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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졸업생이 갖춰야 할 덕목 등 역량 6가지

고대의대·대한민국의학한림원 이영미 교수팀,‘의대 졸업생을 위한 AI 역량’ 논문서 세부적 36개 역량 제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참여한 의학교육 연구가 전 세계 의학교육 분야 학술지 중 1위인 ‘아카데믹 메디슨(Academic Medicine)’에 게재됐다. 

과거 전국의대생 대상의 국내 단면조사가 해당 저널에 실린 적은 있었으나, 의학교육이론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연구방법론을 적용해 실증적인 결과를 제시한 의학교육 연구가 해당 저널에 게재된 것은 국내 처음이다.

고대의대·대한민국의학한림원 이영미 교수 연구팀은 최근 '의대 졸업생을 위한 의료 AI 역량'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는 의대 졸업생이 갖춰야 할 의료 AI 역량을 정의하고, 교육과정 구성 시 우선순위 선정을 위해 필수와 선택 역량을 구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의대 졸업생이 갖춰야 할 역량을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서 의사와 병원의 역할 파악 △의료 AI 기본 지식과 기술 습득 △의료 AI 윤리와 법 이해 △진료에서 의료 AI 활용 △의료데이터 처리, 분석 및 평가 △의료 AI 연구와 개발 수행 총 6개 영역으로 나눴으며, 세부적으로는 36개 역량으로 제시했다.

또한 기존 교육과정에 있어 의사로서 필요한 AI 역량을 제안하며 의료 현장에서 최신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기반을 구축했으며, 이는 국내/외 의과대학 AI 교육과정 도입 시 목표역량 설정 가이드를 마련했다고도 볼 수 있다.

연구책임자 이영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의학교육 연구의 우수성을 알려,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향후 의료 AI 활용 및 연구를 주도할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국내외 교육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의료 AI 교육 및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본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2,721명의 의대생이 AI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수행했으며, 의료진 AI 활용 및 연구 역량 강화와 AI 개발진의 의료임상 특성 이해를 위한 교육에는 총 673명의 의료진과 269명의 AI 연구 개발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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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에 위생 및 생활용품 기부 유한락스 등 1억 5천만원 상당… 대학적십자사 통해 전국 15개 시·도 이재민에 전달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자사 위생·생활용품 1억 5천만원 상당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 경남, 충남 지역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의 이재민 및 복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수해 이후 위생환경 개선과 생활 편의를 돕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기부 물품은 유한락스 곰팡이 제거제, 친환경 주방세제 ‘에이포레’ 등 총 7종으로 구성됐다. 수해 복구 과정에서 필요한 세정 및 살균 제품 위주로 구성해, 위생 관리와 곰팡이 예방 등 이재민의 건강을 고려한 실용적인 제품들로 마련했다. 해당 물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지역의 이재민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예기치 못한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과 안전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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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백신혁신센터, 한국형 ARPA-H 보건안보 과제 주관기관 선정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정희진)가 보건복지부 지원사업인 ‘2025년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보건안보 분야 연구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미래 팬데믹 대비 범용 항바이러스제 및 중증화 억제 병합 치료제 개발’로 팬데믹 발생 시 사망률의 주요 요인인 중증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광범위 치료제를 개발한다. 연구기간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이며, 총 연구비는 125억 원이다.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는 서울대, 연세대, (주)에스투시바이오,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함께 다학제 콘소시엄을 구성해 연구에 착수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바이러스뿐 아니라, 숙주의 과잉 면역반응으로 인한 중증 진행을 막고 변이에 상관없이 적용 가능한 보편적 치료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한 기존의 치료제가 대응하기 어려운 ‘Disease X’ 상황을 대비한 광범위 항바이러스제 확보와 감염병 고위험군의 사망률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감염병 고위험군인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의 질병 부담을 줄이고, 팬데믹 대응 시 의료자원 운용의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치료제 시장에 진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