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오는 9월, 제약·바이오 산업의 마케팅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ETC(Ethical Drug, 전문의약품) 마케팅 심화 교육과정’을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수립 실습을 중심으로 구성된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의 특수성과 최신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해 ETC 마케팅 역량을 한층 더 고도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는 가상의 특정 브랜드 제품을 바탕으로 ▲마케팅 기획 ▲시장 분석 ▲전략 수립 및 시뮬레이션 ▲KPI 도출 등의 과정을 실습하며, 최신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마케팅 플랜을 직접 수립하게 된다. 본 과정은 기존 ETC 마케팅 교육(ETC 마케팅 I·II)을 이수했거나, 마케팅 경력 5년 이상의 PM 또는 시니어 마케팅 매니저를 대상으로 한다. 소수 정예의 실습 중심 교육으로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9월 23일(화)부터 24일(수)일까지 양일간 서울 방배동 협회 내 교육센터에서 진행되며, 회원사 및 비회원사 모두 수강 가능하다. (단, 수강료는 상이함) 수강 신청은 협회 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팥빙수, 커피 등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과 음식을 대량 조리·판매하는 뷔페 등 총 5,233곳을 대상으로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0곳을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등 조치를 요청했다. 주요 위반 사항은 조리실 내 위생 불량, 위생모 및 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1곳,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 5곳, 건강진단 미실시 11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곳, 위생교육 미수료 1곳이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을 한 후 6개월 이내에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과 함께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팥빙수, 커피, 아이스크림 등 조리식품 총 226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망고빙수 한 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초과 검출되어 해당 음식점에 대해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배달 음식점의 위생과 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다소비 품목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하고 있다. 식약처는 올해에도 국민의 소비 경향을 반영하여 점검 대상을 지속 확대하고,
구강 세균 ‘푸조박테리아’가 대장암의 예후를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와 대장항문외과 한윤대 교수, 생명시스템대학 이인석 교수, 최일석 학생, 김경아 박사, 국립보건연구원 김상철 박사 공동연구팀은 대장암에서 발견되는 구강 세균 푸조박테리아가 암 조직에서 면역 환경을 교란해 예후를 악화시키는 기전을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푸조박테리아는 구강 내에서 흔히 존재하는 상재균으로 치주염의 주요 원인균이다. 하지만 정상적으로는 대장에 살지 않는 이 균은 특이하게 대장암의 약 절반에서 대장조직 암세포에서 검출된다. 최근에는 대장암 외에도 유방암, 췌장암, 위암과 같은 다른 암 조직에서도 푸조박테리아를 검출했다는 보고도 발표됐다. 연구팀은 선행연구를 통해 대장암에서 푸조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의 치료 예후가 감염되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좋지 않음을 확인한 바 있다. 해당 연구에서 푸조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는 T세포의 면역이 감소하고 조절성 T세포의 면역이 증가해 항종양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푸조박테리아가 대장암의 불량한 예후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아직 그 기전에 대해 명확히 밝혀진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는 지난 7월 17일(목), 제주 시리우스호텔에서 개최된 ‘2025년 제3차 지역환경보건계획 공동 심포지엄’을 강원·제주 환경보건센터와 함께 공동 개최하고, 서울시의 지역환경보건계획 이행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환경보건계획의 효과적인 이행을 지원하고, 지자체 간 정책 실행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서울·강원·제주 세 지역의 환경보건센터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주도의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건센터 홍성철 센터장의 개회사와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의 축사로 시작되었으며, 한국환경연구원 정다운 연구위원이 ‘지역환경보건계획의 추진 및 이행 관리의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1부를 진행했다.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는 박명숙 사무국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주요 정책과 실천과제를 공유했다. 특히 △민감계층 보호 중심 전략 △시민 실천 기반 조성 △생활환경 중심 대응 강화 등, 서울형 환경보건 접근모델을 중심으로 도시형 과제의 실행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건센터 김지은 사무국장, 강원특별자치도 환경보건센터 임명
아스텔라스는 지난 17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과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스텔라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기업 중 신약 물질을 탐색·발굴하는 기업을 창진원과 선정해 이들의 사업 성장을 돕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은 업무협약에 따라 일본 아스텔라스 츠쿠바(Tsukuba) 연구소 내에 위치한 사쿠랩-츠쿠바(SakuLab™-Tsukuba)의 실험실 및 사무 공간을 제공받게 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장승기, 이하 파스퇴르(연))는 지난 17일 숙명여자대학교 약학연구소(소장 장창영, 이하 숙명여대 약학연구소)와 노화·감염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화 질환 치료제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파스퇴르연의 인프라와 약학연구소의 연구역량을 융합해 질병 없이 노년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건강노화를 실현하는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그동안 감염병 분야에서 축적해온 신약 개발 연구역량과 첨단 스크리닝 플랫폼 등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노화성 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숙명여자대학교 약학연구소 소장 장창영 교수는 “질병 원인과 약물 기전을 규명하는 약학연구소의 연구 역량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첨단 인프라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번 기초연구를 통해 인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가 더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마약(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인 ‘7-히드록시미트라지닌(7-Hydroxymitragynine)’이 함유된 식이보충제, 젤리, 음료믹스 등에 대한 해외 직접구매를 막기 위해 ‘7-히드록시미트라지닌’을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지정·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7-히드록시미트라지닌’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는 성분이다. 크라톰(Kratom)으로 알려진 동남아시아 원산 식물 미트라지나 스페시오사(학명: Mitragyna speciosa)에 미량 존재하는 알칼로이드 성분으로, 오용·남용 시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어 국내 반입 차단이 필요한 해외직구식품의 원료·성분(마약류, 의약·한약 성분 등)을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지정하고 있다(‘7-히드록시미트라지닌’ 포함 총 297종). 또한, 소비자가 위해 성분·원료를 식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여 알기 쉽도록 위해 성분 등이 포함된 제품 목록도 공개(3,800개, ’25.7.24. 기준)하고 있어, 소비자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최근 전직 정치인이 방송에서 ADHD 치료제를 마약에 비유하며 부정확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학회는 해당 정치인이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ADHD 약에 마약 성분이 들어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해 ADHD 치료제와 이를 복용 중인 환자에 대한 불안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학회에 따르면, ADHD 약물치료는 증상 완화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 학업 및 사회적 기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DHD 치료에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 아토목세틴 등은 식약처(MFDS) 및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의약품이며,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엄격한 국가 관리 체계 속에서 처방·사용되고 있다. 학회는 “치료 목적의 적절한 사용에서 ADHD 약물의 중독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치료받지 못한 ADHD 환자가 오히려 향후 충동성, 자기조절 문제로 약물 남용·사회 부적응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학회는 “정신건강은 전문가의 평가와 치료가 요구되는 분야이며, 비전문가의 발언이 공신력 있는 매체를 통해 유포되는 것은 국민 정신건강 증진에 방해가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언론의 책임 있는 보도와 성숙한 소통 문
동아에스티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ETC(전문의약품) 해외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로 매출은 상승했지만, 원가율 상승의 여파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1,774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3.4% 감소한 40억 원에 그쳤다. ETC 부문에서는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과 말초순환개선 ‘타나민’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신규 제품 ‘자큐보’의 매출이 더해지며 전년 대비 19.5% 성장을 이끌었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다베포에틴알파의 매출 증가와 함께, '이뮬도사'와 친환경 농약 '바이오솔루션' 등 신규 품목의 수출 확대로 전년 대비 5.5%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인 이뮬도사는 독일 등 13개국에 출시되었으며,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 등에서도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다만 미국 출시는 패키징 일정 지연으로 2025년 3분기로 미뤄졌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대사성 질환 치료제 및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서 진전이 있었다.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진행한 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
글로벌 분자진단 토탈설루션 기업 씨젠(Seegene, Inc.)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DLM 2025(Association for Diagnostics & Laboratory Medicine)에서 무인 PCR 자동화 시스템 ‘CURECA™(큐레카)’와 진단 데이터 분석 플랫폼 ‘STAgora™(스타고라)’를 공개하며 글로벌 진단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 PCR 검사 전 과정 완전 자동화… 검사 효율성과 정확성 제고 CURECA™는 PCR 검사 과정 전반을 완전자동화한 세계 최초의 시스템으로, 샘플 보관·전처리·핵산 추출·증폭·결과 분석까지 모든 단계가 사람의 개입 없이 진행된다. 이 시스템은 24시간 연속 검사가 가능하며, 휴먼 에러를 최소화해 검사 결과의 일관성과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특히 전처리 모듈인 CURECA™ Prep(큐레카 프렙)은 기존 실험실에서 가장 큰 부담이었던 ‘수작업 전처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기존에는 △소변 △혈액 △객담 △대변 등 다양한 검체를 전처리할 때, 많은 검사실 인력이 장시간 반복 작업을 수행해야 했고, 검체마다 숙련도 차이로 결과가 일관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대변 검체의 경우 검체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의약품 분야 규제과학혁신에 필요한 주요 정책 등을 심의하는 ‘제1기 식품·의약품규제과학혁신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7월 24일 웨스틴조선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규제과학혁신위원회는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 및 제품화 지원에 관한 규제과학혁신법」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위원회로, 규제과학혁신에 필요한 주요 정책 수립과 조정, 연구개발 예산 투자 방향, 제품화 지원과 인재 양성 등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기구이다. 특히, 이번 위원회는 「식의약규제과학혁신법」 시행(’24.2월) 이후 식품·의약품 분야 학계, 산업계뿐만 아니라 행정·법률 등 사회과학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20인으로 새롭게 구성되었으며, 현장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제1차 회의에서는 식품·의약품규제과학혁신위원회 운영계획(안), 규제과학 혁신정책 추진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새 정부가 국민의 기대 속에 힘찬 첫걸음을 내딛는 시점에서, 신규 위촉된 위원들 각자의 전문지식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와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정욱)는 지난 22일 양 협회 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대한의사협회‧대한변호사협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문인력 공급정책의 근본적 재검토, 전문직의 직업 수행 관련 비밀 유지권, 의사협회 회관 신축에 대한 경험담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전문가를 외면하는 사회적·제도적 풍토를 개선하고, 전문가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표적인 전문가단체인 의협과 변협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면서,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성급하고 포퓰리즘에 편승한 전문 인력 공급 확대에 대한 강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 김정욱 협회장은 “변호사나 의사 모두 국민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이를 위해 변협과 의협이 긴밀하게 소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직업 전문성이 존중받는 건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23일 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임용렬)과 공촌초등학교에서 건강한 학교 만들기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지난 5월 진행된 양 기관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국제성모병원은 지역 내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읽걷쓰Go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읽걷쓰Go 캠페인은 인천광역시교육청의 핵심 교육 비전인 ‘읽걷쓰(읽기·걷기·쓰기)’ 정책에 행동 동사 ‘Go’를 더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습관을 직접 실천하도록 기획됐다. 이를 위해 국제성모병원은 인천서부교육지원청과 함께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건강계단 설치 ▲올바른 손씻기 캠페인 ▲운동·영양 중심 건강교육 콘텐츠 제공 ▲보건교사 전문성 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 중이다. 먼저 양 기관은 인천 서구 초등학교·중학교 24곳에 걷기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건강계단을 설치했다. 동시에 하루 15분 이상 걷는 활동을 기록하고 색칠하는 게임 형태의 걷기 활동지도 배포해, 학생들이 걷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손씻기의 중요성과 감염병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역 학교 54곳에
여름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세균 번식이 활발해진다. 식중독, 피부질환 외에도 구강 내 세균 증식으로 충치와 잇몸 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충치, 여름에 더 잘 생긴다?치아우식증(충치)은 치아의 표면 조직인 법랑질이 부식되면서 구멍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법랑질은 산성 환경에 취약한데, ‘산’은 입안에 있는 세균이 당을 분해하면서 발생시킨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존과 김현정 교수는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충치 원인균이 구강 내로 유입된 당분과 만나면 이를 분해하면서 유기산을 생성해 충치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며 “과도한 당 섭취는 충치균에게 먹이를 주는 것으로 당도가 높은 과일,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 간식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각별한 구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름철 구강 관리에 있어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타액(침)은 산을 중화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해 충치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더위로 인해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타액 분비가 줄어들어 구강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현정 교수는 “유독 여름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물처럼 마시게 되는데 커피는 산성이 강하고 이뇨작용을 유발해 입안을
청각장애로 태어난 2살 어린이가 전남대학교병원과 KT가 함께한 지원사업을 통해 청력을 회복하며 ‘소리의 기적’을 경험했다. 전남 고흥에서 태어난 이동이(2) 아동은 선천성 난청으로 세상의 어떤 소리도 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 2월, 전남대병원 이비인후과 조형호 교수로부터 인공와우 이식술을 받은 후 소리에 반응하기 시작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이비인후과 인공와우팀은 호남·충청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공와우 이식술을 시행하고 있는 국내 대표 의료진으로, 난청 환자들의 청력 회복을 위한 최적의 치료와 재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전문성과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은 이동이 어린이의 회복에도 큰 힘이 됐다. 보통 난청 아동의 경우 빠른 수술과 재활이 중요하지만, 이동이 아동의 가족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비 부담이 컸다. 이에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팀이 KT지정기탁사업 및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와 연계,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하며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특히 이동이 아동은 수술 이후 청각장애 아동의 재활을 위한 전문치료 공간인 ‘KT꿈품교실’에서 언어치료와 음악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는 인공와우 수술 후 청취 능력을 향상시키고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