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에 위치한 힘내라병원이 무더운 여름, 지역 어르신들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으로 다시 한 번 지역사회의 신뢰를 더하고 있다. 부산 힘내라병원은 7월 17일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힘내라 여름! 초복 맞이 특식 나눔’ 행사에 200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더위 속 건강관리가 절실한 저소득층과 홀몸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등 건강식을 제공하며, 여름철 기력을 보충하고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병원의 후원금은 식자재 구매와 행사 준비, 식사 제공 등 전반에 사용됐다.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은 부산 힘내라병원은 이번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도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멈추지 않고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병원’이라는 신념 아래,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이날 동구종합사회복지관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김문찬 대표 병원장은 “병원 이름처럼 지역사회가 지치지 않고, 힘을 내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개원 이후 지금까지 나눔을 이어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한·일 양국의 제약바이오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민·관 합동 대표단이 일본을 방문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합동 대표단 방문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의약품 시장인 일본과의 교류 확대와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것으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도쿄와 가나가와 지역을 중심으로 일정을 진행한다. 대표단은 이재국 협회 부회장과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국장을 단장으로 산업계와 정부 관계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국희 약제관리실장과 안정훈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 교수 등 각계 전문가를 비롯한 총 31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일본 방문 첫날인 1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일본제약협회(JPMA, 이사장 키노시타 켄지) 방문 간담회, 식약처와 업계 대표단간 현지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17일 제6차 한·일 의약품 공동 심포지엄과 네트워킹 리셉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합동 대표단 파견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일본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인 쇼난 아이파크(Shonan iPark)’를 방문, 현지 바이오벤처 생태계와 기업 지원 인프라 등을 살펴보고 상호 기술협력과 공동 연구개발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예정이다. 2
만약 걸을 때마다 다리가 저릿하거나 당긴다면 일상에서도 불편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터질 듯이 아파서 중간에 앉아서 쉬지 않을 수 없는 경우도 생기는데, 대부분은 피로나 혈액순환 장애를 의심하게 된다. 그러나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이라는 허리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척추관이란 척추뼈 속에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부르는 이름이다. 이러한 척추관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좁아져서 신경이 눌리는 것을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 흔한 원인으로는 노화에 의해 척추관 내부의 벽을 이루는 구조물이 두꺼워지거나 척추뼈가 어긋나는 경우가 있다. 눌린 신경은 해당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신경을 통한 순환에 장애가 생기며 특히 보행 시에 통증을 유발하는 특징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부터 엉덩이, 다리까지 서서히 증상이 진행되는 병이다. 보행 시 느끼는 불편함으로 많은 환자들이 원인을 허리라고 생각하지 못하며, 일부는 증상이 심해졌다가 완화되는 경우가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실제로 증세가 나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치하면 보
아주대의대 우현구 교수팀이 혈액 속 단백질 정보만으로 신경퇴행성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아주대의대 생리학교실 우현구 교수와 아주대공대 산업공학과 신현정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연구를 이끌었으며, 아주대의대 생리학교실 박성홍 박사후연구원, 과학기술정보연구원 김주현 연구원, 미국 펜실베니아대 이동기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AI 모델 ‘PPIxGPN(Protein–Protein Interaction-based eXplainable Graph Propagational Network)’은 기존의 침습적이고 고비용인 뇌척수액 검사나 영상 기반 진단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혈액 검사를 통해 신경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과 진행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906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총 1,463개의 혈장 단백질을 측정하고, 이 가운데 신경퇴행성 질환과 연관된 β-아밀로이드, GFAP, NfL, pTau 등 4대 바이오마커와 관련된 113개의 핵심 단백질을 선별했다. 이후 이 단백질들의 상호작용 정보를 단백질 간 상호작
대장 용종의 조기 진단은 대장암 사망률을 낮추는 주요 요인이다. 그러나 이제껏 개발된 대장내시경 진단 보조 시스템은 발생이 드문 소수 유형의 용종을 감지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이러한 용종까지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 보조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분류 결과의 신뢰 수준도 정밀하게 제시할 수 있어, 전문의의 신속하고 정확한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동헌·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김형신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내 4개 의료기관 및 공개 데이터셋에 등록된 약 3,400건의 대장내시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 및 검증을 실시해 대장내시경 컴퓨터 진단 보조 시스템 ‘ColonOOD’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률 2위, 사망률 3위를 차지하는 주요 암종이다. 다만, 대장내시경으로 용종을 신속하고 정확히 진단할 경우 대장암 사망률을 최대 53% 낮출 수 있다고 알려졌다. 대장 용종은 주로 ‘선종성 용종(고위험)’과 ‘과형성 용종(저위험)’으로 구분되며, 현재 대장내시경 검사에는 이런 유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컴퓨터 보조 시스템(CA
고대구로병원 간담췌외과 최새별 교수가 고난도의 복강경 췌장 수술을 라이브로 성공적으로 집도하며 국내 간담췌외과 분야의 최소침습수술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7월 11일 ‘제1회 한국최소침습췌장연구회-대한복강경간수술연구회 공동 심포지엄’이 개최된 가운데, 최 교수는 췌미부절제술(Distal Pancreatectomy)을 복강경으로 시행하는 라이브 수술을 집도해 참석한 전국 간담췌 외과 전문의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라이브 수술 시연은 수술이 진행되는 수술실과 학회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학회에 참석한 의료진들이 집도의의 설명을 들으며 수술 기법과 술기를 직접 참관하며 토론하는 교육 및 학술 프로그램을 뜻한다. 췌장은 해부학적으로 복부의 후복막 깊숙이 위치해 있으며, 주변으로는 비장, 주요 혈관 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수술 시 높은 난이도와 출혈 위험을 동반한다. 특히 췌장의 미부는 비장 및 비장혈관과 가까워서 비장 및 비장 혈관을 보존하며 시행하는 췌미부 절제술은 고난도의 술기가 요구되며, 최 교수는 풍부한 임상 경험과 고도의 술기를 바탕으로 복강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최 교수는 “체계적인 수술 계획과 숙련된 팀워크를 기반으로 안
LG화학이 자체 개발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Eupolio)’ 임상 데이터 확충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아마비백신 시장에서 기존의 선도적 지위를 한층 확고히 한다. LG화학은 유폴리오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임상3b상(추가 임상) 결과, 장기적 안전성, 면역원성 지속력, 부스팅 효과 및 생백신과의 교차 접종 적절성을 확인하며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LG화학은 2021년부터 글로벌 최대 규모 백신 입찰시장인 유니세프 등을 통해 유폴리오를 50개 이상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유니세프 입찰시장에서 유폴리오 시장점유율은 약 35%, 누적(’21~’25) 판매액은 3천억원에 달한다. LG화학이 제품 상용화 이후 추가 임상을 진행한 것은 경쟁이 심화되는 입찰시장에서 유폴리오 사용 이점을 폭넓게 확보해 대체 불가한 공급자가 되기 위해서다. 이에 LG화학은 2023년 1월 시험자를 첫 등록하며 임상3b상을 본격화, 필리핀, 태국 11개 기관에서 2천여 명 시험자 대상 장기적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했다. 이번 임상의 1차 평가지표인 장기적(6개월) 안전성 평가 결과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이상반응(AEFI, Adverse Event Following
SK바이오사이언스가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독감백신 개발에 나서면서 기술적 진보와 백신 플랫폼 확장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도모한다. 특히 고령층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더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을 통해 기존 백신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자체 개발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에 면역증강제를 적용한 신규 독감백신 후보물질 ‘NBP607B’의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백신은 면역증강 기술을 활용해 기존 백신의 예방 효과를 높이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에도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바 있으며, 이번 개발은 그 기술력을 독감 영역으로 확장하는 시도다. NBP607B에는 스위스 비영리 백신 연구기관 ‘VFI(Vaccine Formulation Institute)’의 면역증가제가 적용됐다. 다양한 면역증강 성분으로 구성된 이 물질은 고령층에서도 충분한 면역 반응과 항체 생성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3년부터 NBP607B의 비임상 연구를 선제적으로 수행해 성공적인 결과를 확보한 바 있다. NBP607B의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씨어스테크놀로지(대표 이영신)와 함께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mobiCARE)의 재사용 리프레시 제품인 ‘모비케어 리프레시(mobiCARE REFRESH)’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연속 심전도 기기로, 19g라는 초경량 무게의 무선 제품으로 일상생활 중에도 장기간의 심전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일반 심전도 검사 대비 최대 9일까지 측정이 가능해, 단시간 검사로는 발견이 어려운 심장 이상 신호를 포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모비케어 리프레시는 도입 1년 만에 서울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을 포함한 전국 100여 개 주요 의료기관으로 빠르게 확대되며, ESG 기반 의료기기의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뇌파 기반 수면·집중 웨어러블 전문기업 리솔(LEESOL)이 현대인의 숙면을 돕는 혁신적인 수면 솔루션 ‘슬리피솔(SleepiSol)’을 오는 7월 24일(목) 오후 2시 5분, 롯데홈쇼핑 상생하우스를 통해 단독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약 30분간 진행되는 이번 생방송을 통해 리솔은 더 많은 소비자에게 슬리피솔을 선보이며, 숙면의 중요성과 편안한 수면 경험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현재 롯데홈쇼핑 온라인몰에서는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슬리피솔’은 머리에 착용하는 헤어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로, 미세전류(CES: 두개전기자극)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수면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특히 메디슨(현 삼성메디슨) 공동 창업자이자 카이스트(KAIST) 박사 출신인 리솔 CTO 이승우 박사가 불면증으로 고통받던 아내를 위해 직접 개발한 제품이라는 배경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리솔은 '미세전류'를 통해 뇌를 자극하여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CES(두개전기치료자극) 기술인 두뇌 자극 요법을 사용한다. 1㎃(밀리암페어) 이하의 미세 전류를 두피에 전달해 불안, 스트레스, 수면장애 완화에 도움을 주는 비약물적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불균형해진 뇌파를 안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