤 무릎 주위가 붓고 열감과 통증이 발생한다. 문제는 무릎 연골에는 혈관과 신경이 없어서 연골 두께의 70% 이상이 닳아 없어진 다음에야 통증을 느끼게 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관절염이 악화되기 쉽다. 특히 한번 손상된 연골은 복구가 안 되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날씨가 추워지면서 무릎 통증이 심해졌다면 지체하지 말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고관절 골절=1년 이내 사망률이 20%에서 50%까지 보고하는 논문이 있을 정도로 노년층에게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는 낙상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생기지만,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 겨울철 일상적인 활동 중에도 발생할 수 있다. 골절 시 바깥쪽 대퇴부와 서혜부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대퇴부를 구부리거나 회전할 경우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움직임이 제한돼 오랜 시간 누워서 지낼 수밖에 없음으로 욕창, 폐렴, 심장질환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 부상 시 정형외과 전문의 찾는 게 중요 
여느 질환이나 마찬가지이지만 골절, 염좌와 같은 관절 질환은 발생 후 속히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권영삼 원장은 “넘어지거나 다쳤을 경우 72시간 이내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정형외과를 찾아야 한다”라며 “부상에 대해 스스로 진단을 내리지 말고 진단 장비를 통해 정확한 진단 후 치료해야 추가 부상과 재발을 막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관절 질환은 손상 정도에 따라 운동이나 약물 주사 등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다. 다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중증도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정형외과 전문의 강남베드로병원 권영삼 원장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시간이 지날수록 퇴행성 변화까지 더해져 수술을 받더라도 결과가 좋지 않거나 재활이 힘들 수 있다”라며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미루기보다 숙련의를 찾아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겨울철 관절 질환은 ▲체온 관리 ▲유산소 운동 ▲골밀도 관리로 예방할 수 있다. 외출 시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 여러 벌을 걸치고, 장갑 착용, 핫팩 활용 등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또 활동량이 줄어들면 골절이나 염좌와 같은 관절 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주 3~4회 30분에서 1시간 정도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유제품, 멸치, 꽁치, 두부 등 칼슘과 철분,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가급적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유지해 골밀도를 관리해야 한다. 또 흡연은 칼슘 흡수율을 저하하고 술 역시 뼈 생성을 억제하므로 금연, 금주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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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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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