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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re sick, Come here',대한의사협회 잼버리대회 의료지원..."부모의 심정으로 진료"

진료소 설치 직후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순으로 40여명의 환자를 진료한 데 이어, 6일에는 내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순으로 70여명의 환자 진료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5일부터 새만금 잼버리대회 현장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시작해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의협은 잼버리 웰컴센터 1층 로비에 ‘MEDICAL CLINIC’ 현수막을 내건 의료지원단 진료소를 설치하고 행사장을 오가는 스카우트 대원 및 일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진료 봉사를 펼치고 있다. 진료소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전북지회장 이선옥), 전라북도의사회(회장 김종구), 전라북도약사회(회장 백경한)와 공동으로 운영한다.

 

지원단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웰컴센터 마감시간을 1시간 초과한 저녁 7시까지 시간대별로 근무조를 편성해 의사, 간호조무사, 약사, 행정 직원들이 접수, 문진, 진찰, 처방, 조제 등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긴급 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체계를 갖춰 잼버리대회 의료대응에 일조하고 있다.

 

의료지원 첫날인 5일에는 의사 13명, 간호조무사 10명, 약사 7명, 의료기사 3명, 행정지원인력 5명이 참여해 진료소를 직접 설치하고 의약품과 의료기구, 간이병상, 물품 등 제반 여건을 갖추고 지원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이를 위해 대한의사협회가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보관 중이던 의약품들을 동원했고, 전북의사회에서 지역 의료계를 통해 의약품 및 물품들을 조달했으며, 간무협 전북지회와 전북약사회에서도 진료에 필수적인 물품들을 준비해왔다. 필요시 엑스레이 촬영과 임상병리검사 등이 가능하도록 전북 지역 내 병원 버스도 인근에 대기 중이다.

 

진료소 설치 직후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순으로 40여명의 환자를 진료한 데 이어, 다음 날인 6일에는 내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순으로 7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진료소에는 열사병‧일사병 등 온열질환, 벌레물림 화상 무좀 등 피부질환, 외상 근육통 등 외과질환, 두통 및 감기몸살 등 호흡기질환, 설사 등 소화기질환, 안과질환 등을 치료하기 위한 처방약 리스트를 다양하게 구비해놓고 있다.

 

환자 가운데에는 등에 발진이 나고 종아리에 수포가 생긴 청소년 대원, 심한 두통을 호소한 외국 성인 대원, 관절염 및 기저질환이 심해진 어르신, 감기증상으로 코로나19검사 결과 양성 판정자, 심한 탈수증세로 수액치료가 필요한 참가자 등 다양한 케이스가 있었다. 진료소에 냉방이 되지 않아 땀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서도 의료진은 환자들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성심을 다하고 있다.


잼버리 조직위 측에서 웰컴센터 진료소 이용을 적극 안내해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진료소를 찾는 환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지원단은 매일 진료 후 파트별로 진료 결과와 보완점을 취합해나갈 방침이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새만금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부모의 심정으로 의료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의사협회와 전북의사회의 의사들은 물론 간호조무사, 약사 등 각 직역들이 적극 협력하여 잼버리 의료 대응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전라북도의사회장은 “폭염으로 인한 잼버리 참가자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전라북도의 주요 전문가단체인 전북의사회가 책무를 다하고 있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전북의료계가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지원에 동참한 이광래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인천광역시의사회장)은 “전북지역 뿐 아니라 전국 시도의사회에서 지원에 함께한다는 뜻을 보여드리기 위해 달려왔다. 광주, 충북, 전남 등 시도의사회에서도 속속 참여 의사를 밝혀오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5일에는 잼버리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6일에는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과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 등이 진료소를 방문해 격려했다. 아울러 여러 지역 의료기관들도 물품 및 인력 지원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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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땀, 구토, 가슴 쥐어짜는 듯한 흉통 30분 이상 지속되면... 지체하지 말고 '이것' 부터 해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심근경색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은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 또한 혈액의 점도도 높아지고 혈전이 생기면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심장 근육)이 괴사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이러한 심근경색이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찾아와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식은땀, 구토, 호흡곤란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심근경색,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생기는 응급질환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발생한다. 혈류가 차단되면 심장 근육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손상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근(심장 근육)의 괴사가 진행된다. 주원인은 죽상동맥경화증(동맥경화)으로,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염증세포, 섬유질이 쌓여 플라크(Plaque)가 만들어진다. 이 플라크가 파열되면 혈소판이 달라붙어 혈전이 형성되고,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