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26일 오전 권역응급회의실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서울중부노회(노회장 오계강)와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명지병원이 서울중부노회 소속 교역자와 교인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양 기관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진구 병원장, 박상준 연구부원장, 조은숙 간호부장과 오계강 노회장, 방일진 부노회장 및 양 기관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아주대병원 응급실이 오는 12월 1일부터 성인·소아 모두 진료 제한 없이 주 7일 24시간 ‘전면 진료’를 재개한다. 아주대병원 응급실은 올해 9월부터 주 1회(매주 목요일) 16세 이상 성인 환자의 경우 심폐소생술(CPR) 등을 요하는 초중증 환자만 보는 제한 진료를 시행하여 왔으며, 이후 10월 10일부터 주간 진료를 재개한 데 이어 두 달여 만에 제한 진료를 전면 해제한다. 아울러 12월부터 소아 응급환자도 진료 제한 없이 정상 진료를 시행한다. 소아 환자의 경우 5월부터 주 2회(매주 수, 토요일) 초중증 환자만 진료하다, 11월부터 매주 토요일 진료를 재개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이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응급실이 7개월 만에 성인, 소아 모두 주 7일 24시간 정상 진료를 재개한다”며 “이번 전면 진료 시행은 12월부터 응급실 성인 전문의 3명, 소아 전문의 1명을 충원하고, 기존 의료진이 진료 시간을 늘려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신생아에서 성인까지 전 연령층의 중증응급 환자 치료를 통해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초음파 영상을 혼합 현실 속에 3차원으로 구현해 환부 근처에 입체적으로 표시하는 기술이 최근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영상의학과 박성준 교수와 의생명연구센터 황인태 연구교수가 혼합 현실 기반의 초음파 영상 디스플레이 장치 및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혼합 현실(mixed reality)은 현실 세계에 가상 현실이 접목 돼 현실의 물리적 객체와 가상 객체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뜻한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기존의 초음파 영상기기와 혼합 현실 기기를 결합해 새로운 방식으로 초음파 영상을 출력하는 시스템으로, 초음파 영상을 환부에 닿는 초음파 기기 끝에 바로 표시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검사자가 현장에서 바로 초음파 영상을 3차원으로 재구성해 의료진 및 환자, 환자 보호자들과 함께 시각적으로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기존 초음파 시스템은 초음파 기기를 통해 신체의 외부를 탐지하고 이 결과물을 환부와 다른 시야각에 위치한 외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지한다. 현행 초음파 검사에선 검사자의 손이 움직이는 운동축과 화면을 바라보는 시각축이 불일치한 탓에 검사자의 기술적 숙련도 및 공간지각능력에 따라 진단 및 시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4년 대한근골격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국제학술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장 교수가 주도한 연구의 뛰어난 성과와 그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다. 장우영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이준석 교수, 정형외과 황장선 박사와 함께 진행한 연구 ‘Disaggregation-Activated pan-COX Imaging Agents for Human Soft tissue Sarcoma’를 통해, 육종암의 중증도와 전이 정도를 정량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새로운 후보 마커와 이를 표적화하는 형광 분자 센서를 개발했다. 특히, 육종암 진단 및 예후 모니터링의 난제를 해결할 획기적인 돌파구로 평가받으며 국제학술지의 표지논문으로 채택되는 등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형광 프로브는 복잡한 생체 시료에서도 암 줄기세포를 시각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접근 방식을 선보여, 기존 암 진단 방식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생체 대상의 이미지 센서 개발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26일부터 28일까지 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HIP)에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감염관리 위기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공공보건의료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 이번 교육은 대규모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지역 공공의료기관이 감염병 전담 시설로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지역 의료기관에서 맡는 경증 감염병 환자의 증상이 악화될 시 빠르게 상황을 판단해 중증 감염병 환자 전담시설로 전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교육 목적이 있다. 이번 역량강화 교육은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수원병원, 이천병원, 성남시의료원 등 권역 내 30여개 공공의료기관의 임상, 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3일간 이어지며, 첫 날 오전에는 △감염병 역학 및 신종호흡기 감염병의 이해(감염내과 송경호 교수) △호흡기계 증상 악화 기전(호흡기내과 권병수 교수) 등 이론 교육이 진행된다. 이후에는 환자 정보와 상황을 정밀하게 설계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해 감염병 환자의 호흡기 증상악화 및 이에 따른 삽관(인튜베이션)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실습하며 참석자들이 실제 감염병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김남훈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지윤 교수 연구팀이 젊은 2형 당뇨병 환자들에서 소득이 낮으면 사망위험이 약 3배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세계적으로 젊은 당뇨병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40세 미만의 젊은 당뇨병 환자의 발생률과 유병률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현재 약 30만 명 이상의 젊은 환자들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사회·경제적 환경이 합병증 발생이나 사망위험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연구된 바 있었으나, 젊은 당뇨병 환자에서도 소득 수준이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뤄지지 않았었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세에서 79세 사이의 2형 당뇨병 환자 약 60만 명을 분석했다. 연구에서는 환자들의 소득 수준을 3분위로 구분해, 사망위험과의 관계를 규명했다. 연구결과, 40세 미만 2형 당뇨병 환자 중 소득 순위 하위 1/3에 속하는 환자들은 상위 1/3에 속하는 환자들보다 사망위험이 2.8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의 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같은 분석을 했을 때 사망위험이 1.26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지난 15일 오후 2시 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2024 제1회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설명회에는 전남대병원 기승정 의생명연구원장, 허 환 기술산업화부장을 비롯해 의생명연구원 주요 보직자, 바이오 헬스 산업 분야 전문 기업 및 기술거래 유관기관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전남대병원이 보유한 의료기기, 제약, 진단 분야의 사업화 유망기술 29건을 수요 기업에게 공개, 상생 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의 바이오헬스 기술사업화 전략 안내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이전‧사업화 금융지원 안내 ▲광주테크노파크의 기업 기술 지원사업 안내 등 기업별 맞춤 정보 제공을 위한 개별 현장 상담도 진행됐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가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2024년 아시아태평양 소화기 학술대회(APDW 2024)’에 초청받아 ‘강연 및 현지 환자 대상의 내시경 라이브 시술 시연’을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26일 밝혔다. 문 교수는 ‘췌장암 환자의 수술 전 내시경적 치료’와 ‘담관 협착 악양성 감별을 위한 담도 내시경의 최신 지견’에 대해 연속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자카르타 국립 대학병원 ‘집토 망운쿠스모(Cipto Mangunkusumo)’에서 진행된 내시경 라이브 시술 시연에 한국 의사로는 유일하게 초청되어 ‘난치성 담관 결석 환자에서 최신 담도 내시경을 이용한 결석 분쇄 및 제거’를 성공적으로 시술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이번 국제 학회는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소화기 분야 학회로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문 교수는 이번이 13번째 초청이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권순영)이 26일, 13대 안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유니테크 이성호 회장으로부터 발전기금 3천만 원을 기부받았다. 기부금 전달식은 고대안산병원 권순영 병원장과 강신관 경영관리실장, 김경미 간호부장, ㈜유니테크 이성호 회장, 김해진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열렸다. 이 회장의 기부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21년 9월, 발전기금 명목으로 1천만 원을 쾌척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이 회장은 평소 나눔을 실천하고자 학교나 병원 등 다양한 곳에 매년 꾸준히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와 협력하여 주거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방역 소독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주거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쾌적한 생활 공간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전북대병원 공공의료과는 방역 장비를 활용하여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해충 방제 및 소독을 포함한 전반적인 위생 관리 활동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6가구가 혜택을 받았으며, 참여한 가구들은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지선 공공부문 부원장은 “주거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은 단순히 물리적인 지원을 넘어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공공의료의 확장”이라며, “앞으로도 전주시와 협력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