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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치료, 먹어야 할 음식&피해야 할 음식 있을까

탄산이 교정 장치 부식? - 교정보다 충치에 영향
젤리, 엿 등은 장치에 들러붙는다? - 실제로 교정 장치 변형시키기도

교정 치료를 받는 환자라면 치아에 붙어 있는 교정 장치가 딱딱한 음식 때문에 혹시 틀어지지는 않을지, 끈적한 젤리를 먹으면 장치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는지 걱정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과연 피해야 할 음식과 먹으면 좋은 음식이 실제로 있는지,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교정과 강윤구 교수와 함께 팩트체크해보았다.


FACT 1. 뼈에 좋은 음식, 크게 상관없어
교정 중에 치아는 잇몸뼈를 통과하면서 이동한다. 치아 주변의 잇몸뼈가 흡수와 재형성의 과정이 번갈아 치아 주변의 광범위한 부위에서 일어나면서 치아가 이동하기 때문에 흔히들 뼈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면 교정 치료에 좋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특별히 영양실조나 부족이 아니라면 섭취하는 식품이 교정 치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하다.


FACT 2. 탄산, 당분 많은 음식, 교정 치료시 충치 가능성 크게 높인다
교정 장치는 크게 착탈이 가능한 가철식 장치와 그렇지 않은 고정식 장치로 나뉜다. 가철식 장치는 장치를 빼고 섭취가 가능하기에 음식에 따른 영향은 미미하다.


하지만, 가철식 장치 중 치아 전체를 덮는 투명교정 장치의 경우, 혀나 뺨 같은 구강 주위 근육에 의한 치아 자정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치아에 묻은 음식 성분이 그대로 장치에 남아 있게 된다. 만약 그 성분이 산성이라면 산성에 취약한 치아 구조상 부식이 일어날 수 있으며, 당분이 많다면 치아 충치 유발이 쉽다.


라서 투명교정 장치를 착용하는 경우에는 탄산음료 같은 산성 성분을 피하는 게 좋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교정 장치인 브라켓과 같은 고정식 교정 장치의 경우도 말할 것도 없이 충치 가능성을 크게 높이기 때문에 탄산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FACT 3. 들러붙거나 너무 단단한 음식, 장치 고정 문제 생길 수도
고정식 장치는 장치가 있는 상태에서 식사하고 양치한다. 따라서 음식물에 의해 장치가 기계적으로 파손, 변형될 수 있어 몇 가지 음식물 유형은 피하는 게 좋다.


대표적으로는 떡, 엿, 껌, 캐러멜, 젤리 등 들러붙을 수 있는 음식물이 있다. 이는 장치에 들러붙어서 변형시키거나 탈락시킬 위험이 있다. 너무 단단한 음식물도 조심해야 한다. 이는 강한 힘으로 씹어야 하기에 교정 장치를 변형시키거나 탈락시킬 수 있다. 강윤구 교수는 “실제로 깍두기를 먹다가 장치가 떨어졌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견과류를 먹다가 교정 철사가 휜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FACT 4. 잇몸 사이에 잘 끼는 음식도 주의
잇몸 사이에 낄 수 있는 음식물도 주의가 필요하다. 아몬드 같은 견과류, 크래커, 연한 고기 등이 포함된다. 이런 음식물은 입 안에서 잘게 쪼개지면서 장치와 잇몸 사이에 끼게 되면 빼기도 어렵고, 잇몸에 세게 낀 음식은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 심하게 붓기도 한다. 또한 나물류 같은 섬유질이 많고 길이가 긴 음식물은 교정 철사에 걸려서 먹지도 뱉지도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므로 잘게 잘라서 먹는 것이 좋다.


음식물을 조심해서 먹고, 먹은 후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한다면 교정 장치를 하고 있더라도 반드시 피해야 하는 음식물은 없다. 하지만 긴 교정 치료 기간동안 교정 장치의 탈락이나 변형 없이 장치의 효과를 100% 보장하려면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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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국내 최초 ‘외과 술기교육센터’ 구축..." 외과 수련 교육 높이는 계기"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11일, 이영술 후원인으로부터 ‘외과 술기교육센터 구축기금’ 3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외과 전공의들이 정밀하고 체계적인 수술 기법과 절차를 습득할 수 있는 첨단 교육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로봇·내시경 등 센터 구축에 필요한 장비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를 계기로 ‘서울대병원 외과 술기교육센터’가 의생명연구원 5층에 들어선다. 이는 국내 최초의 단일 진료과 전용 술기교육센터로, 다빈치 로봇 콘솔과 내시경·복강경 시뮬레이터 등 첨단 수술 훈련 장비를 갖춘 전문 교육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곳은 외과 전공의뿐 아니라 현직 외과 의사들의 역량 강화 교육에도 폭넓게 활용돼, 필수의료 중심과인 외과 교육의 질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이영술 후원인과 어머니 고(故) 김용칠 후원인은 “의료 인재를 키우는 일이 곧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는 믿음으로 서울대병원에 첫 기부를 전했다. 2015년 어머니가 작고한 이후에도 이영술 후원인은 그 뜻을 이어받아 18년 동안 젊은 의사들의 성장과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꾸준히 힘을 보태 왔다. “젊은 의사들이 더 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