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산부인과 불임클리닉 이규섭 교수팀(이규섭, 주종길, 손정빈 교수)이 최근 불임치료와 관련해 괄목할만한 연구업적을 잇달아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이규섭 교수는 최종렬 외래교수(미래산부인과)와 공동으로 불임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JARG(Journal of Assisted Reproduction and Genetics)에 ‘유리화동결 해동의 포배아 이식에서 미세조작 피펫을 이용한 긴 투명대 절개의 효과’라는 논문을 게재하였는데, 이는 부산대병원 불임시술의 원천기술인 긴 투명대 절개를 통해 시험관아기 시술과정의 난제 중 하나인 투명대 경화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존 고가의 레이저 시술에 비해 손쉽게 배아 부화율을 향상시켜 높은 임신 성공률을 자랑한다<그림 참조>.
논문은 특히 본원의 배아이식(시험관아기 시술) 성공률이 63%로 세계적으로 높은 임신율을 나타내고 있음을 데이터를 통해 밝혔으며, 냉동배아 이식술이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는 여성들에게 난자흡인 횟수를 줄여 보다 경제적이고 신체적으로도 유익한 방법임을 증명했다.
또한 주종길 교수는 올해 개최된 두 차례의 보조생식학회 학술대회에서 모두 우수 구연상을 수상함과 아울러 지난 12월 1일 개최된 대한생식의학회 학술대회에서도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학술활동을 통해 부산대병원의 높은 의료수준을 알리고 있다.
<긴 투명대 절개시술과정> <절개술 후 부화되고 있는 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