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2025년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연구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소아 희귀질환 맞춤형 혁신치료 플랫폼 개발과 N-of-1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지원하는 R&D 사업으로, 4.5년 동안 최대 147억 5천만원을 지원한다. 서울대병원은 숙명여자대학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경희대학교, ㈜STpharm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내 소아 희귀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희귀질환은 종류가 7,000개 이상으로 매우 다양하며, 80%는 소아 시기 발병한다. 유전체의학의 발전과 제도적 지원을 바탕으로 진단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진단을 받더라도 대부분의 질환은 적합한 치료제가 없다. 특히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소아 희귀질환은 평균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기존 신약 개발 방식으로 치료 기회를 얻기 어렵다. 이에 보다 신속한 신약 개발을 위해 환자의 유전자 변이에 따라 약물을 설계하는 전략이 전 세계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ASO(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술을 활용하여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맞춤형
출판사 서평 1 “칠십·팔십대는 노인이 아니다”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기자로 살아온 한 평생의 생생한 기록이자, 노년의 삶을 다시 정의하는 도전이다. 저자 김용발은 신아일보, 조선일보, 한국경제, 내외경제신문 등 유수 언론사에서 30여 년간 기자로 일하며 한국 언론계의 시대적 변화를 온몸으로 겪어낸 인물이다. 경제기자로서 기업을 살리는 글을 고민했고, ‘좀비족’ 번역서로 사회에 반향을 일으켰으며, 일본 와세다대 유학과 번역 활동으로 당시에는 흔치않던 국제적 시각을 키웠다. 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다. 기자로서의 사명감, 일본 유학기, 인생 2막의 마라톤과 인터넷신문 창간, 여행기 그리고 고향과 가족에 대한 진심 어린 이야기가 마치 한 편의 수필처럼 이어진다. 팔십을 넘긴 저자는 지금도 ‘메디팜헬스뉴스’ 발행인으로 현장을 누비며 글을 쓰고 있다. 쉴틈없이 달려온 그의 삶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는다. "나이는 숫자일 뿐, 당신은 지금 무엇에 열정적인가?" 출판사 서평 2 “나는 죽을때까지 기자다”라는 힘있는 문장처럼, 이 책은 평생을 기자로 살아온 저자의 뚜렷한 인생 철학이자 한평생의 기록이다. 1945년 해방둥이로 태어나 가난과 역경을 딛고 취재부 기자
대우제약㈜(대표이사 지용훈)는 지난 8일 부산 사하구 본사의 신공장 증축 부지에서 점안제공장 신축공사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은 창업주 지현석 회장과 지용훈 대표이사를 비롯해 본사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가 됐다. 기존 건물 철거가 완료된 자리에서 치러진 이번 행사는 대표이사 기념사와 리본 커팅 퍼포먼스,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우제약 신공장은 연면적 6,403㎡, 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되며, 최신 BFS(Blow-Fill-Seal) 무균 점안제 생산 설비 추가 도입 등으로 생산역량을 확충하고 품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여 대우제약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지용훈 대표이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신공장은 대우제약의 역사에서 가장 큰 도약을 상징하는 거점”이라며, “안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의약품을 공급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제약은 신공장 완공 이후 단계적 인력 충원 계획을 통해 지역 청년 고용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완공은 2026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연구개발 부문에도 박차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몽골 현지 병원에 ‘국제성모 글로벌 상담센터’를 설치하며 본격적인 몽골 의료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국제성모 글로벌 상담센터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종합병원인 UB Med 병원에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난 8월 의료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국제성모 글로벌 상담센터 개소는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UB Med 병원은 다학제 진료 체계를 갖춘 현지 대표 의료기관으로 CT, 디지털 X-ray, 심장초음파, 내시경 등 몽골에서는 첨단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진행된 개소식은 병원장 고동현 신부, 대외협력실장 김혜윤 교수를 비롯해 UB Med 병원 Munkhtogoo Solongo 경영총괄, Baatarjargal Oyun-Erdene 병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과 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제성모 글로벌 상담센터는 몽골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출국 전 협진으로 ▲진료 가능 여부 ▲치료 계획 ▲치료 기간 등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또 몽골 환자가 해외에서 치료 후 본국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올해 추석 연휴기간(10월 2일 18시부터 10월 9일 23시까지)에 모든 전산장비를 본원 1동 ICT센터에서 본원 2동 디지털클라우드센터로 확장·이전한다. 이에 따라, 이전기간동안 요양급여비용 청구, 심사결과 통보, 각종 신청 및 신고 등 모든 전산업무가 중단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은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수차례 모의훈련과 도상훈련을 실시했으며, 지난 7월 종합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아울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는 이전시점인 10월 2일 22시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사전에 이전완료 하였다. 심사평가원은 업무 중단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무 관련 관계기관에 사전 협조요청을 하였으며, 주요 홈페이지 및 각종 통보서 발송 시에도 해당 내용을 공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표전화(1644-2000) 안내멘트를 통해 서비스 중단에 대해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이전기간동안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클라우드센터 이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헬프데스크를 운영하여 국민과 요양기관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입안에 상처가 자주 생기고, 눈이 충혈되며 시야가 흐려진다면 단순한 피로나 구내염이 아닐 수 있다. ‘베체트병’이라는 만성 전신 염증 질환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류마티스내과 정성수 교수는 “베체트병은 몸 여러 부위에 염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특히 젊은 성인에서 많이 발병한다”고 말했다. 증상 다양해 진단 어려워베체트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입안과 성기 주변의 궤양, 눈의 염증(포도막염), 피부 발진 등이다. 무릎이나 발목 관절이 붓고 아프거나, 장에 염증이 생겨 복통이나 설사가 나타나기도 한다. 정 교수는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며, 루푸스, 크론병, 단순 포도막염 등 다른 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진단이 쉽지 않다”며 “여러 부위에 염증이 반복된다면 전문 진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체트병의 원인은 유전적 소인, 면역체계의 과잉 반응, 장내 세균 불균형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HLA-B51’ 유전자를 가진 경우 발병 위험이 높지만, 이 유전자만으로는 발병을 일으키지 않는다. 근본적으로는 면역체계 조절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과도한 염증 반응이 발생하는 것이 주요 원인
아주대의대 약리학교실 조중현 교수팀이 파킨슨병 연구와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연구 플랫폼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human pluripotent stem cell; hPSC)를 활용해 중뇌 오가노이드(중뇌 신경세포 기능을 모사한 3차원 뇌 모델)와 선조체 오가노이드(운동 조절과 학습에 중요한 선조체의 특성을 모사한 3차원 뇌 모델)를 각각 제작한 뒤 이를 융합해, 실제 인간 뇌의 신경회로를 정밀하게 재현한 ‘인간 중뇌-선조체 어셈블로이드(human striatal-midbrain assembloid; hSMA, 다종의 뇌오가노이드를 결합해 만든 융합 미니 뇌 모델)’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성과는 인간 뇌의 핵심 신경회로를 모사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다. 새롭게 개발된 hSMA는 중뇌와 선조체라는 두 뇌 부위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과정을 그대로 구현했으며, 특히 파킨슨병 발병과 밀접한 도파민 뉴런의 신호를 받는 GABA 뉴런이 실제 뇌와 유사하게 시냅스를 형성하고, 그 시냅스를 통해 전기생리적 신호가 정상적으로 전달되는 기능적 연결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어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 파킨
전문가 진단에 앞서, 스마트폰을 통한 자폐스펙트럼장애 선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한적인 반복 행동을 보이는 등 타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발달 과정에서 생기는 장애인 만큼 조기에 장애 증세를 확인하고 치료를 진행하면 언어 발달과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언어 지연, 학습 부진과 같은 2차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부모들이 어린 자녀에게서 증상을 알아채기가 어려워 병원 방문이 늦어지는 등의 이유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진행되기 어려운 환경이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020년 발표한 국가 자폐 감시조사(NASS)에 따르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앓는 아이 3명 중 1명 가까이는 8살이 넘어서야 진단을 받는다고 한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신경외과 김휘영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김붕년 교수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AI는 부모가 아이의 음성을 녹음한 것을 토대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구팀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을 비롯한 국내 9개 병원에 내원한 18~48개월 영유아 1242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모아 AI 모델을 개발했다. 스마트폰으
휴온스그룹 휴온스엔이 배우 장나라를 전속 모델로 기용해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전파한다. (주)휴온스엔(대표 손동철)은 건강기능식품 부문 전속 모델로 배우 장나라씨를 선정하고 홍보 활동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휴온스엔은 “장나라씨가 철저한 자기 관리로 동안 이미지를 유지하는 동시에 밝고 건강한 매력을 지닌 점을 높이 평가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휴온스엔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휴온스엔 관계자는 “장나라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다양한 연령의 소비층을 아우르는 당사 브랜드와 잘 부합한다"며 “앞으로 새 모델과 함께 선보일 휴온스엔의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휴온스엔은 휴온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역량을 결집한 통합 법인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라이프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메리트C',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 '마이시톨', 종합건강식품 브랜드 '휴온스N' 등이 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9일 재난 상황을 가장한 재난-감염병 대응 재난 의료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에서 재난의료지원팀(DMAT)의 기본 지식 숙지 및 재난 시 인명피해 감소와 응급의료종사자의 대응 능력 향상, 재난 또는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 배양이 목표로 제시됐다. 익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대량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의료 지원 요청으로 원광대학교병원 의료재난지원팀(DMAT)이 현장에 출동해 2차 사고 방지 및 구조 활동 시나리오를 가정, 진행됐다. 이번 재난-감염병 교육은 재난 대응 교육을 통한 응급 의료 종사자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재난 시 감염병 환자 대응 능력 향상, 재난 시 초기 대응 능력 강화, 유관기관과 역할에 대한 사전인지로 대응 체계 파악과 원활한 소통, 혐업을 통한 업무 능력 향상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