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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체중관리, ‘자신만의 싸움’이라고 하지만...주변인들 도움도 중요

체중관리는 흔히 ‘자신만의 싸움’이라고들 하지만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과 사람들에게도 막대한 영향을 받는다. 서재원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다이어터가 가까이 하면 좋은 주변인 유형을 알아봤다.
 

◆우리 좀만 더 빼자 할 수 있어, ‘트레이너형’

주위에 다이어트 사실을 알리는 것은 실제로 다이어터에게 아주 중요한 행동수정요법 중 하나다.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독려가 있을 때 보다 효과적인 다이어트가 가능한 것. 특히 다이어터 간 서로 독려하고 함께 다이어트를 진행할 때, 그 효과는 배가 된다.

스스로 의지가 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다이어트 성공 경험이 있거나 강한 동기부여를 가진 파트너와 함께해 보자. 누군가와 함께 ‘체중 감량’이라는 목표로 함께 다이어트를 하면 쉽게 꺾이기 쉬운 의지를 굳건히 다지기 좋고, 약간의 경쟁심으로 관리에 더 신경 쓸 수 있다. 친구 또는 다이어터 그룹과 단체 채팅방을 만들고 매일 식단과 몸무게를 인증하는 등 서로에게 미션을 주는 것도 다이어트 의지를 다지는 데 좋다.

서재원 대표병원장은 “서로 의지가 강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다이어트 목표가 약해질 수도 있다”며 “서로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도록 ‘벌금’ 제도를 도입하거나 패널티를 만들어 약간의 강제성을 준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다이어트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살은 내가 빼는데….’오지라퍼형’

다이어트를 한다고 밝혔더니 주변에서 과하게 압박을 주는 경우가 있다. 서 대표병원장에 따르면 다이어터가 자꾸 고칼로리 음식을 먹거나, 다이어트 의지를 버리려 할 때주변인들의 ‘소신 발언’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거나, 건강하지 못한 방식으로 굶다시피 하게 만들 정도라면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주변의 과도한 다이어트 간섭•몸매 지적은 건강하지 못한 식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고, 심한 경우 섭식장애로까지 번질 수 있다. 서 대표병원장에 따르면 실제로 섭식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상당수는 가족의 잘못된 다이어트 권유로 인해 유발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서 대표병원장은 “가족, 애인 등으로부터 받는 자극이나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더 큰 상처로 다가올 수 있다”며 “소중한 가족이 건강하게 체중 감량에 나서기를 바란다면 표현 방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만 먹어”, “운동 안 하니?” 등의 잔소리 보다는 함께 운동하자고 제안하거나, 다이어트 식단을 같이 먹어주는 등 그들의 일상을 함께해 주는 것이 좋다. 백 마디 잔소리보다 묵묵히 내 일상을 함께해주는 게 때로는 더 큰 힘이 될 때가 있다.

 

◆저 인플루언서 이거 먹고 뺐대 ‘팔랑귀형’

유난히 ‘뷰티 정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 체형•다이어트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잘 아는 다이어트 정보를 소개하거나 병원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오랜 시간 다이어트를 해도 큰 변화가 없어 고민인 사람에게 이런 정보는 ‘솔깃’하게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타인의 말만 무조건 신뢰하거나 이를 맹신한다면 독이 될 수 있다. 타인에게는 효과적이었던 다이어트 방법이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

서 대표병원장은 “SNS 등을 통해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을 접하고 이를 맹신하고 따라 하다가 몸까지 상하는 경우를 종종 봤다”며 “검증되지 않은 다이어트 방법을 따라하기 보다는 비만클리닉 등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가와 함께 나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게 더 효과적이며, 주변인이 몸을 망가뜨리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함께하자고 강요한다면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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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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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