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개월 동안 단절된 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간 대화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양측간 감정의 골을 극복하게 예전의 화애 협력 관계가 복원될 수 주목되고 있다.특히 의협의 7개요구 사항이 어느 정도 선에서 관철될지도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측간의 대화 진척에 따라 의협 비대위가 추진하고 하고 있는 의료기관 전면 휴폐업의 강행 여부도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대정부 투쟁과 관련한 기자회견에 앞서 진행된 제3차 비대위 회의 결과에 따라 정부와의 협상을 위해 ‘대정부 협상팀’을 4~5명 정도로 구성하여, 다음 주 초부터 본격 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당초 대정부투쟁 로드맵에 따라, 예정되어 있던 다음 주 5일 수요일 오후휴진과 8일 토요일 휴무 투쟁을 유보하고, 다음 주부터 진행되는 정부와의 협상결과에 따라 당초 17일로 예정되어 있던 전면 휴폐업을 일주일 앞당길 것을 결정했다.
이용민 비대위 대변인은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정부와의 협상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정부 측에서 인식해야 한다”며, 일주일 안에 협상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 봤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노환규)는 대정부 투쟁로드맵에 따라 결행된 12월 1일(토) 제2단계 토요휴무 투쟁에 동참한 전국 의료기관이 60.28%에 이른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금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전체 2만7천33개 의료기관 중 6,571개 기관을 표본조사 한 결과, 금일 실시한 제2단계 토요휴무 투쟁에 동참한 전국 의료기관이 3,961개소 60.28%였다는 것.
이는 지난 11월 24일(토) 실시된 제1단계 토요휴무 투쟁에 52%가 참여한 것에 비해 8%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참고로 11. 30. 각시도의사회를 통해 이루어진 전국 토요휴진 참여 예정 현황에서는 연락된 전체 개원의 수 20,867개소 중 12,766개소 61.2%가 토요일 휴무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어제 조사에서는 지방 종합병원 5개소, 특별분회 5개도 토요일 휴진에 참여한다고 조사됐다.
한편 포괄수가제 4개과 회장단은 이번 의협의 대정부투쟁에 적극 동참키로 합의하고 투쟁의 방법과 시기는 비대위에 일임키로 했다.
비대위의 차기 회의는 다음주 초(화 or 수)에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