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혈전증’은 인체의 정맥에 피가 응고돼 혈전이 생성되고 이로 인해 여러 합병증을 야기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혈전증은 하지의 정맥 내에 혈전이 생기는 ‘심부정맥혈전증’인데, 이 혈전이 분리돼 심장을 지나 폐동맥을 막을 경우 ‘폐색전증’을 발생시켜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따라서 대부분은 진단과 동시에 혈액의 응고 능력을 감소시켜 혈전의 형성을 막는 항응고제 치료를 하게 된다. 다른 혈관에도 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위·대장암 등 소화기계 암 환자에게서는 복강 내의 깊은 정맥에 혈전이 발생하는 ‘내장정맥혈전증’이 흔하게 발견된다. 하지만 심부정맥혈전증에 비해 내장정맥혈전증은 질병 경과가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도 명확한 치료 방침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그래서 대안으로 항응고제 치료를 시행해 왔지만, 출혈 등 오히려 여러 문제를 야기해 환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서울의대 혈액종양내과 이근욱 교수팀(제1 저자: 혈액종양내과 강민수 전문의)이 위·대장암 환자들은 내장정맥혈전증을 진단받더라도 대부분 항응고 치료 없이 추적관찰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이 교
“24개월 아이가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고, 잘 웃지 않으며, 특정 행동을 반복,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자폐스펙트럼장애일까요?”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증상과 중증도가 다양하고, 시기나 발달 수준, 환경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어 진단이 쉽지 않다.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 지속적인 결함을 보이면서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흥미, 활동을 보이는 발달 장애를 말한다. 최근에는 유병률이 많이 늘어 대략 50명 중 2명이 ‘자폐스펙트럼장애’일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변화를 극도로 싫어하고 시각·청각·촉각과 같은 감각 정보에 대해 과잉·과소 반응을 하는 행동 특징은 모든 사람에게 조금씩 나타날 수 있으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하고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 결함이 함께 나타날 때 ‘자폐스펙트럼장애’로 진단한다. 이지원 교수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원인은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이의 사회성을 관장하는 뇌 발달에 연관된 다수의 유전자 변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3월 23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84명, 사망자는 29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3,432명(치명률 0.13%)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90,839명, 해외유입 사례는 42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490,88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427,247명(해외유입 30,751명)이다.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90,808명(18.5%)이며, 18세 이하는 130,197명(26.5%)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2,540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4.4%, 준-중증병상 68.0%, 중등증병상 41.3%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3.5%이다. (3.23. 0시 기준)입원 대기환자는 2021년 12월 29일 0명으로 해소된 이후 지속적으로 0명이다. 3월 23일 0시 기준 현재 재택치료자는 1,827,031명이다. 어제 신규 재택치료자는 442,576명(수도권 228,905명, 비수도권 213,671명)이다.
세종병원(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부천시립노인복지시설, 이사장 박진식) 권준명 인공지능빅데이터본부장(메디컬AI 기술이사)이 23일(수)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인공지능학회 ‘NVIDIA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2’에 발표자로 나선다. 특히, 국내 의료기관, 스타트업을 포함하여 헬스케어 분야의 연구원으로서 초청을 받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눈길을 끌었다. ‘NVIDIA GTC’는 인공지능(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주관하는 세계적 규모의AI 컨퍼런스이며, 전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연구원과 업계 리더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21일(월)부터 24일(수)까지 가상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창립자이자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의 기조 연설을 비롯해, AI, 고성능 컴퓨팅, 그래픽 분야 1,400명의 연사들이 발표하는 90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된다. 권 본부장은 23일(수) 오전 11시에 열리는 ‘Health care and Life science’ 세션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의 기술이사로서 home healthcare에 활용되는 인공지능 기술,
응급구조와 응급처치는 응급의료의 출발점이고 중요한 부분인 병원전의 현장 및 이송 중에 시행해야 할 응급처치와 구조에 관한 내용으로 1995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로 1999년(둘째판), 2001년(셋째판), 2005년(넷째판), 2007년(다섯째판), 2011년(여섯째판), 2014년(일곱째판), 2017년(여덟째 판)을 발행하였고 최근 제9판을 발간하게 되었다. 사회가 발전해 감에 따라 응급환자 치료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재해 및 사고 현장에서 초기 응급구조와 응급처치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이 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담당하는 응급구조사, 보건교사나 의무실 근무자 등 일차적으로 응급처치를 담당하는 분들이 반드시 습득하여야 할 구조와 응급처치에 대한 기초의학 지식에서부터 각 질환별 응급처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교과서이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차경철 주임교수는 “이 책을 통해 배운 지식과 경험이 현장에서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국민들에서 선진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대한민국의 응급의료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발전해가는 응급처치와 응급의료에 대한 내용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반영하도록 노력하겠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사진 왼쪽)는 지난 22일 신신제약 마곡연구개발센터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권용복 이사장과 함께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신신제약은 지난 22일 신신제약 마곡연구개발센터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교통사고 중증후유 장애인 가족을 위한 헬스케어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10년부터 진행해 온 교통사고 피해 가족 방문 케어 서비스에서 대상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의약품을 후원해달라는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신신제약은 의약품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교통사고 피해 가족분들을 위해 실질적인 재활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 키트를 구성해 전달하기로 했다. 신신제약은 약 8천만 원 상당의 제품을 중증후유 장애인과 피부양 노부모 등 교통사고 피해 가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의약외품 및 건강기능식품으로 구성된 헬스케어 키트 660개 규모로, 공단의 방문 케어 서비스를 통해 전달된다. 키트는 근육 및 관절 통증에 사용하는 ‘신신파프쿨 카타플라스마’와 함께 뿌리는 ‘신신에어파스F’, 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롤온타입의 ‘신신파스쿨연고’, 상처 부위를 보호해 주는 ‘메디큐어 탄력밴드’ 등 대상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통증 관
겨울철 움츠려 있던 몸 상태에서 활동량이 갑작스럽게 늘어나면 발목의 인대가 쉽게 손상될 수 있다. 발목 관련 질환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이 발목 염좌다.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것을 말한다. 인대는 관절이 불안정하지 않게 뼈와 뼈 사이를 지지해 주고 회전과 꺾기 등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하는 역할을 한다. 발목이 심하게 꺾이거나 접질리게 되면 발목 염좌로 이어질 수 있다. 발목 염좌 환자는 날이 따스해지는 3월부터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42만여 명, 2020년 114만여 명으로 매년 100만여 명을 넘는다. 발목 염좌 환자 수(2019 기준)는 3월에 15만 5,719명, 4월에는 17만 6,366명, 5월에는 18만 4,710명으로 날이 풀리면서 발목 염좌 환자 수가 늘어났다. 발목 염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뉘며 각 단계에 맞춰 치료법이 다르다. 발목 염좌 질환 초기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으면 손상된 인대가 제대로 회복되지 못해 만성 발목 염좌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도 발목 인대 염좌는 인대가 살짝 늘어난 정도로 가벼운 통증이지만 보행이 가능한 상태로 휴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3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의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인 신제품 ‘알레그라® 정 120mg(이하 알레그라)’을 최근 출시했다. 대부분의 3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전문의약품으로,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만 복용이 가능했지만, 알레그라는 120mg 용량에 한하여 일반의약품으로도 허가를 받아 약국에서도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알레그라의 주성분인 ‘펙소페나딘(Fexofenadine)’은 가장 최근 세대인 3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이다.7 항히스타민제는 개발 순서에 따라 1세대에서 3세대까지 구분되며, 세대가 진화함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 측면에서 점차 개선되어왔다. 새롭게 출시한 알레그라는 1, 2세대 항히스타민제의 장단점들을 개선, 보완한 차세대 성분으로, ‘효과가 빠르고, 졸음 걱정 줄이면서, 24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3세대 항히스타민 알레르기약‘이라는 마케팅 포인트로 잡았다.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과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경북-강원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공동 성금 2천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로슈그룹의 국내 진단사업 부문인 한국로슈진단과 제약사업 부문인 한국로슈는 '원 로슈(One Roche)'의 이름으로, 최근 경북 울진, 강원 삼척 등 대형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위한 기부금을 공동으로 마련했다. 양사가 모은 성금은 희망브리지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 긴급 구호 및 이재민 생계 지원, 지역 회복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병리 이미지 분석 및 암 진단 전문 의료 선두기업 ㈜딥바이오(대표 김선우, 이하 딥바이오)가 이달 19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되는 제 111회 미국캐나다병리학회(USCAP) 학술대회에서 자사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암 진단 및 예후예측 연구 5건을 발표했다. 딥바이오는 21일, 22일 양일에 걸쳐 현장 포스터 발표 세션에서 전립선암 유방암, 폐암 등 다양한 암 영역과 관련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헤마톡실린(hematoxylin) 염색 이미지만으로 학습시킨 딥러닝을 활용한 암의 조직학적 특징 분석, ▲전립선암 진단 모델이 추출한 특징 기반 유방암 예후 예측 연구 등 최초로 시도된 연구에 있어 행사에 참석한 각국의 병리학자와 전문의 및 디지털 병리 기업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곽태영 딥바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는 암 진단 및 생존분석 분야에서 최초로 시도한 연구들의 성과를 공유하게 돼 더욱 뜻깊다. 특히 자사의 핵심 연구 분야인 전립선암의 조직학적 특징을 바탕으로 다른 암종인 유방암의 예후를 유효하게 예측했다는 점은 자사의 딥러닝 모델이 향후 다양한 암 영역 진단 또는 예후 예측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