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故 이부로씨 가족이 암병원건립기금으로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故 이부로씨는 충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김원태 교수 환자로 암투병 중 소천했다. 평소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뜻을 가지고 있었던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이번 기부하게 됐다고 유족은 밝혔다.
고인의 아들인 이중선씨는 “아버님을 지켜보면서 굳이 힘들게 서울에 가지 않고, 병원 내에서도 이동의 불편함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암병원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꼈다. 비록 아버님은 돌아가셨지만 지역의 암환자들을 잘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암병원 건립으로 충북대학교병원이 충북의 큰 병원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의생명진료연구동(암병원)은 8월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현재 지하 3층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일부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암병원건립기금으로 20억 원 이상을 모금한 충북대학교병원은 후원금을 암병원 건립과 운영에 보탬이 되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