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수면제 약효 50%가 가짜약 효과...충격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불면증 원인은 확실히 있기 때문에 그 원인을 알고 치료하는 게 가장 중요"

최근 수면제 효과의 절반이 바로 위약 효과라는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발표됐다.

위약효과(플라시보 효과)는 실제로는 약효가 없지만 진짜 약으로 속여 환자가 복용하게 했을 때 병이 낫는 효과를 말한다.

수면제에 함유된 성분에서 오는 실질적인 약효와 약을 먹었으니 잠이 잘 오겠지 라고 생각하는 플라시보 반응에 의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플라시보 효과가 전체적인 수면효과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불면증 치료에서 약물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우리의 기대와 마음가짐이 치료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불면증은 가장 대표적인 수면 장애로 밤에 잠을 자고 싶으나 잠이 오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크게 신체적 질환 등이 원인인 기질성 불면증과 정신적인 측면이 원인인 비 기질성 불면증으로 나뉘며 원인 질환이 없이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잠을 못 이루는 비 기질성 불면증 환자도 2011년 기준 한 해 약 17만명에 달하고 있다.

불면증의 치료방법은 원인에 따라 다른데 비 기질성 불면증의 경우 환자의 특성에 따라 수면제, 항우울제 등을 처방받게 된다. 그러나 수면제는 잠을 잘 자게 할 수도 있지만 불면증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효과가 일시적이며 수면무호흡이 원인인 불면증에는 수면제 복용이 매우 위험하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불면증의 원인은 확실히 있기 때문에 그 원인을 확실히 알고 치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불면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면제에 의존해서는 안되고 적극적으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불면증 치료는 단순히 치료를 받고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 완치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평소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자기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잠에 들기 3시간 전부터는 소화가 오래 걸리거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수면습관은 불면증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한진규 원장은 “출장이나 야근으로 인한 2주 이내의 단기적 불면증은 수면유도제를 통해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한 달 이상 불면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좋은 수면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낮잠을 피하고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거나 매일 햇빛을 쪼이는 것이 좋다. 또한, 비만이나 과체중의 경우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살을 빼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