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분적 원격진료 추진과 관련 의료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어 향후 정부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주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대집)에 이어 27일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가 "더 이상의 논의를 일체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환자를 직접 대면하여 진료하지 않고 원격으로 진료하는 데 따른 위험과 부작용에 대해 의료인들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오진의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물론이고 개인정보 유출,기기 구축비용 증가,과잉진료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유발될 것이며대형병원 쏠림이 가속화되어 가뜩이나 어려운 동네의원들의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의학적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이 뚜렷하게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환자간 원격의료를 무리하게 도입한다면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의료시스템에 대혼란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민건강을 위한 의료계의 진정어린 충고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원격의료를 강행하여 이로 인해 국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이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음을 밝힌다."고 말하고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
농아나 청각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 '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공 목부터 뜨겁고 차가우며 아픔까지 느낄 수 있는 전자 피부까지, 제1회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Smart China Expo, SCE 2018)에서 10가지 놀라운 기술 제품이 출시됐다. 이번 제1회 SCE는 이번 주 중국 서부 도시 충칭에서 막을 올렸다. 중국에서 '멋진 기술' 또는 '블랙 기술'로 불리는 이 놀라운 제품(자율주행 신에너지 차량(new energy vehicle, NEV)과 병원에서 사용되는 나노 로봇 포함)이 인류의 경이적인 성과를 구현하는 제품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놀라운 기술: 상상을 초월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선보인 이들 10가지 초현대적인 제품은 대학, 기업 및 벤처 캐피탈 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3회에 걸쳐 엄격하게 심사한 1,082개 후보 제품 중에서 선정됐다. 새롭게 공개된 목록은 SCE 방문객에게 머지않은 미래 기술로 인해 달라지는 일상생활의 여러 측면을 엿볼 기회를 제공한다.
난청아동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국가정책 토론회가 오는 3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오세제의원,홍익표의원,심상정의원이 주관하고 대한이과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서울대 이준회교수등의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이 이뤄진다.
지난 5월, 서울 강서구의 한 산부인과가 병원투어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제왕절개 수술 중인 분만실에 예비산모들을 들여보낸 사실이 알려져 국민적 공분을 샀다. 최근 논란이 된 병원투어프로그램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 산모, 신생아 등 감염취약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개정안이 발의됐다. 27일,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은 환자 유치 목적으로 수술실, 분만실 등 감염취약시설에 방문객을 출입시키는 것을 금지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보건복지부가 최도자 의원에게 제출한 ‘산부인과 병원투어 조치결과’에 따르면, 관할 보건소는 의료법상 처벌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해당 산부인과에 병원투어프로그램의 운영 중단을 요청하는 선에서 사건을 종결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최도자 의원은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가 필요한 시설에 대한 방문객 출입 제한 규정을 신설하고, 이에 따른 시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개설허가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최도자 의원은 “최근 저출산 문제로 인한 경영 악화로 일부 산부인과에서 예비산모 유치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면서 “논란이 된 산부인과 병원투어처럼 언제든지 비슷한 사례
한국MSD(대표이사 아비 벤쇼산)는 27일 ‘2018 MSD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새로운 기업 비전인 ‘삶을 위한 발명(Inventing for Life)’을 발표했다. 새로운 비전은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의약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앞으로도 인류의 삶을 위해 혁신적인 의약품 및 백신 발명을 지속하겠다는 MSD의 열정과 의지를 담고 있다. 한국MSD가 이번 비전 발표를 기념해 지난 7월 리서치 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을 통해 국내 10~5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발명’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42.2%)이 의약품을 가장 중요한 발명품으로 평가했다. 또한, 항암제를 포함한 신규 의약품을 향후 개발되길 바라는 발명품으로 선택한 답변이 61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약 30년간 40종이 넘는 백신을 개발한 MSD의 모리스 힐만(Maurice Hilleman) 박사 와 항생제 페니실린을 발견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 박사 등 의학계의 역사를 바꾼 과학자를 아는 일반인은 10명 중 1~2명(각각 6.8%, 25.8%)에 불과한 것으로 나
연구중심병원과 제약기업이 신약개발 후보물질 발굴부터 상용화를 위한 실질적인 연구협력을 강화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9월 7일 오후 5시 쉐라톤서울 팔래스강남호텔에서 제2차 연구중심병원-제약기업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를 개최한다. 의료계와 제약산업계를 잇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는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연구중심병원과 제약기업간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연구중심병원 중점연구 분야별 신약개발 연구협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지난 3월 오픈 이노베이션 무대에서 이진우 연구중심병원협의회장(세브란스병원)은 보건의료 산업의 중요한 키워드로 '유연한 협력'을 꼽으며,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나가자고 제안한 바 있다. 연구중심병원의 교수진과 연구원, 제약기업 대표와 연구개발 담당 임직원 등이 머리를 맞대는 이번 행사는 △병원 기반의 혁신신약·바이오 과제 발굴을 위한 협력 모델(이춘호 서울아산병원 박사)에 대한 주제발표로 시작한다. 이어 △공통 데이터 모델을 이용한 대규모 실제 진료기반 증거 생성 및 생체지표 발굴(박래웅 아주대병원 교수) △리버스 엔지니어링(역공학) 개인 암치료 : 의약품에 맞는 질병 찾기(김현석 연대 세브란스병
부정맥은 맥박이 정상이 아닌 모든 질환을 말한다. 발생하면 그 자리에서 즉사하는 질환부터 누구나 조금 갖고 있음직한 흔하고 경미한 것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간단한 시술로 완치가 가능한 많은 종류의 부정맥이 있기 때문에 단지 ‘부정맥이 있다’라는 사실만으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는 것보다 정확히 진단,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갑자기 심장이 터질 듯 두근거리는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 심장의 윗집인 심방과 아랫집인 심실을 연결하는 전기통로는 원래 하나다. 빈맥은 원래의 통로 외에 부수적인 전기통로를 더 타고 나서 생기는 질환이다. 평소에는 별 문제 없이 지낸다. 그러다 부수 전기로를 통해 전기가 잘못 전달되면 쳇바퀴를 돌 듯 전기가 빠르게 빙글빙글 돌아가는 전기회로가 형성되면서 가슴이 아주 빠르고 규칙적이고 세차게 두근거리게 된다. 대부분 응급실에 방문하여 응급처치를 받으면 안정된다. 전신마취 없이 빠른 부정맥 해결 ‘고주파도자절제술’ 증상이 생기면 심장이 아주 빠르게 뛰기 때문에 환자는 매우 두려워하게 된다. 하지만 급사를 일으키는 질환은 아니고, 시술로서 완치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 다음날이면 퇴원하여 일상생활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방센터 배수연 교수팀(배수연 교수, 정승필 교수)이 임신성 유방암과 일반 유방암의 차이를 규명하고 임신성 유방암의 적절한 치료법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임신성 유방암은 환자 수가 많지 않아 세계적으로도 깊이 연구된 바가 드물고 한국인 대상 연구가 매우 드물다. 배수연 교수팀은 한국인 유방암 환자 158,740명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일반 유방암과 다른 특징을 보이는 임신성 유방암의 차별성을 규명했다. 임신성 유방암(PABC. Pregnancy-associated breast cancer)은 일반적으로 임신 중에 생기거나 출산 후 1년 이내에 생기는 유방암을 말한다. 임신성 유방암의 가장 큰 문제는 젊은 나이에 발생한다는 것과 임신으로 인한 유방의 변화 때문에 유방에 질환이 발생한 것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같은 유방암일지라도 각각 성격이 다른데, 일반 유방암은 대부분 사망률이 높지 않은, 비교적 온순한 암의 종류다. 그러나 임신성 유방암은 예후가 나쁜 삼중음성유방암(TNBC)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수연 교수는 “임신성 유방암은 일반 유방암과 다른 생물학적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각 아형별 맞춤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은 상습 욕설·폭언 논란 보도와 관련 "저의 언행과 관련하여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윤회장은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업무 회의와 보고과정 등에서 경솔한 저의 언행으로 당사자 뿐 만 아니라 회의에 참석하신 다른 분들께도 상처를 드렸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윤회장은 "오늘 이후 즉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히고 "저를 믿고 따라준 대웅제약 임직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거듭 몸을 낮췄다. 한편 대웅제약은 공동대표(전승호,윤재춘)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각국 대사관과 농산물 수입업체, 식품제조사, 농약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설명회’를 오는 8월 29일 서울 아트리움 바비엥2 호텔 회의실(서울 중구 통일로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19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농약 PLS 제도와 관련하여 그동안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연착륙을 위해 마련된 보완대책을 공유하고자 마련하였다. 주요 내용은 ▲PLS 추진경과 ▲최근 개정된 농약 잔류허용기준 ▲소면적 재배 농산물의 직권등록에 따른 잔류허용기준 설정 현황 ▲잠정 잔류허용기준 설정 계획 ▲비의도적 오염 농약 기준 설정 추진계획 ▲질의응답 등이다. 식약처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농약 PLS 제도 연착륙을 위해 그동안 추진했던 사항과 보완대책 등을 공유하고 농산물 수입‧생산 영업자가 내년 시행에 철저히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