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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방사능 피폭 환자 내원 대비 재난 훈련 실시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1일 방사선 비상 및 방사능 재난에 대비해 원내 비상진료체계 점검과 역할을 강화하고자 방사능 피폭 환자 내원을 가정한 ‘원내 재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북권역 재난거점병원인 서울대병원은 각종 재난 및 대량 환자 발생 사고에 대비한 재난 진료 체계를 갖추고 연 1회 원내재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2차 방사선 비상진료기관으로 지정되어 방사선 비상 및 재난 발생 시 적절한 대응의 의무가 있다. 

  이번 재난 훈련은 박중신 진료부원장의 인사말 및 재난 담당자인 응급의학과 김기홍 교수의 훈련 소개 이후 원내 방송을 통해 재난의료대책본부 소집이 전파되면서 시작됐다.

  전파를 들은 재난 대응 인력은 방사능 피폭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신속하게 환자 대응 준비를 마쳤다. 구급차를 타고 내원한 환자는 방사능 확산 방지 및 오염도에 따른 적절한 처치를 위해 오염 정도를 계측하는 외부오염감시기와 피폭 정도를 확인하는 제염텐트를 통과했다. 이어 비상진료구역으로 설정된 성인응급실 음압 구역으로 입실해 손상된 부위를 처치 받았다.   

  이후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진료가 진행됐고, 특히 ‘응급’으로 분류된 환자는 별관 병동 입원을 위한 실외 이송을 시행하며 안전한 환자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실제 상황 시 숙련된 재난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환자 대응 이후 훈련 과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디브리핑으로 훈련은 종료됐다. 이번 훈련은 ‘방사선 비상 및 방사능 재난’이라는 주제로 익숙하지 않은 재난의 관심도를 높이고 대응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훈련 참석자들은 전했다.
 
  김기홍 교수(응급의학과)는 “방사선 비상 및 방사능 재난은 겪어보기 매우 힘든 재난이지만 언제든지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응 준비가 필요하다”며 “디브리핑 시간에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서울대병원이 재난거점병원 및 2차 방사선 비상진료기관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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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주기로 실시 하는 '의약품 품목갱신 제도'...안전성.유효성 강화 디딤돌 되나 의약품 품목갱신 정보가 유통 중 의약품 현황 파악 및 개발·출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식약처가 최신 의약품 안전 정보를 반영하여 주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의약품을 관리할 경우 의약품 안전확보 강화에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식약처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품목갱신 대상 의약품은 총 9,495개 품목이었으며, 이 중 6,878개(73%) 품목이 갱신됐다. 의약품 갱신제도로 인해 품목허가가 실제 유통되는 의약품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24년도 갱신율은 제도시행 초기 대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의약품의 갱신율은 70%로 ’18~’23.6월동안의 갱신율 42%와 비교했을 때 대폭 증가했다. 식약처는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2024년 갱신된 품목 중 ‘바클로펜’ 정제 18개 품목 등 총 54개 품목에 대해 허가사항 변경 조치를 실시했다. 조치내용은 ▲‘바클로펜’ 정제의 소아 투여량을 체중당 용량으로 변경하고, 연령별 최대 투여량 설정 ▲‘트리플루살’ 캡슐제 효능·효과 중 혈전증에 의한 합병증을 포함한 동맥혈전색전질환의 ‘예방’을 ‘재발방지(2차예방)’으로 변경 ▲‘디오스민’ 캡슐제에 대하여 수유부 금기를 추가하는 등 사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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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제약,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지배력 강화 되나... 레바미피드 1.5% 일회용 점안액 3상 성공 대우제약㈜(대표이사 지용훈)은 24일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레바미피드 1.5% 일회용 점안액의 3상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어 성공적으로 임상을 종료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량신약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레바미피드(rebamipide)는 뮤신 생성과 분비를 촉진시켜 안구건조증 치료에 탁월한 성분.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레바미피드 2.0% 점안액이 출시됐으나,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 성질 때문에 현탁액 제제로 만들어져 이물감과 자극감, 특유의 쓴맛을 갖고 있다.국내에서는 2개 제약사 공동 개발로 2023년 3월 동일 농도인 2% 수용액 개량 신약으로 출시한 뒤 다회용과 일회용으로 판매 중이다. 의약품 처방 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레바미피드 2.0% 점안제 시장은 2024년도 다회용 16억 원, 일회용 72억 원으로 총 90억 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로 성장했다. 다만, 다회용 제품은 현탁 발생 이슈로 당분간 공급 중단 상황에 있다. 이런 시장 상황 가운데 대우제약이 동일 성분 1.5% 일회용 점안액 임상 3상에 성공하고 개량 신약 허가 신청을 낸 것. 이를 기념해 지난 4월 1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임상 3상에 참여한 8개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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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도 사람마다 효과 상이, 체질에 맞는 보양식 필요 한국 고유의 의학인 사상의학은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으로 사상체질을 구분한다. 체질 별로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보명지주(保命之主)라고 하는데, 보명지주가 약해지면 다양한 병적 증상이 나타난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사상체질과 황민우 교수와 함께 사상체질 별 보명지주가 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이에 대한 보양 방법을 알아본다. 체질‧몸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 소증(素證)사람마다 타고난 사상 체질과 건강 상태를 드러내는 징후를 사상의학에서는 ‘소증(素證)’이라고 한다. 소증은 특정 증상이나 질병이 발현되기 이전의 몸 상태를 나타내는 임상 정보를 의미한다. 세부적으로는 수면, 식욕 및 소화, 배변 및 배뇨, 땀, 한열 상태 등으로 분류한다. 이를테면 평소 잠을 깊게 자는지 자주 깨는지, 대변이 무른 편인지 굳은 편인지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수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환자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판단하게 된다. 소증의 이상, 보명지주 약화로 이어져소증의 이상 변화가 지속되면 보명지주(保命之主)가 약해질 수 있다. 보명지주(保命之主)는 사상의학에서 사상체질별로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일컫는 말이다. 자신의 체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