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이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작년 10월, 로봇수술 2천례를 돌파한 뒤 1년 2개월만의 성과다. 일산차병원은 2020년 1월 첫 로봇수술을 시행했고, 작년에 2,000례를, 올해 3,000례를 달성했다. 매년 600여건에 이르는 수술을 집도한 셈이다. 일산차병원은 전국 로봇 수술 시행 의료기관 중 대당 평균 수술 건수 1위의 기록도 있다. 일산차병원은 산부인과와 부인종양은 물론, 갑상선암과 간담췌외과 등 폭넓은 로봇수술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특히, 국내 최단기간 최다 로봇수술 건수의 기록을 보유한 부인과는 단 한 건의 합병증도 발생하지 않았다. 부인과 수술에서 많이 활용하는 단일공 로봇 수술은 흉터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환자 만족도가 높다. 3000번째 로봇수술을 집도한 부인종양센터 나영정 교수는 “로봇수술의 정밀함과 세밀함이 부인종양 질환 수술뿐만 아니라 로봇수술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과에 큰 도움이 되며,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임상현 교수(의료기기센터 소장)가 11월 28일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2024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의료기기산업 발전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국내 의료기기 연구개발 성과 및 해외 수출 실적, 기타 산업 육성 등 국민보건 향상과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한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유관기관, 개인 등을 대상으로 수여했다. 임상현 교수는 아주대병원 의료기기센터 소장으로서 의료기기 기술개발부터 검증, 사업화 및 후속지원에 이르는 전주기 통합적 실증지원 체계를 구축해 국산 의료기기의 실증을 지원해왔다.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은 지난 5일 본관4층 강당에서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제25회 QI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2024년 제25회 QI경진대회는 20개 활동에 대한 포스터 전시와 사전 심사가 진행됐고, 우수 활동으로 선정된 6개 주제에 대한 발표로 이뤄졌다. 심사결과 포스터 부문 우수상은 △비처방성 진료재료 개선활동을 통한 수익증대 (수술장/내과계중환자실) △낙상발생 내리고DOWN, 환자안전 올리고UP (82병동)이 수상했고, 발표 부분 장려상은 △항암식 개발을 통한 영양관리 서비스 향상 및 수익증대 활동 (영양팀) △신전산 린넨 불출 관리 프로그램 완성을 통한 상용화 실현 (간호부 세탁실) △소아 병동의 환자안전 개선활동 (48병동), 우수상은 △외래 회송 활성화 활동 (진료협력센터) △응급의료센터에서의 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 전략 (응급의료센터)이 선정되었으며, 대망의 최우수상은 △CT 당일 검사 활성화를 통한 수익개선 및 직원 만족도 증대 활동을 시행한 영상의학과에게 돌아갔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박태원 교수)가 전북맹아학교(교장 정문수)와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행동중재 등 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의 교육효과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적인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응용행동분석(Applied Behavior Analysis, ABA)에 기반한 행동중재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응용행동분석은 인간행동의 기본원리를 이용해서 바람직한 행동을 향상시키거나 문제 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중재전략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증발달장애 및 시각중복장애학생의 응용행동분석(ABA) 등에 기반한 행동중재 자문 및 가이드 △개별 행동중재 필요 학생에 대한 개별화교육계획(IEP) 협의 참석 및 지문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행동중재 교육실습 지원 △교사 및 학부모 연수를 통한 ABA 기반 행동중재 교육사례 공유 △긍정적행동적지원(PBS)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 지원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지난 12월 3일 의과대학 본관 접견실에서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과 학생임상실습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 행사에는 편성범 학장과 김현수 교무부학장, 정철웅 교육부학장, 황선욱 연구부학장, 나진오 대외교류부학장 및 박현미 교수(의학교육학교실)와 예일대 의과대학 로버트 로바워(Robert Rohrbaugh) 부학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 의대는 선발된 학생들에게 실습 전액 장학금을 지급해 예일대 의대에서 임상실습을 경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예일대 의대에서는 고려대 의대 학생들에게 최신 교육시스템을 통한 수준 높은 임상실습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로써 고려대 의대는 학부 임상실습부터 졸업 후 박사학위 과정까지의 일련의 학위과정을 예일대에서 연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편성범 학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 명문대학인 예일대에서 임상실습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고려대 의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강화 및 미래 의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핵의학과 이재성 교수가 지난 4일, 세계적인 전기전자공학자 협회인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의 2025년 펠로우(Fellow, 석학회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IEEE 펠로우는 전 세계 회원 중 0.1% 이내의 뛰어난 전문가에게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의 회원 자격으로, 학문적·기술적 공헌이 탁월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이번 선정은 이 교수가 의료 영상 시스템과 영상처리 분야에서 이룬 혁신적 연구 성과와 학문적 기여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다. 특히 이 교수는 지난 9월, 분자영상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분자영상학회(WMIS, World Molecular Imaging Society)의 펠로우로도 선정되며, 해당 분야의 선구자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재성 교수(핵의학과)는 “IEEE와 WMIS 펠로우로 연이어 선정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이는 제 연구에 함께해 준 학생들과 동료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의학의 융합을 통해 환자 중심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연구와 산업적 기여를 지속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9일 ‘2024년 한국공공기관 감사인대회’에서 기관 부문(내부감사 분야 업무와 회계) 「최우수상」과 최고감사인 부문에서 김정태 상임감사가 「최고감사인상」을 동시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내부감사, 공직기강, 적극 행정 면책 및 컨설팅 감사, 사회적 가치 제고 등의 활동실적을 평가해 감사업무 및 감사제도의 발전 활동에 우수한 성과를 이룬 감사(위원)와 법과 윤리 기준 내의 의사 결정 및 경영 활동이 청렴윤리와 일치하는 기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고감사인상을 수상한 충북대병원 김정태 상임감사는 ▲대규모 예산 수반 사업 감사 강화 ▲감사실 전문성 및 업무 역량 확보 ▲복무 감사를 통한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감사 전문성과 균형적 리더십으로 기관 경영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기관의 내부통제 체계 구축과 적극적 경영현안 해결능력을 인정받아 최고감사인 부문 및 기관 부문(내부감사 분야 업무와 회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 감사는 충북대병원의 대규모 예산사업 추진과 공직기강 확립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통합로비 에스컬레이터 공사 특별감사를 통해 예산 낭비 방지, 공사 수행의 적정성 확보, 사업 진행의 투명
최근 드라마 ‘열혈사제2’ 주인공의 다발성경화증 투병 중인 장면이 방영되면서 이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모았다. 다발성경화증은 이전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도 주인공이 진단받았던 질환이기도 하다.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의 처한 어려운 상황을 더 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장치로 다발성경화증의 증상이 설명된다. 주로 어지럼증이나 균형을 잡기 어려워하는 증상 등으로 표현되는데, 주인공을 시련에 빠지게 하는 다발성경화증, 경희대병원 신경과 오성일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은 뇌, 척수, 시신경 등 중추신경계를 구성하는 신경세포에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만성질환이다. 면역체계가 건강한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신경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몸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병이다. 증상은 중추신경계의 어느 부분이 손상되느냐에 따라 다르다. 시신경에 손상되면 시력저하, 안구 통증, 시야 흐림, 색각 이상, 실명 등이 나타난다. 척수에 문제가 생기면 팔‧다리 운동 및 감각 장애, 강직, 통증, 배뇨‧배변 장애, 성기능 장애, 보행장애 등을 경험한다. 뇌염‧뇌척수염 등 뇌 병변 시에는 복시, 어지럼증, 안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은 특별한 이유 없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 속 동맥혈관 말단부위가 서서히 좁아지다가 결국 막히는 질환이다. 이렇게 되면 뇌혈류가 부족해지면서 허혈성 증상이 나타나거나 부족한 혈류량을 보전하기 위해 생겨난 혈관의 파열로 출혈성 뇌졸중이 발생한다. 모야모야병이라는 병명은 정상 혈관이 좁아지면서 부족한 혈류량을 공급하기 위해 생긴 비정상적인 미세혈관이 마치 ‘담배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가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969년 일본 스즈키(Suzuki) 교수가 ‘모락모락’이라는 뜻의 일본어 ‘모야모야(もやもや)’에서 따와 명명했다. 장동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모야모야병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상대적으로 발생이 흔하고 서양에서는 드문 편인데, 특히 10세 전후 소아와 40~50대 성인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생기는 특징을 보인다”고 했다. ◇소아 뇌졸중의 주요 원인… 환자의 10~15%는 가족력= 모야모야병 환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18년 1만1860명이던 국내 모야모야병 환자는 지난해(2023년) 1만7459명으로 5년간 47.2% 증가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원장 최은화)이 지난 2일, 척수수막류 클리닉 설립 30주년을 기념하여 ‘2024 온드림 공개강좌’를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척수이형성증 클리닉 주관으로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척수이형성증 환자와 가족들에게 최신 의학 정보와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척수이형성증은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중추신경계 기형으로, 일부 환자는 하지 마비, 배뇨 장애, 발 변형 등과 같은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환자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출생 직후 소아신경외과에서의 수술뿐 아니라, 소아비뇨기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정형외과 등 다양한 과의 협진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1993년, 우리나라 최초로 척수수막류 클리닉을 개설하며 선천성 중추신경계 기형의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이후 진료 범위를 척수수막류에서 척수이형성증으로 확대하며 클리닉의 이름을 변경했고, 최고 수준의 다학제 협진 체계를 구축하여 환자들이 다양한 과의 전문 진료를 한 자리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협진 체계는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