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최근 인도네시아 심장내과 전문의들이 방문해 심혈관 시술을 참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인도네시아 심장내과 전문의 만다 사트리아 체사리오(Manda Satria Chesario)와 멜리 수산티(Melly Susanti)가 참여했다. 두 사람은 현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국제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경험을 쌓고 있으며 국제성모병원 심장내과 임채완 교수의 초청으로 병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심장내과 임채완 교수와 오승욱 교수가 시행한 복합 관상동맥중재시술(complex PCI)을 비롯해 풍선 카테터로 협착된 다리 혈관을 넓혀주는 경피적 혈관성형술(PTA, Percutaneous Transluminal Angioplasty) 등 고난도 심장혈관 중재시술을 참관했다. 또한 심장내과 컨퍼런스에도 참여해 치료 및 수술 사례, 시술 후 환자 상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학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 성형외과 이재민 교수가 제14회 대한성형외과학회 기초재건성형 학술대회에서 W송원재단 연구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재민 교수는 ‘림프 극성 기반 피판을 활용한 즉시 림프관 재건술의 동물모델 타당성 연구(Immediate lymphatic reconstruction based on lymph-axiality-based flap: Feasibility in animal study)’를 통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림프관의 흐름 축, 즉 림프 극성을 고려한 피판 설계만으로도 미세문합 없이 림프 흐름의 자연스러운 재건이 가능하다는 점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으며, 이는 림프부종 수술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효과적인 재건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조주영 교수팀(조주영, 김성환, 이아영)은 국내 최초로 기능 내시경을 도입해 역류성 식도염을 정확히 진단하고, 약제 복용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위식도 역류질환’에 스트레타 고주파 시술, 역류방지 점막절제술 (ARMS), 역류방지 점막소작술 (ARMA) 등의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대부분 약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일부 환자에게서 고용량의 약물치료에도 혹은 장기간 약물 복용에도 증상 호전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증상이 있다고 약물 복용을 장기간으로 지속할 경우 위축성 위염, 철분결핍, 장의 미생물 감염 위험, 골절의 위험이 높아진다. 약물치료 외에 역류성 식도염 치료법으로 위저부 주름술(Fundoplication)과 같은 수술적 치료부터 자기장 괄약근 강화술 (LINX), 메디거스 초음파 내시경 자동봉합기 등과 같은 내시경적 치료 등 여러 방법들이 지속적으로 고안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62%는 11-13년 후 재발하거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되었지만 약물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에 실제 다른 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15%나 된다. 강남차병원 소
아토피피부염에 시행하는 면역치료 효과를 불러오는 세포와 그 과정이 밝혀졌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박창욱, 알레르기내과 박중원, 소아호흡기알레르기과 손명현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짱커룬 박사, 미생학교실 권호근 교수, 이광훈 연세대 명예교수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 면역치료 시 특정 조절 T세포 발현이 두드러지면 병원성 면역세포를 억제해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다고 13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IF 15.8)’에 게재됐다. 아토피피부염의 대표적인 원인은 손상된 피부 장벽에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겐(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침투하는 것이다. 이후 Th1, Th2, Th17 등 병원성 T세포가 활성화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분비하며 만성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병원성 T세포는 원래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잘못 작동해서 염증 등을 일으키는 세포로 이러한 세포의 활동은 아토피피부염의 발생 메커니즘 중 하나다. 아토피피부염에 사용하는 피하 알레르겐 특이 면역치료(Subcutaneous Immunotherapy, SIT)는 신체를 알레르겐에 익숙하게 만들어서 과민 반응을 하지 않게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12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6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주민을 위한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부평6동 주민총회 행사를 응원하고,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장보기나 외출 시 활용도가 높은 쇼핑카트 1350개를 준비했다.
2.5kg미만 또는 재태기간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신생아를 이른둥이라고 한다. 올해 3월 출생아수가 증가했다는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여전히 출생율은 낮은 상황. 한 명의 아이도 소중하지만 이른둥이의 비중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른둥이 증가추세산모의 노령화, 난임 치료 증가 WHO보고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500만 명의 아기가 이른둥이로 태어나며 그 수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른둥이 출산의 원인은 다태아 임신, 당뇨병 및 고혈압과 같은 만성 질환, 감염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국내의 경우 결혼 연령 증가에 따른 산모의 노령화 및 임신 합병증의 증가, 그리고 난임의 증가와 이에 따른 난임 시술에 의한 다태아 증가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른둥이란 임신기간 37주 미만에 태어나거나 출생 체중이 2.5kg미만인 신생아를 말한다. 이른둥이는 보통 면역체계가 약하고, 신체장기가 미숙한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호흡기를 비롯한 여러 장기에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 낮은 재태주수·저체중일수록 사망률 높아신체발달 미숙해 다양한 합병증 발생할 수 있어 의학의 발달로 이른둥이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권역응급의료센터 항공의료팀이 지난 11일 응급의료 전용 헬기 신규 탑승자 교육을 가졌다. 이날 열린 응급의료 전용 헬기 신규 탑승자 교육은 항공의료팀 및 응급의료 전용 헬기 지원 인력 등이 항공 의료 환경 및 운항 체계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운용에 관한 기본 교육을 제공하여 안전한 항공 의료에 필요한 의료 인력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시행됐다. 이번 신규 탑승자 교육에는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기장 및 부기장을 포함해 전용 헬기 운용에 필수적인 운항관리사, 정비사, 기타 행정요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의 인사로 시작된 교육에서는 운항 관리 시스템-데이터 관리, 환자 이송 시 주의할 점, 직종별 출동 시뮬레이션과 소그룹으로 나뉘어 증례 토론 등이 이루어졌다. 황용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도서 산간지역이 많은 호남•서해안 지역의 특성상 닥터헬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서 지역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병원이 최우선으로 지녀야 할 핵심 가치”라며 “응급환자 발생시 원광대학교병원 항공의료팀을 통해 신속한 환자이송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주인공 홍해인은 ‘클라우드 세포종’이라는 가상의 악성 뇌종양으로 진단받고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이는 가상의 질환으로 실재‘교모세포종(glioblastoma)’을 모델로 삼은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질병이지만 교모세포종은 정상 뇌 조직에 다수 분포하는 신경교세포에서 기원하는 가장 공격적인 암이다. 성인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으로, 전체 뇌종양의 12~15%를 차지한다. 교모세포종은 매우 빠르게 자라며, 이로 인해 환자의 뇌압이 짧은 시간 안에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메스꺼움, 구토, 기억력 저하 등이 있으며, 간질과 같은 경련도 나타난다. 또한 종양 자체나 주변 뇌 조직의 부종으로 인해 신경 기능이 손상되면서 사지의 운동 및 감각 저하, 안면 마비, 언어 장애, 인지 기능 저하, 좌우 구분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최근 노령 인구의 증가와 치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관련 검사 중에 발견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관련 병력이 없던 성인이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CT 및 MRI 등의 뇌 영상검사를 실시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조혜성 교수가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25 세계간이식학회(ILTS 2025)’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세계간이식학회 젊은 연구자상은 만 42세 이하 연구자 중 간이식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둔 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조혜성 교수는 ‘Predicting futile outcomes following deceased donor liver transplantation in patients with MELD-Na score above 30: a retrospective international multicenter cohort study’를 통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중증 간 질환 환자 중 간이식 후에도 회복 가능성이 낮은 환자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했다. 전 세계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된 국제적 다기관 연구로, 간이식 예후 판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은 지난 10일백병원 창립 84주년 기념식에서 ‘제2의 개원’을 공식 선언하고, 경기 서북부 대표 대학병원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일산백병원은 2022년 2월 첫 삽을 뜬 이후 3년 4개월에 걸쳐 대규모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완공하고, 진료환경과 의료서비스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스마트병원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번 공사는 단순한 공간 재배치에 그치지 않고 외래부터 수술, 중환자 치료까지 병원 전 부문에 걸쳐 인프라를 대폭 개선하며 ‘제2의 개원’이라 불릴 만큼 전면적인 변화를 이뤄냈다. ◆ 진료·수술 인프라 전면 개선 ‘730병상 규모’ 확장 이번 증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병원 연면적은 4,353㎡(약 1,317평) 증가했고, 20,009㎡(약 6,053평) 넓이의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했다. 최대 운영 병상수는 기존 648병상에서 80병상 증가한 728병상까지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에 1~5층에 분산되어 있던 외래 진료실을 지하 1층 ‘통합 외래’로 재편함으로써 진료와 검사, 수납까지 모든 과정을 한 층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해 환자 동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수술실은 기존 지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