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고재철 교수가 지난 11월 12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고재철 교수는 ‘어려움이 예상되는 고난이 시술을 위한 사전 시술 시뮬레이션 개발 (Development of pre-procedure virtual simulation for challenging interventional procedures: an experimental study with clinical application)’을 통해 가상 시술 시뮬레이션 개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개발된 가상 시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환자의 영상 데이터를 이용해 실제 시술하는 환경을 계산해 가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의료진은 실제 시술과 동일하게 재현되는 시뮬레이션에서 시술에 사용되는 도구를 직접 삽입함으로써 시술 정확도를 높일 수 있고 환자들은 보다 안전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고재철 교수는 시뮬레이터를 사용해 뼈의 퇴행성 변형으로 인해 시술 난이도가 높던 환자의 경추간공 경막외 신경차단술(Transforaminal epidural injection), 상하복신경총차단술(Superior hypogastric plexus block), 삼차신경절 차단술(Gasserian ganglion block) 등의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